동료 의원 여러분, 맹정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어느덧 봄이 지나가고 성하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임시회 이후 한 달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먼저, 비회기 중에도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자 민생 현장 곳곳을 살피며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쳐 오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주말까지 반납하며 애써주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신속한 지급 덕분에 지역 상권이 오랜만에 활기를 띨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제8대 서산시의회가 개원한 지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시민이 근본인 서산시의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상생 의정, 책임 의정, 생활 의정을 실천하기 위해 참으로 열심히도 달려왔습니다.

반환점을 돌고 있는 지금 제8대 의회는 역대 그 어느 의회보다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133건의 조례 발의, 9건의 성명·건의 165건의 시정 질문, 55건의 5분 발언 등, 수치가 모든 것을 말해줄 수는 없겠지만 시민들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개원 후 3년 연속 예산 규모 1조 원을 돌파하면서 우리 시는 객관적으로 많은 성장을 했습니다.

이제 다음 달이면 제8대 서산시의회가 후반기로 접어듭니다.

지금까지도 그래왔듯이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지금도 진행 중인 민항 유치, 신청사 문제 등, 쉴 겨를이 없습니다.

우리 13명의 의원은 변함없이 집행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위기였던 코로나19는 이제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멈추다시피 했던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 세계가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도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경제 회복의 기대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정부 또한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고자 단일 추경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 3,000억 원의 3차 추경안을 확정했습니다.

일자리를 지키고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K-산업을 육성하여 새로운 도약의 발판 마련이 목표입니다.

집행부에서도 우리 시와 접목할 분야가 없는지 고민하고 준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맹정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한다는 것이 경제 분야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코로나로 인해 더 커진 빈부 격차는 다양한 사회 문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가방 속 아이’ 사건을 보고 전 국민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장기화된 비대면 교육은 아동학대의 사각지대가 되었습니다.

공직자 여러분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등교하지 않는 아이는 반드시 챙겨봐 주시고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면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무더위 쉼터 운영은 불투명해 보입니다.

대안은 없는지 한 번 더 관심을 가져 주시고 취약 계층에 대한 대책을 세워주시기 바랍니다.

여름철 풍수해 또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더 이상의 재난은 시민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이제야 조금씩 제자리를 되찾아가는 지역 경제가 다시 흔들리지 않도록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오늘부터 25일까지 16일간 열리는 제253회 서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는 2019 회계연도 결산 승인, 행정사무감사 등 중요한 일들이 많습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는 의회의 중요한 권한 중 하나입니다.

가능하면 지적을 위한 감사는 지양하겠습니다.

방향이 틀어졌다면 바로잡고 잘못된 관행은 개선하여 올바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감사를 하겠습니다.

불필요한 힘겨루기는 없애고 생산적인 행정사무감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올해는 6·25전쟁 70주년이기도 합니다.

17만 5,801명 전사자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