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완섭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오늘 우리는 벅찬 기대와 희망 속에 제297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임시회는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뜻깊은 회기입니다.

또한, 이 자리는 18만 서산 시민이 우리에게 서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하는 자리이며, 다시 새로운 2년의 의정 활동을 통해 오직 시민을 위하겠다는 우리의 각오를 새로이 다지고 엄숙히 선포하는 자리입니다.

먼저, 전반기 동안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서산시의회.”의 구현에 노력해주신 김맹호 의장님과 이수의 부의장님, 각 상임위원장님들, 그리고 모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서산시의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를 믿고 다시 새로이 출발하는 후반기 서산시의회에서 의장이라는 소임을 맡겨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깊이 인식하며 지방자치의 궁극적인 목표인 주민 자치 실현과 시민 복지 증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열세 분의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시민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화합하며 불합리하고 불편한 사항을 적극 해소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여 모든 시민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사람 냄새 나는 서산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지방의회가 새 ｢지방자치법｣의 시행으로 자치 분권의 새로운 분기점을 맞이한 지 2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첫 걸음마를 떼는 아이를 지켜보는 부모님의 심정으로 서산시의회를 격려하고 응원하시며 때로는 애정 어린 질책으로 서산시의회가 똑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 저를 비롯한 열네 명의 의원님들은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여 하나 된 의회로 시민 여러분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각자 내세우는 의견이 다를 수는 있지만 ‘시민 행복.’이라는 서로가 지향하는 바는 모두 같을 것입니다.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협의해 가는 과정을 중시할 때 그 결과 또한 아름다울 것입니다.

충분하다는 말이 부족할 만큼 끊임없이 토론하고 치열하게 고민하되 결코 서로를 포기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정당과 서로의 이념과 가치를 넘어서서 오직 시민을 위하는 자세로, 소통과 협치의 정치로, 상식이 통하고 원칙이 바로 서는 서산시의회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이완섭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인구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었듯이 지금 우리는 지방 소멸이라는 생존의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고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 필생즉사”의 마음가짐으로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시민 행복과 복지 증진이라는 목표로 함께 달리는 2인3각 선수입니다.

서로를 부정하고 어느 한쪽이 강력한 힘으로 끌고 가거나 또는 자리에 서서 움직이지 않는다면 시민이라는 이름으로 묶인 끈이 서로에게 상처를 남길 것입니다.

위기 속에서 기회가 있듯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중차대한 상황들을 소통과 화합으로 슬기롭게 풀어나간다면 새로운 서산의 밝은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마주할 수 있을 것으로 굳게 믿고 있습니다.

불망초심의 자세로 처음 마음을 잊지 않고 시민의 행복을 위해 함께 매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5일간 제297회 임시회가 열립니다.

이번 회기 동안 5건의 조례안과 1건의 동의안 등 총 8건의 안건을 처리하게 됩니다.

집행부로부터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업무 계획도 청취할 예정입니다.

모든 일에 있어 시작이 중요합니다.

이번 임시회가 새로이 시작하는 2년간의 의정 활동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서산시의 현안을 면밀히 살펴 올바른 정책 대안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기 바라며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늘 웃음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