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의원님과 이완섭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어느덧 짧은 봄이 지나가고 성하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제9대 서산시의회의 반환점을 앞두고 맞이하는 제295회 제1차 정례회에서 이렇게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제9대 서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소임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그동안 동고동락 해 온 동료 의원 여러분과 이완섭 시장님,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의장직을 맡은 첫날의 다짐을 되새겨봅니다.

저를 선택해 주신 여러분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항상 낮은 자세로 누구보다 더 바쁘게 움직이며 작은 목소리 하나까지도 귀 기울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소에게 무엇을 먹일까 하는 토론으로 세월을 보내다가 소를 굶겨 죽였습니다. 백의 이론보다 천의 웅변보다 풀 한 짐 베어다가 쇠죽 쑤어준 사람 누구입니까?’ 그 사람이 바로 일꾼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좋아했던 안창호 선생의 말씀을 늘 가슴에 새겨 보았습니다.

초심을 잊지 않고 매 순간 행동으로 실천하며 진심을 다했던 지난 시간들은 오직 시민 행복과 서산시 발전을 위해 후회 없이 일했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제9대 후반기 의회가 힘찬 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서산시의회 의장이라는 영광스러우면서도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더 낮은 자세로 의정 활동에 매진하려 합니다.

제9대 후반기 서산시의회가 더 큰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저도 성심을 다해 돕겠습니다.

서산시의회에 보내주신 모든 분들의 관심과 응원, 그리고 질책까지도 잊지 않고 남은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서산시의회가 18만 시민의 뜻을 대변하고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진정한 지방자치 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이완섭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고맙다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항상 고맙습니다.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라는 특성 때문에 부담만 드린 것은 아니지만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습니다.

하지만 잔잔한 바다에서는 생명이 살 수 없다고 합니다.

파도와 함께 바다가 끊임없이 움직여야 만이 그 안에서 물고기가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을 위한 마음은 의회나 시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을 위한 고민, 함께하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철이 다가옵니다.

올해는 유난히도 덥고 많은 비가 올 거라는 예측이 많습니다.

공직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오늘부터 25일까지 16일간의 일정으로 제295회 제1차 정례회에 들어가게 됩니다.

조례안 8건을 포함해 모두 18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제9대 서산시의회가 반환점을 도는 시점인 만큼 그동안의 일들을 점검하고 밝은 미래를 기약하기 위해 시민 여러분 입장에 서서 정성껏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숭고한 넋을 기리고 감사함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는 6월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