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7만 시민 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완섭 시장님과 1천여 공직자 여러분!
10월은 결실의 계절입니다. 1년 농사의 결과물을 걷어 들이는 일만큼 기쁜 일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변에는 웃지 못하는 분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풍년이지만 웃을 수 없는 농민, 지역민간의 오랜 논쟁으로 이제 지쳐버린 어민과 우리네 어르신들은 우리 모두가 보듬어야 할 분들입니다.
지금보다 나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사회적공감이 필요합니다. 내 주위를 돌아보고 그들과 눈을 맞추는 일이 우선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공직자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도 이 때문인 것입니다.
서해안시대 핵심도시로 성장하는데 진력하고 계시는 이완섭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17만 시민의 민의를 용기와 신념으로 충실히 지켜 나가고 계시는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친애하는 이완섭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우리시는 지금 중요한 전환점에 있습니다. 미래를 향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전략적 구상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음을 뜻합니다.
대산항을 기점으로 미래성장전략 기반이 착착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대산 연장과 대산석유화학단지내 국세징수 일부 지방세환원이라는 해결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또한 국제관광도시 서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은 우리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일일 것입니다.
지난 8월 교황방문을 통해 우리는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이러한 가능성이 현실이 되도록 하는 일이 바로 여러분의 몫일 것입니다.
성공과 자만은 안일함을 낳습니다. 세계 유수기업의 몰락을 통해 혁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합니다.
혁신은 밝은 미래를 보장합니다.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의식만이 미래를 향한 큰 그림의 밑그림이 될 것입니다.
사람이 미래라는 말이 있습니다. 미래를 이끌 새로운 성장 동력이 바로 1천여 공직자 여러분들이십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행복한 서산 건설에 진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여러분과 함께 제7대 서산시의회를 이끈지 100여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열린 의정, 현장 의정, 정책주도 의회 구현을 위해 땀 흘리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의회의 역할은 견제와 감시 그리고 협력과 소통입니다. 특히 견제와 감시는 시민에게 부여받은 의원 고유의 권리이기도 합니다. 또한 시민 명령이기도 합니다. 누구도 이를 침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 서산시의회는 어떠한 불합리한 외압에도 굴하지 않을 것입니다. 행복한 서산 건설을 위해 의원 여러분들은 바른 말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용기와 소신을 가지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아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존경하는 17만 시민은 여러분을 응원할 것입니다.
오늘부터 6일간 제195회 서산시의회 임시회가 운영됩니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정질문이 있는 아주 중요한 회기입니다. 시정질문은 의원 개인의 질문이 아니고 17만 시민이 공무원들에게 묻는 것입니다.
그동안 시정질문을 준비하시느라 고생을 많이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순히 질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서산의 미래비전을 함께 고민하는 정책 토론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기본이 바로 서는 서산시 건설을 위해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과 흔들림 없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개발과 보전이라는 가치문제가 정면충돌한 가로림만 조력발전이 불안정적으로 봉합된 형국입니다. 지금 주민들 모두는 많이 지쳐있습니다. 치유가 필요할 것입니다. 개발을 주저하신 분들에게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 줘야 한다고 봅니다. 이들이 생업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효과적인 정책적 지원이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오랜 세월 겪은 사회적 갈등은 주민간 분열을 초래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속에서 절망이 아닌 희망을 보고자 합니다. 절망은 용기 없는 자의 핑계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소통과 화합, 도약과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나와는 다름을 인정하는 용기, 잘못을 과감하게 인정하고 바로 잡는 용기가 바로 그것일 것입니다.
시와 의회는 동반자적 관계를 지향해야 합니다. 때로는 서로의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표현하는 방식 또한 다를 수 있습니다마는 그러나 그 목표는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17만 시민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의 목표를 위해 손을 잡고 함께 뛰어야 합니다. 저 또한 이완섭 시장과 함께 여러분보다 조금 더 앞에서 뛰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자리를 함께 해주신 여러분의 건강과 서산시의 무궁한 발전 그리고 17만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