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7만 시민여러분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완섭 시장님과 1천여 공직자 여러분! 올해 서산시는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민선6기가 새롭게 출발했고 제7대 서산시 의회가 개원을 하였습니다. 새로운 출발을 의미합니다. 알게 모르게 의원님과 공직자 여러분에게도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고 임한 1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흘러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기에 후회가 많이 남습니다. 순간순간 최선의 선택을 한다고는 하지만 때로는 그러한 선택으로 인해 누군가는 상처 받기도 합니다. 그렇게 고민이신 여러분의 선택은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절묘한 선택을 위해서는 오늘도, 내일도 국가적 사명감을 다 하셔야 할 것입니다. 어렵다는 것 모두 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기에 포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올 한해도 우리 시가 서해안 시대, 충남의 핵심 도시로 성장하는데 진력하신 이완섭 시장과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17만 시민의 민의를 용기와 신념을 가지고 의정 활동에 임하시고 계시는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친애하는 이완섭 시장과 공직자 여러분! 한·중 FTA 타결은 그 어떤 자유무역협정보다도 큰 영향과 충격을 우리에게 가져다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우리에게 있어 농산물 시장을 열어야 한다는 게 큰 부담입니다. 정부 차원의 효과적인 대책 마련이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위기를 기회로 삼는 발상의 전환도 필요할 것입니다. 우리 농업의 체질을 바꿔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는 일은 미래의 농업을 대비하는 일입니다. 여러분에게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농업인들이 혁신적 마인드를 갖게 할 의무가 있습니다. 서산시 3만여 농민에게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지난 10일 우리 의회는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국세 10% 지역 환원 성명서를 발표한 적 있습니다. 대산 공단은 80년대부터 지금까지 국가 발전에 동력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문학적인 국세 납부액에 비해 지방세 납부액은 0. 8%에 불과한 실적입니다. 공직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반드시 10% 이상 지역 환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결집시켜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공직자 여러분! 공무원 순환 시대라 할 만큼 싸늘한 여론에 울고 싶은 공직 사회일 것입니다. 무수한 언론에서는 공무원 연금을 더 내고, 덜 받고, 늦게 받는 일대 수술 과제에 봉착했다고 합니다. 1960년대부터 박봉을 견뎌온 원천은 국가에 헌신한다는 자긍심, 고용 안정성, 그리고 연금이었습니다. 급여액이 과다하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평등주의에 매우 민감한 국민정서가 이를 짚지 않을 리 없습니다. 그러나 국민연금과는 그 출발점과 기획이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해를 감수하라고 한다면 그동안 국가 헌신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살아온 공직자에게 솔선수범할 수 있는 대의명분을 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대의명분은 소통과 대화 속에서 찾아야 할 것입니다. 민주적인 대화의 채널을 열고 논의하기를 바랍니다. 오직 이것만이 사회적 갈등을 풀 수 있는 최선책이라 생각을 합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여러분과 함께 제7대 서산시 의회를 이끈 지도 벌써 반년이 다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열린 의정, 현장 의정, 정책 주도 의회 구현을 위해 땀 흘려 일해 주셨습니다. 나를 위하기보다는 시민을 위한 행보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때로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때로는 협력하면서 보다 나은 서산시를 건설하고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부터 18일간 제196회 서산시의회 정례회가 운영됩니다. 내년 예산안과 업무 구상 상황을 듣는 소중한 자리입니다. 이번 정례회를 위해 지난 11일 의정 연수를 가진 바 있습니다.
우리 지역 경제와 문화, 그리고 복지 등 시정 전반에 걸쳐 집행부가 구상하는 2015년도 로드맵을 잘 살펴봐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올해 우리 시는 창의 시정이라는 시정 키워드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였고 문화적 자부심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바로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제 더 나은 서산시를 위해 함께 뛰어야 합니다. 풍요롭게 사는 것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17만 시민 모두에게 그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사회적인 배려일 것입니다. 다가오는 2015년 을미년에는 함께한다는 의식이 사회적 확산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서산시의 발전 동력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1년 동안 서산시 발전에 최선을 다하신 이완섭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며 자리를 함께 해주신 여러분의 건강과 서산시의 무궁한 발전, 그리고 우리 17만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