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꽃 피고 벚꽃이 만개하는 아름다운 봄의 좋은 계절에 이렇게 제143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무척 반갑게 생각합니다.

먼저 지난달 간월도 관광단지 조성사업 투자유치를 위해 의회차원의 고민과 노력의 일환으로 방문한 중국 허페이시 방문단이 서산시의회와 서산시를 차례로 방문하여 양 도시간 지속적인 우호교류 발전방안을 협의하고 간월도 사업현장을 방문하여 사업설명회를 갖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바 있습니다.

방문단에 포함된 허페이시 경제관계 인사들이 투자 여부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한바 실질적인 외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실 것을 주문합니다.

아울러 자세한 사업설명과 안내에 심혈을 기울여 주신 관계공무원 여러분에게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농산물품질관리원 서산태안출장소 김승태 소장을 초청하여 정책연찬회를 개최하여 농산물 원산지 표시단속 등에 대한 폭넓은 설명을 듣고 우리지역 농촌경제의 활성화와 농산물 신뢰향상에 기여해 줄 것과 특히 음식물 원산지 표시제가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당부한 바도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 의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할 일을 하면서 의회의 권한과 책임을 다하여 시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8일간의 일정으로 세입세출예산의 실제집행 실적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그 결과를 차후 예산편성과 재정운영의 활로기능을 담당하는 2008년 회계년도 결산검사위원 선임과 시민에게 직결되는 조례안 등을 처리하는 회기가 되겠습니다.

특히 본격적인 사업추진 시기로 그동안 추진되었던 각종 사업들에 대하여 현장을 직접 살피어 문제점 등을 파악하고 바람직한 대안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사업현장 방문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모쪼록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시정을 올바로 이해하고 정책사업에 대한 지식습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한층 높은 의정역량을 발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16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유상곤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경제위기에 부딪혀 연초부터 어렵다 어렵다 하면서 벌써 2/4분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시정발전과 시민복지 향상이라는 대명제를 풀어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한의에서 사람의 건강을 살필 때 머리는 차갑되 발은 따뜻해야 된다고 하였습니다.

발은 삶의 가장 원초적이며 뿌리를 이루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발이 차가워지면 시민들의 마음은 상처를 받기 쉽습니다.

아시다시피 요즘은 발이 시린 시민의 모습이 가까운 곳에도 눈에 많이 띄고 있습니다.

민생고에 찌든 시민들이 더 늘어나 그 마음마저 차가워지기 전에 따뜻한 마음이라도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일자리 창출 사업을 위한 예산절감의 노력과 내수경기 회복을 위한 조기집행 등 고통분담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시민들 가슴에 각인되어서 위로와 함께 희망을 갖고 각자 주어진 역할에 전진할 수 있는 모태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오늘 시작되는 임시회가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하고 일자리를 더 늘리는 역할을 하는 의회가 되어 활짝 핀 봄꽃처럼 우리 시민 모두에게 희망의 꽃을 선사하는 의회가 되도록 다같이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