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이 되었으므로 제142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의를 선포합니다.

회의에 앞서 5분발언을 신청하신 의원님이 계시기에 먼저 5분발언을 마치고 회의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상무 의원님 발언대로 나오셔서 5분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박상무 의원님께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5분발언은 주어진 5분 시간 내에 해주시기 바라며 별도의 소견을 묻거나 구두로 답변을 요구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의회 및 의원의 품위를 손상시킨다거나 타인의 신상과 관련된 발언을 하실 경우 5분발언이 중지될 수도 있으니 이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박상무 의원님 5분발언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우리 서산시민들은 무척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장사가 안 된다, 매출이 뚝 떨어졌다, 손님이 없다... 아우성치는 소리가 귀가에 맴돌고 있습니다. 정말 어렵다는 얘기를 자주 듣고는 합니다.

미국발 금융 위기에서 비롯된 세계경기는 그야말로 위기감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고 실물경제는 침체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한국도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우리 지역 중소기업이나 근로현장은 가동률이 50%이하를 밑돌며 감원과 퇴출바람 이 불어 계절은 봄이건만 현실은 우리 마음을 무척이나 차갑고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작금의 현실에서 공무원들이 경비절감이나 급여 일부를 내놓는 숭고한 뜻에 본의원은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자 합니다.

고통을 나누고 일자리를 나누는 섬기는 마음, 함께 하는 삶의 나눔에 우리 모두가 동참하는 것이 정말 필요합니다.

공공기관과 봉사단체 그리고 일반 시민단체는 물론 16만 시민 모두가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고통 분담에 참여하는 지혜와 용기 그리고 의지가 필요합니다.

얼마 전 서산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 해외연수비를 반납했습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다. 다시 한번 여성단체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다만 배움을 위한 해외연수와 국가나 자치단체의 중요한 업무의 필요성 이외에는 해외로 나가는 모든 예산은 전액 반납합시다. 또한 축제나 행사를 통폐합하거나 최소 규모로 줄이고 정말 고통 받고 살길 막막한 우리 주변의 저소득 소외계층과 장애인 등 사회적 현실적 약자들을 보듬는 결단에 우리 모두가 참여합시다.

다른 지역이나 자치단체에서 행하는 사례를 흉내 내거나 생색내기 위한 보도용 자료가 아닌 전국에서 제일 많은 일회성, 행사성, 소모성 예산 삭감과 절감을 우리 서산시가 만들어 보자는 것입니다.

우리는 분명히 해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본의원은 위기 극복을 위한 범시민 위기대책본부를 만들어 민, 관, 사회단체, 언론, 기업근로자 등 모든 16만 시민이 참여하고 힘을 모으는 범통합기구를 만들어 추진할 것을 제안합니다.

다음은 행정의 진정성과 시민을 위한 올바른 행정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건물세우고 도로포장하고 보조금 주고 사업 지원하는 것을 마치 특정개인이 자기 돈으로 한 것 마냥 떠드는 것을 자주 봅니다.

시의원이 했다, 도의원이 했다, 시장이 했다, 국회의원이 한 것이다... 직책과 직분을 가진 사람이 자기 책임과 할 일을 해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요, 마땅히 해야 할 일이 아니겠습니까? 정말 잘해 보겠다고 충직한 심부름이 되겠다고 약속하고 지지를 호소하여 당선된 선거직, 선출직에 계신 분들이 시민과 국민이 모아준 세금을 가지고 할 일을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자칫 생색만 내고 자랑만 일삼다 시민에게 돌아가야 할 국비, 도비, 시비 등 소중한 예산이 갈 길을 잃고 떠돌거나 삭감되거나 혹 낭비되는 사업 예산이 되지는 않는지 철저한 자기반성과 진솔한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정치성, 선거성 분위기에 편승, 국가와 국민과 시민을 위한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채 개인적인 인연과 오로지 승진이나 인사의 목적으로 부화뇌동하는 공직자는 없는지 다시 한번 깊은 고민과 반성을 요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극히 일부 공직자들의 눈살 찌푸리는 과잉 충성과 재충전해야 할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늦은 밤까지 햇볕을 쫓는 해바라기성 업무추진과 특히 일부 읍면동장들의 지역주민과 지역실정에 반하는 행정 행태는 국민이 국가의 주인이듯이 서산시 행정은 서산시민이 주인이 되고 시민에게 되돌려줘야 마땅하다고 생각하며, 존중받는 행정의 주체와 공무원의 본분이 제자리를 찾는 분명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다시 한번 간곡한 부탁을 드립니다.

이에 반해 불필요하고 습관적인 예산을 스스로 반납하고 삭감시키며 변화와 개혁을 두려워 하지 않는 용기 있는 공무원, 그리고 주민과 시민을 위해 낮은 자세로 일하는 더 많은 참 공무원이 있습니다.

선거직, 선출직은 당선과 낙선이 있을 수 있으나 공직자는 오로지 주인인 시와 시민을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는 분명한 소신과 철학을 가진 다수의 묵묵한 공무원들이 있기에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솔직히 시의원하면서 시장직을 생각하게 되고 국회의원하면서 대통령을 꿈꾸는 것이 선거직, 선출직의 솔직한 고백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 공직자의 소망은 무엇이겠습니까? 명예로운 승진을 통한 공직자로서, 책임자로서 역할을 다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금년 상반기가 끝나면 다수의 간부직 공무원의 정년퇴임으로 인한 많은 승진 기회가 여러분께 큰 희망으로 다가 올 것입니다. 훌륭한 능력을 가진 열심히 일하는 많은 공직자 그들이 적재적소에서 좀더 시민에게 다가가는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펼칠 수 있도록 승진과 영전의 분명하고도 당당한 기회를 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희망과 기대를 가져봅니다.

이것이야말로 서산시 행정의 진정성과 시와 시민을 위한 서산시의 올바른 길이라 본의원은 생각하며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며 희망찬 내일을 기대하는 것으로 5분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회의를 진행하겠습니다.

먼저 의사담당으로부터 보고사항을 보고받고 오늘 부의된 안건을 상정하겠습니다. 의사담당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부의된 안건을 상정하겠습니다.

(10시18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