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을 맞이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금년도도 벌써 4/4분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지금 한창 농부들의 가을걷이와 함께 오색단풍이 물드는 이때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금번 제128회 임시회는 오늘부터 10월 31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상정된 각종 안건 심사와 2007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채택 그리고 시정에 관한 질문을 하기 위하여 소집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시정질문은 유상곤 시장님의 취임 후 처음 갖는 자리로써 의원님들께서는 시정전반 또는 시정의 특정 분야를 대상으로 장래 계획 및 현황 등을 묻고 바람직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등 수준 높은 의정 역량을 보여 주시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지난 번 소비자 신뢰도 향상 및 브랜드 파워 강화를 위하여 농림부가 주최하고 농수산물 유통공사가 주관한 2007 농식품 파워브랜드 선발 평가에서 서산 6쪽마늘이 입상하였습니다.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은 관계공무원의 노고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만족하지 말고 더욱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육성하여 시민 모두에게 더 많은 만족을 채워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10월 8일은 중국 안휘성 허페이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와 우리 서산시의회가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였습니다.

그리고 집행부에서는 지방 정부간 우호교류협정 추진을 위한 양해 각서도 체결하였습니다. 허페이시와는 이미 1999년부터 교육과 언론을 중심으로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이 있어왔습니다.

그동안 많은 인적교류가 있었음에도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다소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도 해봅니다마는 이번의 협정체결로 인해서 양지역 관계는 더욱 돈독해지고 발전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협정체결식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하여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지방의회 차원의 국제교류 협력 사업을 지원해 주시고 실질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유상곤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10월은 각종 행사와 축제가 많은 달입니다. 우리시도 지난 10월 6일 시민체육대회를 비롯하여 해미읍성병영체험축제, 서산시 평생학습축제 등 대과 없이 추진해 주시고 계십니다.

관계 공무원 및 주민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오는 27일에는 서산천수만세계철새기행전을 비롯하여 안견문화제, 서산시꽃 국화축제, 간월도 바다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집니다.

축제는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이 성공의 핵심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하여 당해지역 주민이 주도하고 축제 결과에 대하여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사전 준비는 물론 관광객의 편의 도모에도 세심하게 챙겨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공직자 여러분!

지금 우리 앞에는 크고 작은 현안사업들이 산적해있습니다.

서산 바이오웰빙특구 지정, 서산테크노밸리조성사업, 제2지방산업단지조성, 서산문화복지센터 건립 등은 시민들의 기대 수준에 다소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러나 금년도 벌써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기로 접어들었습니다.

금년 한해의 남은 기간 동안 각종 현안사업들이 알차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고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사업들을 추진하여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총액인건비제와 소위 탑-다운으로 불리는 예산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총액인건비제 시행과 관련 하여 조직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앙정부와의 협의가 지연됨으로 인하여 조직개편 일정이 늦어지고 있는 반면 시민들과 공무원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직개편 등과 관련 하여 몇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조직개편은 공무원을 위한 개편이 되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시민을 위하고 시민이 납득할만한 수준으로 개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형사업들이 지연되고 신선한 정책이 미흡하다는 여론이 있습니다.

아직도 부서 이기주의에 따른 부서간 업무미루기 등에서 기인되고 있는 문제는 아닌지 부서간 협조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중한 조직개편을 기대합니다.

권한과 책임의 일치도 중요할 것입니다.

권한만 있고 책임은 없거나 권한은 없고 책임만 막대한 조직개편이 되어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아울러 조직개편으로 인한 부서 명칭 및 사무조정 등 서산시를 찾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최소화하여 우리시 여건에 부합되는 조직의 효율성과 특성화를 기함으로써 생산성 있는 조직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안정적 조직개편을 추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조직개편 시기의 문제입니다.

4/4분기는 금년을 마무리하고 내년도 업무계획을 수립하는데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조직개편 작업에 따른 업무의 안정성과 지속성에 매우 큰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개편시기 선택에 슬기로운 대처가 필요할 것입니다.

탑-다운제 예산 제도는 지방재정 운영의 자율성을 높이는 취지를 표방하고 있는 반면에 실행 과정에서 적지 않은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잘못 운영될 경우 의욕을 가지고 추진하고자 하는 좋은 사업계획들이 구상 단계에서부터 사장되고 조직 전체의 전략 사업적 관점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위험성을 안고 있는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부서별 탑-다운예산제 운영으로 인하여 이 제도가 안고 있는 부정적 기능이 부각되고 있지는 않은지 세심한 주의와 배려가 필요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과 공직자 여러분!

우리 의회는 항상 처음처럼 새마음, 새각오로 시민의 입장에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시정질문을 통해서 시민들이 바라는 방향을 시 행정에 반영함은 물론 시민의 기대와 여망에 부응할 수 있는 알찬 회기가 마련됨으로써 서산 발전으로 가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에 각별히 유념하시고 행복과 평안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이것으로 개회사에 갈음코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