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여러분! 막바지까지 방심하시지 말고 조금만 더 땀을 흘려야 될 줄로 사료됩니다. 이제 우리는 냉엄한 국제 경쟁시대의 틈바구니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중단없는 변화속에서 서로 맡은 분야에 가일층 연구와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천혜의 고장, 우리 서산군! 농업에 종사하는 우리군은 정부의 신농정 추진과 함께 농업구조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신경을 써야될 줄로 사료됩니다.

군민의 입장에서 보면 오늘의 현실이 암담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발전대책은 생산 기반 시설 확충, 농수산물 유통 구조개선, 고도의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환경개선, 복지개선사업 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 의회에서는 국가의 이러한 농어업 정책을 조화롭게 흡수하여 예산지원 등 다

각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고장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시는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오늘부터 개회되는 금번 임시회의 주요안건은 금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처리라 하겠습니다.

의회나 집행부에서나 스스로 항상 느끼는 사항이 되겠지만, 재원이 열악함에도 주민의 기대와 욕구 등 바램이 커서 하고자 하는 일은 너무도 산적한데 비하여, 예산의 뒷받침이 안됨으로하여 해마다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 뒤로 늦춰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아쉬움이 많아 스스로 유감이 아니될 수 없습니다.

다각적인 아이디어를 창출, 연구개발하여 안정적인 우리 자치 재정확충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자치재정 확충으로 군민의 욕구와 기대를 과감히 수렴하고 충족시킴으로써, 보다 나은 군민의 삶이 보다 향상될 수 있도록 의회나 집행부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것이 지방자치를 맞은 오늘날 제일 큰 우선 과제임을 명심합시다!

끝으로, 군민 여러분!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의 가정마다에 행운이 충만하시고 환절기 건강하시기를 소원 드리면서 간단하게 개회사에 대합니다. 감사합니다.

1994. 9. 5

서신군의회의장 김 환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