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서산시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개회식
서산시의회사무국
2000년 5월 2일(화) 11시 정각 개회
1. 개 식
2. 국기에 대한 경례
3. 애국가 제창
4.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5. 개회사
6. 폐 식
(사회 : 의사담당 장인희)
【11시00분 개식】
- 의사담당 장인희 : 지금부터 제51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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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이어서 애국가 제창을 하시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춰 1절만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다음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문기원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의장 문기원
- :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민과 함께 하는 풍요로운 새 서산 건설을 위하여 연일 애쓰고 계신 김기흥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바쁘신 중에도 불구 하시고 제51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에 이렇게 참석해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을 맞이하여 산과 들마다 신록이 푸르름을 더해 가는 가운데 명리만을 쫓고자 하는 인간의 마음도 자연의 힘과 감화되어 푸르게 동화되어 가면서 조금씩 여유를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느끼는 감회는 언제나 새롭고 감동적일 뿐만 아니라 자연으로부터 입는 혜택 또한 무한하지만 때로는 자연 앞에 인간은 너무도 보잘것없고 나약한 존재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지난 4월 한 달은 누구에게나 자연 앞에 인간은 너무도 나약한 존재임을 느끼게 한 달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젊은 세대들은 생전 들어보지도 못했을 가축 구제역이라는 동물전염병이 발생하여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축산업을 부도위기에 몰리게 하는가 하면 전국에 걸쳐 사상 유례없이 많은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여 수없이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을 가져왔으며, 수십년 걸쳐 묘목을 심고 가꾸어 푸르르던 우리 국토가 과거 일제의 벌목수탈과 6.25전쟁으로 포탄에 그을려 발가벗었던 민둥산처럼 또다시 황폐화되어 자칫 생태계의 교란상태에까지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 금할 길 없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우리 모두가 다시 한번 인식하여야 할 중요한 때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운데서도 4월을 우리에게 매우 큰 희망도 가져다준 달이기도 합니다. 분단이후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 성사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쟁억제와 통일의 부푼 염원이 실현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와 50년 눈물과 회한의 세월을 버텨온 실향민들에게는 평생 소원인 이산가족 상봉의 벅찬 희망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러한 시기를 우리 모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각자 맡은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여 무엇보다도 지역사회 안정을 도모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금번 임시회는 4건의 조례안을 심의하기 위하여 소집되었습니다. 보다 성숙된 사고와 안목을 가지고 심도 있는 심사를 당부 드리면서 그동안 가축 구제역 확산방지와 산불예방 감시활동 그리고 총선을 치르시느라 동료의원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모두 대단히 노고가 많으셨으며, 또한 이 달 중 예정인감사원 감사준비 등으로 계속 바쁘실 줄로 압니다만, 이번 임시회도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금년부터는 지방자치법의 개정으로 년1회 개회하던 정기회가 정례회의 제도로 바뀌어 2차에 걸쳐 정례회의를 운영하게 됨에 따라 제1차 정례회의를 상반기중인 6월 20일경에 개회하여 행정사무 감사와 지난해 결산 안을 비롯한 각종 안건을 심의하게 됩니다. 의정활동 전개와 여러 가지 시정 업무추진 등으로 동료의원 여러분이나 공직자 여러분 모두가 분주하시겠지만 머지 않아 실시하게 될 정례회의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제2기 민선자치와 제3대 지방의회가 출범한지도 벌써 임기의 절반이 가까워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여러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만큼 성과와 발전을 이루어왔습니다만, 아직도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세월은 유수와도 같다고 했습니다. 지나온 임기를 생각하면 남은 임기도 그리 많이 남은 것이 아닙니다. 지금 해야할 일을 미루면 또다시 그 일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세월이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15만 시민들로부터 제2기 민선자치와 제3대 지방의회 출범이후 4년 동안 서산시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발전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공직자 여러분이나 동료의원 여러분 모두 시정과 의정활동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 4월 인근지역에서 발생한 가축 구제역으로 아직도 우리 농민들이 많은 불안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농민들의 가슴에 남은 상처는 오랜 세월동안 쉽게 아물지 않을 것입니다. 공직자 여러분이나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바쁘시더라도 수시로 출장 방문하시어 농민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도록 위로와 영농지도에 좀더 신경을 써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이번 회의도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리면서 이만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 의사담당 장인희 : 이상으로 제51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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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09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