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는 군민의 대표자로서 인격과 식견을 함양하고 예절을 바르게 하며 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하고 군민의 의사를 충실히 대변한다.

1. 우리는 의정활동에 있어 법규를 준수하며 의원 상로간에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충분한 토론과 합의로 문제를 해결하는 건전한 의정풍토를 정착시킨다.

1. 우리는 지위를 남용하여 본인 또는 타인을 위한 이권에 절대 개입하지 아니하며 공사생활에 있어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솔선수범한다.

1. 우리는 군정의 협력자로서 군정의 조정, 통제, 감시등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여 발전 지향적인 군정을 추진함으로써 지역발전을 가속화한다.

1. 우리는 군민의 대변자로서 의희에서 행한 발언과 의결사항에 대하여 책임을 지며 취득한 비밀은 임기종료후라도 누설하지 않는다.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금번 정기회기는 금년도의 모든 일들을 알차게 매

듭짓고 내년도의 바람직한 군정의 청사진음 설계할 중요한 일정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의원님들께서도 깊이 동감하시리라 믿습니다마는 지방

의회는 민의의 전당으로서 의회의 구성원인 우리 의원들은 주민의 대변인으로 주민

의 뜻을 행정에 수렴하여 시책에 반영하여야할 책임을 지니고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각부터 시작되는 정기회는 행정사무감사, 군정질문, 예산안심의등 9만여 군민의복리와 직결되는 아주 소중한 일정입니다.

성숙된 의회상을 정립하면서 편견이나 아집, 그리고 정실을 배제하고 군살림에 소요되는 예산 중에서 소모성 경상비 또는 전시적 낭비성 요인을 고통분담 차원에서 과감히 배제하고, 주민 복지중진과 지역재발에 중점을 두어야 할것은 우리 의원님들의 막중한 사명일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모두가 다 주인인 군민을 위하여 전개되기 때문에 그지역마다 안고있는 문제들을 누구보다 더 많이 파악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욕구와 마음의 소재가 어디에 있는가를 소상히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의원님들의 활동이 주민에게 다시 주지될 것이며, 주민들로부터 새로운 요구를 끊임없이 파악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이 순환적으로 반복될때, 주민과 의원간의 신뢰는 돈독해질 수 있고 지방의회는 이들로부터 계속적인 지지를 받게 될 것입니다.

지방자치에 있어서 지방의회와 주민과의 관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의희와 집행부와의관계입니다. 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대등한 관계를 가지고 있지마는 이들 관계는 상호 배타적인 것이 아니라 협력적인 것이라야 되겠습니다.

앞으로, 지방자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의회나 집행부 양자가 공히 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봉사자임을 자부하고 상호존중하며 서로의 부족을 보완해 가면서 서로간의 갈등과 반목을 해소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집행부에서는 그간의 시행착오나 하자가 있다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유념하고 특히, 각종 공사현장을 철저히 감독하도록 가일층 노력해 줄것을 당부드립니다.

지방자치의 조기정착을 위한 또 한가지의 필수적인 요제는 지방분권화 시대를 앞당기려고 하는 중앙정부의 의지가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중앙집권적 권위주의 시대의 각종 법령이나 제도를 지역 실정에 알맞게 과감히 정비하고 각 지방자치 단체에 폭넓게 위임하여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금번 정기회에 다루어지는 안건들에 대하여는 새해 군정의 성패를 가름할수 있는 지역개발사업이나 특수시책 사업등을 비롯하여 예산안에 대한 심의에 다같이 참여하여 협의하고 좋으신 의견을 많이 내주셔서 우리 군정이 타 시.군에 비하여 월등히 앞서간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다같이 지혜를 모아 주셔야 되겠습니다.

우리 군의회 구성이후 4년 임기의 반을 훨씬 청과시킨 우리 의원님들은 의희의 기능을 명확히 구분하여 초대의원으로서 긍지를 가지시고 잔여 임기동안 모든 노력을 경주하여야 할것입니다. 금번 회기는 30일간의 장기간으로 의원님들의 생동감있는 활동이 되겠지만, 예산 심의는 그 무엇보다도 가장 소중한 의원님들의 사명이니만큼 군민으로부터 인정을 받을수 있도록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의원님들의 의정활동 하나 하나는 군정의 모태가 되며 더 나아가서 지방화 시대의 기반을 굳건히 하는 것임음 인식하시고 원만하고 알찬 회의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군민여러분의 각 가정마다 하나님외 가호속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리면서 개회사에 가름하겠습니다.

감사함니다.

1993. 11. 25

서산군의회의장 김 환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