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과 맹정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황금빛 들녘을 바라보며 마음 훈훈해지는 계절 가을입니다.

결실의 계절에 제256회 임시회를 맞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제8대 서산시의회가 반환점을 돌아 새롭게 출발한지 100일이 훌쩍 지났습니다.

사람이 태어나고 100일이 지나면 면역력이 생기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고 합니다.

서산시의회도 시민과 함께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더 노력하겠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었습니다.

기대와 함께 우려도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중한 일상을 다시는 잃지 않도록 반드시 방역 수칙을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서산시의 미래는 밝아 보입니다.

이번 ‘기업과 지역 사회의 동반 성장을 위한 사회 공헌 사업’은 그 의미가 매우 큽니다.

앞으로 대산복합문화센터와 서산종합문화예술회관이 성공적인 사회 공헌 사업으로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집행부의 깊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가로림만 해양 정원 조성 사업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더 이상 우리 시만의 소망이 아닙니다.

우리 시는 충남도, 태안군 등 6개 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고 가로림만을 세계적인 해양생태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은 만큼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서산시의회에서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습니다.

우리 시는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3년 연속 ‘나눔 실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경제 탓에 기부가 줄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산 시민은 21억 원이 넘는 성금을 모금해 변함없는 따뜻함을 전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 의식에 경의를 표합니다.

맹정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코로나 위기를 겪으며 비대면이 새로운 표준이 되는 뉴노멀(New Normal)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비대면이 방역을 위해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는 것에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하지만 비대면의 부작용과 해결책을 함께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 비대면의 일상화는 대면 기피를 넘어 타인에 대한 혐오로 이어지고 있고 복지 사각지대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잠재된 불평등은 또 다른 사회 문제를 낳을 수 있습니다.

비대면이라는 변화의 기류 속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세심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청사 신축보다 방역과 민생 안정이 우선이라는 맹정호 시장님의 결정 속 본질은 ‘시민’일 것입니다.

저 또한 그 결정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다른 모든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도 정책 그 자체의 성과보다 ‘시민’을 먼저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오늘부터 22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제256회 임시회에 들어가게 됩니다.

13건의 조례안을 비롯해 4건의 동의안 등 모두 18건의 안건을 처리하게 됩니다.

특히, 19일부터 21일까지는 시정에 대한 질문이 있을 예정입니다.

시정 질문은 개인의 사견이 아니라 18만 시민의 생각과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서산시의회는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질문을 통해 시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정책 개선에 적극 앞장서겠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시민이 정책의 주인인 만큼 시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시정에 충실히 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답변에 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힘차게 시작한 2020년도 이제 두 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어느 해보다도 힘겨운 한 해를 보내고 있지만 그만큼 더 강해질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 계절입니다.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 감염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반드시 독감 예방 접종을 실시하시고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풍요의 계절을 맞아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