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서산시장 이완섭입니다.
존경하는 17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철수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오늘 제176회 서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즈음하여 우리시의 새해 살림살살이가 될 2013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새해 시정운영 방향에 대하여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특히 해뜨는 서산, 행복한 서산이라는 슬로건으로 민선 5기 8대 시정에 뒤늦게 뛰어들어 정신없이 달려온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면서 결코 만만치 않은 여건 속에서 큰일들을 이루어냈다는 벅찬 감회를 느끼게 됩니다.
그동안 우리시가 의미 있는 성과들을 많이 이루어 내면서 서산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신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말 우리는 내포신도시와 서해안권의 관문이 될 서산 대산항의 국제여객터미널 및 부두 건설 설계용역비를 극적으로 국회 증액심의를 통해 확보한데 이어, 금년에는 국제여객 터미널 및 부두건설 공사비도 국회 예결위 심의 의결만을 남겨 놓은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 11월 20일에는 제가 이철수 의장님과 함께 중국 롱청시를 방문하여 두 도시의 상생발전과 관광 및 경제협력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돌아왔습니다.
이제 서산 대산항은 2010년도 한·중 회담에서 항로 개설을 확정한 것을 필두로 지난해에 여객선 운항을 위한 사업자를 선정한데 이어 정부예산까지 확정단계에 있어 2014년도 국제여객선 취항을 위한 모든 준비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지난 6월에는 역대 어느 대회보다도 가장 완벽한 준비로 제64회 충남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함과 아울러 사상 첫 종합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서산 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함께 서산시의 위상을 한껏 드높이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월에 개최되었던 해미읍성 역사체험축제도 경제적인 효과를 거둠과 함께 25만 여명의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첨단 농업을 선도하기 위한 서산시 종합농업타운 조성사업 중 우선 서산시 농업기술센터의 준공으로 농민들에게 희망을 주었고, 서산문화복지센터의 개관으로 여성과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복지 서비스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104년 만에 겪는 극심한 가뭄으로 거북등처럼 갈라져가는 논바닥과 말라가는 농작물을 바라보면서 가슴이 숯덩이처럼 타들어가는 농민의 시름을 함께 나눠야 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최악의 가뭄에 이어 폭우와 태풍 볼라벤이 닥쳐와 엄청난 면적의 백수피해와 함께 하우스 등이 날아가는 등을 또 다시 농어민들과 시민들의 가슴을 멍들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1천여 공직자는 물론 민·관·군 모두가 하나가 되어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는 너와 내가 없었습니다.
누구보다도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신 존경하는 의원님들, 그리고 시민 여러분께 시정을 책임진 시장으로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취임 시 최우선적으로 고품격의 농·축·수산도시를 이루어나가겠다고 시정방침을 제시하면서 점점 어려움이 커져가는 농어촌에 어떻게 하면 활력을 불어 넣으면서 농어민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5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서산우리한우브랜드 육성사업을 추진하였고 벼 육묘상자 처리약제, 벼 도복 경감제 지원 등 차별화된 경영안정 시책을 추진하였습니다.
인삼유통센터 현대화 사업추진과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추진, 우리 농·특산물의 인지도 제고 및 판매망 확대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가축경매시장, 축산백화점, 사료공장 등이 들어서는 축산종합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제역, AI 등 악성 가축 전염병을 완벽하게 차단함으로써 청정 서산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다져 놓은 한해였습니다.
그리고 어업인을 위한 다양한 어민 지원 사업과 함께 연안 바다목장 조성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바다 숲 조성사업도 전액 국비로 지원을 받아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도 여성의 일자리 알선을 위한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를 개소함과 농촌지역 진료환경 개선을 위해 성연 보건지소와 원평 보건진료소를 착공하였습니다.
현재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저 출산 극복 대책을 위해 출산지원금 및 양육비를 대폭 확대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국가 유공자의 예우와 사기진작을 위해 나라사랑 기념탑을 건립함과 아울러 참전유공자의 명예수당도 현실화 하였습니다.
그리고 경로당 운영비, 난방비, 부식비 등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여 어르신들의 여가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아울러 노인일자리 사업 지원 등 취약계층이 일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사람들의 여가생활이 늘어나면서 관광이 중요한 산업의 한 분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생태 캠핑장, 숲속 놀이터, 연안생태 학습장 조성 등과 함께 이제 완공단계에 있는 서산 버드랜드의 운영활성화를 통해 보다 많은 방문객이 우리지역을 찾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서산을 대표할 관광명소 서산 9경을 선정하여 문화 관광 콘텐츠로 육성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친환경 트래킹 코스인 아라메길이 팔봉과 부춘산 일원에 추가 조성되는 가운데 2012년도 행안부의 우리마을 녹색길로 선정되어 트래킹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교육 분야에서도 평생학습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방과 후 영어교실운영과 학교 무상급식을 면지역 중학교까지 확대하였고, 취학 전 어린이에 대해서는 요금을 내지 않고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산업·경제 부분에 있어서도 제1회 서산대산항 국제포럼을 국내·외국인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명실상부한 국제항으로써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동부시장 등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대형 주차장을 확보 하였고, 편의시설 개선, 기반정비 등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함과 아울러 기업과의 자매결연 추진, 온누리 상품권 운용,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 등으로 대형마트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최근 수도권의 규제완화와 함께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기업의 투자 여건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에도 우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5개의 대규모 산업단지가 순조롭게 조성되고 있습니다.
금년 4월에 산업단지로 승인된 도시형일반산업단지를 제외한 네 개의 단지가 공정률 80%이상으로 분양도 최소 60%에서 100%까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16개 기업을 유치하여 350명의 고용창출을 가져오도록 하였고 지난 4월에는 제가 프랑스와 벨기에를 방문하여 2조원 규모의 토탈사와 삼성의 투자유치를 이루어 낸데 이어 8월에는 현대오일뱅크와 다국적기업인 쉘사와의 3억달러의 외자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하여 앞으로 500여명의 상시고용 효과를 가져오도록 한바 있습니다.
또한 맞춤형 통합용수 공급사업의 준공에 이어 대산 임해산업지역 산업 용·폐수 통합운영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 저비용의 안정적 용수 공급과 함께 폐수처리까지의 토탈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살기 좋은 생태도시 인프라 확충 부분에서도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한 하수관거정비 BTL사업이 오랫동안 시민들께서 불편함을 감내한 결과 드디어 준공하게 되었으며, 해미 생태하천 조성사업의 마무리와 함께 시민건강을 위한 편백나무 숲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여가생활에 이용하도록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저는 무엇보다도 시민들께서 부여한 봉사의 임무를 수행하는 공직자들의 소명의식과 적극적인 자세가 서산시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생각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역량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였습니다.
우선 지난 5월에는 조직의 리더인 간부공무원들부터 창의적이며 도전적으로 현안과제를 심층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1박 2일의 워크숍 개최와 충남발전연구원과의 토론회 등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과 폭넓은 사고의 틀을 갖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습니다.
특히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되고 있는 공직자의 5S실천 운동에 이어 창의성, 소통, 공감, 고객감동, 현장행정을 추구하는 5품 운동을 더한 5S·5품 운동을 전개하여 시민에 대한 한 차원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함과 아울러 대외적으로는 보다 많은 성과를 이루어 내기 위한 정신 운동을 강력하게 전개 하였습니다.
또한 저는 취임 후 공직자 모두에게 항상 해답은 현장에 있다고 강조해 오면서 시민중심, 현장중심 행정 추진에 힘써왔습니다. 그러면서 작지만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해소하도록 함으로써 시민이 공감하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을 해왔습니다.
이와 함께 제가 직접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이동 시장실 운영과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로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올 한해를 돌이켜 보았습니다만 그동안의 노력의 결과로 우리시가 중앙부처와 충남도 주관으로 실시된 각종 시책 평가에서 최대의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우선 중앙단위의 평가에서는 건전 재정운영 우수기관 선정, 재정조기집행 우수기관, 공공하수처리 운영 전국 최우수, 드림스타트 전국 우수기관, 지역개발사업 우수기관, 소하천정비우수기관, 환경관리 우수 자치단체 그린시티 수상, 출산 친화정책 우수, 내나라 예술상 최우수, 민방위 발전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었고, 충남도의 지방세정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우리시가 충남도에서 유일하게 행정안전부의 민원행정 서비스 우수기관 인증 및 민원행정 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특히 지난 10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제2회 지방자치단체생산성대상 평가에서 효율적 재정운영 등 11개 분야의 시정전반에 대한 평가에서 우리시가 최고의 점수를 받아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또한 동부시장이 2012 경영혁신 지원 사업의 선정됨과 함께 지난 10월에는 2012 전국 우수시장으로 선정되어 중소기업청장의 표창을 받았으며, 아라메길은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하는 우리마을 녹색길 BEST 10에 포함되어 누구나 한번 걸어보고 싶은 서산의 명품 길로 새롭게 부상이 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아직 많은 분야에서 평가가 진행 중에 있어서 더 많은 의미 있는 결과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그러나 무엇보다도 재정이 든든할 때 시정이 활기를 얻고 시민의 삶의 질도 향상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저와 우리 공직자는 올 한 해 동안 정말 열심히 뛰었습니다. 정말 단 한 푼이라도 외부재원을 더 유치하기 위해 소관별로 직원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무쇠도 갈면 바늘이 된다는 속담처럼 우리가 간절히 이루고자 했던, 정말 반드시 추진해야겠다고 했던 국가사업들이 모두 착착 이루어져 이제 국·도비 예산 확보가 결승점에 다다랐습니다.
서산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및 부두건설사업 260억원, 대산항 진입도로 건설공사 115억원, 국도 38호선 확·포장비 300억원, 국도대체우회도로 150억원, 대산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144억원, 서산 A지구 농업기반 재정비사업 200억원, 하수관거정비사업 82억원, 삼길포 친수 문화공간 조성사업 35억원, 도시형 일반산업단지 진입로 5억원 등이 국회예결위 심의 의결만을 남겨두고 있고, 또한 대산 웅도리 유두교 개선 10억원, 밤갓로 개설비 7억원 등의 국비의 확보와 함께 간월호 관광도로 76억원, 국지도 70호선 140억원, 지방도 649호선 확·포장 사업비 124억원, 한라비발디 앞 중로 5억원, 큰담선 3억원 등 도비도 유치를 하였습니다.
또한 인삼생산시설 현대화사업 33억원,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사업으로 145억원, 친환경 마늘 가공 유통시설 20억원, 밭작물 브랜드 육성사업 10억원, 그리고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 50억원, 바다 숲 조성사업 20억원의 국비를 유치하는 성과도 이루어 냈습니다.
이렇게 우리시는 민선5기 8대 시정이 출범한 이후 의원님들의 성원과 협력을 바탕으로 해뜨는 서산의 튼튼한 버팀목이 되는 대규모 현안사업들의 추진과 함께 역동적인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확고하게 다져놓았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이제 밝아오는 계사년 새해는 새 정부 출범 元年으로 국정 기조의 변화에 따른 많은 정책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과 충청남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에 따라 우리시에 미칠 직·간접적인 영향들을 세심하게 챙겨야 할 시점입니다.
우선 새정부 출범에 따른 정부부처와의 긴밀한 관계유지 및 기민한 정보수집과 함께 세종시와 내포신도시와 관련된 우리시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틈새전략 마련에도 깊이 있는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에도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저성장 추세가 이어져 지역경제의 어려움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에도 민선5기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함께 서산시의 새로운 희망을 제시해야 하는 중요한 해이기도 합니다.
저를 비롯한 1천여 공직자 모두는 끊임없는 도전과 변혁을 통해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우리시의 제2의 도약을 위해 좀더 적극적이며 책임 있는 시정을 위해 매진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농어민의 어려움을 덜고 농어촌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보다 더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농·축·수산의 현장 행정을 통해 불편사항을 제거하고 생산증대와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소득기반 확보를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완료되는 서산시 종합 농업타운을 중심으로 농업 전문기술 능력 배양에 주력하여 농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으며, 145억원이 투입되는 농산물산지 유통센터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밭작물 브랜드 경영체 육성 및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분소를 권역별로 설치하고 농산물 생산 및 유통지원을 통한 소득향상에 주력하겠습니다. 지역의 부족자원을 활용한 테마형 농어촌체험마을을 지속 개발하고 친환경 쌀, 잡곡 등 기능성 농·특산물 및 명품 농·특산물을 생산토록 지원하겠습니다.
가축 경매장, 축산 백화점, 사료공장 등이 들어서 우리지역 축산업의 구심점이 될 축산종합센터 조성사업 등 축산업의 생산·유통 기반을 구축하여 축산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청정지역이라는 명예를 들을 수 있도록 가축방역, 예찰활동, 백신접종 등 동물 질병방역에 철저히 대응하고 축사시설현대화 등을 통한 축산물 생산시스템의 선진화에 앞장서서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해양레저 산업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해양가두리 낚시터 개설, 연안정비 등 쾌적한 해양 공간 조성을 추진하겠으며, 지속적인 수산 증·양식시설 장비 지원확대와 어장환경을 개선하여 새로운 어업소득원을 창출하고 안전한 수산물 생산·유통개선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여 어촌에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평생 복지 실현과 교육의 미래를 선도하는 서산시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우리시는 65세 인구가 전체인구의 14.7%를 넘어 이미 고령사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점점 가까워지는 초 고령사회에 대비하여 어르신들을 보다 세심하게 챙겨드리겠습니다.
이를 위해 1365 봉사단의 운영과 노인상담센터 운영, 그리고 맞춤형 U-서비스 시스템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면서 어르신들의 일자리도 최대한 마련하여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어르신 복지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어린이, 청소년, 여성의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건립한 서산문화복지센터가 다양한 복지욕구에 부응하도록 운영시스템을 보완토록 하겠으며,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및 다문화 가족의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여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보다 실효성 있는 저 출산 극복 시책을 추진하여 출산의 장려와 함께 우리시로의 인구유입을 유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시민건강 증진을 위하여 보다 나은 고품질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에도 힘쓰겠습니다. 첨단 보건소 신축과 기존 보건의료시설의 개·보수를 통해 쾌적한 진료환경을 조성하겠으며, 아울러 건강증진 및 예방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맞춤형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교육에 대한 투자는 개개인의 미래뿐만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외국어 보조교사 지원, 방과 후 학교운영 지원, 학교급식비 지원의 확대 등 교육경비의 지속적인 지원은 물론 품격 있는 시민 아카데미 운영,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의 교육기회제공, 작은 도서관 조성 및 시설 확충 등 교육환경 개선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건설에 단단한 주춧돌을 놓도록 하겠습니다. 서산 대산항의 부두전용 진입도로 2차 구간 건설 등 서산 대산항 기반 시설 확충과 함께 국제 여객터미널 및 부두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으며,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를 위한 화물유치 지원사업을 강화함과 아울러 신규 화물유치를 위한 해외 Port-Sales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그동안 공들여 추진해온 서산일반산업단지, 서산 테크노밸리, 서산 2일반산업단지, 대산일반산업단지의 준공에 이어 계속 개발 추진 중인 5개 산업단지의 조기 분양을 위해서도 행정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동부시장에 대해서도 보다 많은 고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주차장 조성과 전통시장의 시설 현대화 등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아울러 사업주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넷째,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지는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선정한 서산 9경의 스토리텔링 발굴 등 관광소재를 개발하여 서산의 대표 관광명소를 만들겠으며, 아라메길과 해미읍성의 주말 프로그램 연계 등을 통해 관광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특히 본격적인 내포신도시의 시작으로 소비인구 유입과 서산 대산항의 국제여객선 취항에 따른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전통시장, 각종 체험행사 및 축제, 역사문화자원 등을 연계한 관광루트 개발과 국내 관광시스템과의 연계 방안 강구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국립예술단체를 초청하여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 전시회를 유치하여 수혜계층의 저변 확대를 통해 시민 모두가 문화를 향유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각종 생활체육시설물을 보완하고 확충하여 체력증진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야외 아이스링크를 설치하여 시민들이 겨울 스포츠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살기 좋은 생태·환경 도시 서산을 견인해 나가겠습니다. 쾌적하고 깨끗한 주거환경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서산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금년에 실시한 시내권 중심의 하수관거정비 BTL 사업을 마무리하고 이어서 그 외 지역을 대상으로 2차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추진하여 방류수역 수질을 개선하는 한편 광역상수도 공급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습니다.
서산시내의 중심하천인 청지천의 수변공간을 활용한 고향의 강 사업과 크고 작은 소하천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버드랜드 자생식물원 조성 등 친수 공간 조성으로 더 많은 휴식공간이 마련되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읍내·석남지역의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산읍 소재지 정비사업, 부흥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 사업의 추진과 함께 지곡면 소재지 종합 정비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겠습니다.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 선정되어 국비 50억원이 지원되는 안전한 보행 및 깨끗한 거리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유휴지를 이용한 도심지내 무료 공영 주차장을 지속 확충하여 시민생활의 편의를 도모하겠습니다.
또한 우리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추진되도록 주력하면서 국도 29호선, 38호선 확·포장, 국도대체우회도로, 서산IC입체화도로 개설 등 간선 도로망 확충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서산 발전의 기반을 단단히 다져놓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2013년도 역점 사항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재정적인 뒷받침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내년도에는 금년도 당초 예산보다 309억원이 늘어난 총 5,620억원으로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전년도와 대비하여 규모가 늘어난 것은 내수경기 회복에 따른 지방세의 증액과 지방교부세 및 특별회계 209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여 증액 편성하였습니다.
다만 세수가 한정되고 국·도비 보조사업 증가에 따른 시비부담 증가, 대규모 사업의 본격추진 등으로 재정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경상비 절감, 불요불급한 예산의 배제 등 건전재정에 내년 예산편성의 기조를 두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농어촌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 농어민 소득증대를 위한 농·축·수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경기침체에 따라 상대적으로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 생활안정에는 좀더 비중을 두려고 노력을 하였습니다.
반면에 사업예산은 마무리 위주로 그리고 신규사업은 신 성장 동력사업에 집중되도록 하여 시정이 안정과 조화 속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재원의 배분에 고민을 하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013년도 예산안의 보다 상세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기획감사담당관으로 하여금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17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지금 우리는 충남 서북부의 관문, 환 황해권의 최 선봉에 서기위한 새로운 변화와 경쟁의 시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민들께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누리면서도 모든 시민이 골고루 잘사는 서산시의 발전을 갈망하고 계십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우리 서산시의 저력으로 경쟁 가도의 지방자치시대에서 저를 포함한 1천여 공직자는 해뜨는 서산을 위하여 역동적으로 주어진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크게 들으면서 시민의 뜻을 높이 받들면서 서민의 눈높이에 맞는 올바른 시정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혹시 미처 헤아리지 못하는 부분이 없는지 시민 여러분께서 일깨워주시고 충고와 채찍, 그리고 지혜를 더해 주시기 바랍니다.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서산시가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그리고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당부 드리면서 그동안 시정에 적극적인 협조와 동반자적인 입장에서 항상 힘을 보태주신 의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열심히 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2년 11월 26일 서산시장 이완섭
(10시 56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