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조규선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2005년 새해는 우리 모두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는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극심한 경제난과 실업 속에 중산층은 붕괴했고 도산한 자영업자들과 일거리를 찾지 못한 청년들의 어깨는 축 늘어진 한해였습니다.

사회적 대립과 분열은 좌우 이데올로기가 충돌했던 8.15광복 직후로 회귀한 느낌이었고 대통령 탄핵과, 행정수도이전, 4대 입법의 회오리 속에서 정치권은 이념과 명분의 허상을 쫓느라고 골몰했던 한해였습니다.

또한, 지난해는 지방분권의 초석을 다지는 지방분권 추진 로드맵과 지방을 살리자는 각종 특별법 제정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한 한해이기도 하였습니다.

새해에도 우리 경제는 그리 밝아 보이지 않을 전망입니다만, 새로운 사고의 토대위에서 국내․외적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이 요구되는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제는 지방의 창의성과 다양성이 존중되고 자율과 책임,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아래로부터 지속적인 자기혁신이 가능한 지방화 시대가 본격 도래 하였습니다.

금년 한해는 21세기 세계화, 지방화 시대에 모든 시정역량을 결집시켜 지방분권의 열매들을 수확할 수 있는 원년의 해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새해에는 저희 열다섯 의원은 새로운 변화와 개혁 그리고 지방분권과 지방화시대에 대비하여 의회의 위상을 정립하고 시대의 흐름에 부응할 수 있도록 대의 기관에 부여된 소명의식을 가지고 의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이곳 의사당내에서는 민주적이고 생산적인 대화와 토론문화를 발전시켜 더욱 성숙한 의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우리 시의원 모두는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시민의 복지증진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정에 대해서는 적절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민생 현안사항들이 효율적으로 추진되어 시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진정한 봉사행정이 구현되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다양한 시민의 이해와 갈등을 통합 조정하여 시민적 에너지를 지역발전으로 승화시켜 나감으로서 시민의 기대와 여망에 부응하는 수준 높은 의회상이 정립되도록 하겠습니다.

능동적인 입법활동을 통해서 스스로 창의적 정책을 개발하고 대안도 제시하여 선진 의회상과 수준높은 의원상을 확고히 다지는 정책의회가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신행정수도 충청권 이전의 중단없는 추진이 되도록 강력한 의지로 지속적으로 대내외에 천명하겠습니다.

미래 사회의 주역인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의회체험 학습프로그램을 지속으로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산하 공직자 여러분!

올 한해는 그 어느 때 보다도 희망과 기대가 큰 해입니다.

지난해 102회 정례회의시 업무구상 보고에서 ‘웰빙라이프 서산구현’을 위한 분야별 100대 시책을 확정, 로드맵을 작성하여 이를 가시화 시켜 나가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최근 확정 발표된 해미읍성 복원정비, 간월도 관광지 조성, 그리고 가야산 순환도로 개설 등 총12개 사업에 2,980여억이 투입되는 내포문화권 특정지역 지정에 따라 웰빙시정 추진에 한층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바입니다.

또한, 제2지방산업단지 조성공사와 자동차 전문단지에 이어 서산오토벨리 특구, 대산항 물류특구 등이 정부로부터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다 해야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금년 한해도 우리 농업을 둘러쌓고 많은 도전들이 우리 앞에 닥쳐 올 것이 예상됩니다.

한-칠레 FTA 쌀 관세화 관련 협상이 향후 10년간 관세화유예 협상을 이루어 냈지만 금년부터 수입쌀이 슈퍼마켓이나 할인점등에 모습을 드러내 우리 식탁을 위협받게 되었습니다.

아직 우리 농업은 이러한 수입쌀에 대처 할만한 영농의 규모 뿐 만 아니라 전문화가 미흡합니다.

농촌인구 또한 고령화가 심각한 상태입니다.

치열한 21세기 국제경쟁력 속에서 우리 농업이 살아남으려면 고품질 쌀 생산과 구조조정을 통해서만이 가능합니다.

올 한해는 선진 농업정책을 최우선 핵심과제로 삼고 다각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말 우리 의회에서는 우리지역 농,특산물의 홍보를 위해 농협중앙회 서산시지부의 협조를 받아 자매결연 도시인 부천시의회와 공동으로 부천시청 앞 광장에서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바 있습니다.

부천시의회의 적극적인 활동과 많은 부천시민의 참여 속에 서산간척지쌀, 어리굴젓, 마늘, 생강 등 2,700여만원의 농산물 판매는 물론 우리지역 농,특산물을 알리는데 지대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의회에서는 서산시의 정책결정과 집행에 있어 상호 조화속에 모든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시정이 되도록 적극 협조 해 나가겠습니다.

지난주에 우리시의 최대 현안인 환경안정화시설 입지 선정과 관련 최대 공약수를 찾기 위해 우리 의원님과 집행부 간부공무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서산시에 주요시정 정책이나 사업에 대해서는 격의없는 대화와 토론을 통하여 서산시의 정책결정에 시민의 뜻이 올바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간담회를 정례화 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집행부에서는 지난해 제2차 정례회를 통해 우리 의회에서 의결한 새해예산안을 토대로 경영마인드와 창의적 아이디어로 세부예산집행계획을 수립함은 물론 주요사업의 조기발주대책을 통해 우리지역 경제가 더욱 더 활성화 되도록 철저한 계획을 세워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의가 4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개회되지만 2005년도의 서산시의 신년 업무계획을 듣고 시정운영 방향에 대하여 깊이 있게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아울러 지난해 정례회에서 다루었던 금년도 예산안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논의되고 지적되었던 사항들이 신년도 업무계획에 제대로 반영되었는지를 면밀하게 검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우리 속담에는 시작이 반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가 2005년도의 의정활동을 내실있게 수행할 수 있느냐의 여부는 올해의 첫 임시회인 이번 회기에서 얼마나 심도있고 구체적으로 의정활동을 구상하고 펼쳐나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각 상임위원회별로 올해의 의정활동을 내실있게 운영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친애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우리 동료의원님과 조규선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새해에는 우리 모두 일치단결하여, 한 치의 흔들임 없이 우리는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가지고 힘차게 전진해 나갑시다.

올 한해가 영광과 도약의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15만 시민과 함께 노력을 같이 합시다.

21세의 희망찬 서산시 건설을 위하여 우리 모두 합심하여 노력합시다.

아무쪼록 새해를 맞이하여 더욱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이 자리에는 우리 관내 교육을 담당하고 계시는 교육청에 관계자님들 또 일선학교 교장선생님들이 방청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또 우리 집행부 간부 공무원 여러분들에게 의장으로써 한마디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엊그제 인사이동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 업무보고를 하는데 새로운 업무분야를 관장을 하면서 업무보고하는데 약간에 소홀함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의장으로써 갖으면서 업무보고에 충실히 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1월 12일

서산시의회의장 이완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