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새해 들어서 첫 번째 인사드리는 자리여서 또 지역주민과 함께 해서 더욱 뜻 깊은 자리라고 생각을 하면서 새해 인사말씀을 낭독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17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철수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오늘 제187회 서산시의회 임시회에 즈음하여 새해 인사를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을 합니다.
지난해에는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충남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과 본격적인 중앙부처의 세종시 이전 등 외부환경의 많은 변화 속에서 농수축산물의 가격하락과 농자재의 가격인상, 농촌일손의 부족 등으로 인하여 농어민들께 많은 어려움을 안겨드렸던 한해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소비위축에 따른 영세상인의 고통과 함께 수도권 규제완화와 계속되는 국내외 경기침체로 기업투자의 환경은 점점 어려워져 가고 있습니다. 거기에 세수까지 감소하면서 시 살림을 맡고 있는 저로서는 긴장감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던 한해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저와 1천여 공직자 모두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17만 시민 모두가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창의·역동」이라는 시정방향을 가지고 「해 뜨는 서산」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가면서 열심히 달려온 한해이기도 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달려왔던 지난 한해에는 시정 전반에서 풍성한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먼저 서산바이오·웰빙·연구 특구는 그동안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으나 우리 모두 함께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지난해 7월 대통령이 주재한 제2회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계획변경이 허용됨으로써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이 특구는 앞으로 우리지역에 9,1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 5천명의 고용창출 그리고 312억원의 세수증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2억불의 외자유치와 국내유망 중소기업 31개를 유치함으로써 5천억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와 더불어 1,6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도 마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미읍성 역사체험축제에는 역대 최대 인파가 몰리는 대성황을 이루었고 17만 시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은 제10회 서산시민체육대회를 비롯하여 3년 연속 종합우승의 쾌거를 달성한 충남장애인체육대회, 2013년 천하장사씨름대축제도 성공적으로 개최한바 있습니다.
특히 천하장사씨름대축제 기간에는 KBS 1TV와 KBS N을 통해 전국에 서산시를 반복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우리시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물론 농·특산물 판매 등 지역 경제에 미친 파급효과도 기대 이상이었음은 자명한 사실이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최근에 여러 지자체가 무리한 예산 투자로 재정불안과 부채누적에 시달리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지방정부 파산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시는 2년 연속 재정분석 전국 최우수기관에 선정되었고 3년 연속 재정균형집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여느 자치단체보다도 살림살이를 매우 튼튼하게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외부재원도 지난해보다 124억원이 증가한 5,561억원을 확보하여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대한민국 지식대상 최우수상을 비롯하여 모두 46개 분야에서 수상 또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역대 최대의 수상실적과 함께 16억 8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충청남도 상생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비롯하여 모두 29개의 공모사업에도 선정되어 977억 9천만원의 국도비를 지원받게 되는 등 지난 한 해 동안 굵직굵직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결과가 있기까지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을 해주신 17만 시민 여러분과 의원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서산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올해는 시 승격 25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자 새롭게 시작될 민선6기 시정에 대하여 시민들께서 더 큰 기대와 변화를 요구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저와 1천여 공직자 모두는 그동안 다져놓은 도시경쟁력을 기반으로 서산시의 새로운 희망 새로운 미래를 향해 모든 역량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창조시정」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발전을 지속시켜 나갈 수 있도록 미래 성장동력을 재점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희망이 자라는 미래형 농어촌과 강소농을 육성하겠습니다.
아직도 취약한 농촌 환경개선과 농어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여 귀농, 귀촌인이 찾아오는 생동감 있는 농업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경쟁력 있는 대체작목 개발과 생산, 가공, 유통, 체험 등을 결합한 6차 산업을 키우기 위해 「서산시종합농업타운」의 기능을 극대화시키는 동시에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등 각종 유통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토록 하여 소득향상에 힘쓰겠습니다.
또한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생산비 절감을 위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우리 농특산물의 품질 인증마크인 「서산뜨레」의 우수성을 보다 널리 알리고 판로를 확대하여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습니다.
가축전염병을 철저히 예방하여 청정지역의 이미지를 이어감은 물론 「축산종합센터」를 신속하게 추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조사료 생산, 가축개량, 적정 분뇨처리 등의 지원을 확대하고 승마산업의 육성에도 힘써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습니다.
또한 수산 증·양식 시설을 확대하여 친환경 고부가가치 양식 산업을 육성하겠으며, 바다목장 조성을 통한 체험형 어촌관광산업으로 새로운 소득원의 모델이 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나눔이 있는 복지, 꿈을 키우는 교육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사회적 약자에게 희망을 주는 보편적 나눔 복지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독거노인, 장애인 그리고 취약계층 아동 등을 대상으로 하는 민·관 협력의 전문봉사단을 구성해 운영하겠습니다.
보다 많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드리고 소외지역 지원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가 최소화되도록 하겠습니다. 「문화복지센터」, 「여성새일터센터」 등의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다양한 복지수요에 부응하도록 하고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함과 아울러 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를 조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울러 「통합형 현대화 보건소」를 신속히 추진하고 진료소의 시설 개선과 각종 예방접종을 확대하겠습니다. 저소득층 무료간병 서비스를 통해 평생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보건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교육이 바로 서야 미래가 바로 섭니다. 공교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국어 보조교사 지원과 사이버스쿨 운영 등 교육경비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그리고 현지 체험형식의 학생어학연수를 여름방학에서 겨울방학까지 확대 운영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발굴해 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이용자 중심의 문해교육을 확대하고 예비중학과정 운영과 찾아가는 독서교실 운영 등으로 시민 누구에게나 공평한 학습 기회가 제공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활력 넘치는 산업경제를 통한 환황해권의 거점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지역경제 100년을 기약하며 조성하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차질 없이 조성되도록 하는 것은 물론, 신속한 분양과 가동이 되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특히 새롭게 추진될 서산바이오 웰빙 연구특구가 지역특화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축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서산대산항의 국제 여객터미널과 부두건설의 적극적인 추진과 함께, 지속적인 Port-Sales를 전개하여 신규화물을 꾸준히 유치하겠습니다.
물론 세종시와 내포신도시를 포함한 충청권의 국제관문 역할을 하는데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소상공인의 경제활동을 장려할 수 있는 동부전통시장을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보다 많은 구직자들에게 취업의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저희 공직자 모두 발품 행정을 통해 유망기업을 꾸준히 유치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국내·외 관광객이 찾고 싶고, 문화적 풍요로움으로 살맛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서산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전통, 자연과 도시, 이 모든 것들을 담아 ‘서산만의 것’으로 가꾸고 창조하여 차별화된 관광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대산항과 중국 롱앤항 간의 국제여객선 취항을 앞두고 우선 도로변의 주요 이정표에 중국어를 병행표기하고 중국인 관광안내원을 늘리는 한편, 전담여행사도 육성,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대산항 국제관광프라자를 조성하고 상설 야시장 개설과 기존 숙박시설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조속한 호텔 건립 추진과 외국인 거리조성, 중국인 문화교류 축제 등에 대하여도 꼼꼼히 검토하는 등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습니다.
또한 남이섬과 11개 지자체간의 네트워크인 상상나라연합을 통한 커다란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보다 구체적인 연계사업을 발굴하고 공동 마케팅을 펼쳐 관광산업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외자 유치를 통한 세계 테마파크를 조성하여 국제적 관광자원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시민들께서 좀더 마음의 여유와 삶의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각종 공연, 문화행사, 스포츠 경기를 유치하여 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지난달부터 성황리에 운영 중인 썰매장과 야외 스케이트장처럼 시민 모두가 즐기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생활 체육시설도 더욱 늘려가겠습니다.
다섯째, 편리하고 품격 있는 도시 인프라를 확충하고 쾌적한 친환경 생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당진방면의 국도 32호선과 해미방면의 국도 29호선을 연결하는 동거간선도로 2차 구간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으며, 도심 내에는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자 중심의 명품거리를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국도 38호선, 국도대체우회도로, 서산IC입체화 도로, 지방도 69호선 확포장, 간월호 관광도로, 국지도 70호선 등 국가 및 지방도로망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우리시의 숙원사업인 대산-당진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반드시 실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습니다.
잠홍저수지 수변공간을 활용하여 휴양문화시설과 체육·편의시설 등을 설치하여 새로운 시민 여가 공간을 마련하겠습니다.
더불어 청지천의 「고향의 강」정비 등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비점오염원 저감시설을 설치하여 간월호의 수질 개선과 함께 명실상부한 생태도시로서 거듭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17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철수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우리 시는 지난해까지 탄탄한 시정 기반을 이루어 놓았기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도시입니다.
그동안 시민 모두가 노력하고 도전했던 시정 기반을 토대로 꿈꾸는 도시! 희망의 도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갑시다.
저를 비롯한 1천여 공직자 모두는 시민들의 시정참여 열망을 담아 창조적이고 역동적인 시정을 펼쳐 「해 뜨는 서산」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시 승격 25주년인 올해에는 미래 서산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새로운 서산의 원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서산의 미래를 열어가는 길에 함께 동참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시정에 적극적인 협조와 동반자적인 입장에서 힘을 보태주시고 함께 노력해 주신 이철수 의장님과 의원님들 모두 한 분 한 분께 민선 5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새해 아침에 힘차게 떠오른 태양처럼 열정을 다해 뛰겠습니다.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과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 모두의 건강과 행복이 더욱 넘쳐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4년 1월 21일 서산시장 이완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