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튀기라는 표현이 잘못해서 과장님이 이해를 잘 못하시는 것 같은데. 뻥튀기가 아니라 튀밥 튀기는 기계를 작년에는 해놓고 장작 같은 것을 다 설치해놨었거든요.
그래서 이왕 하는 것 전시로 해놓지 말고, 축제라 하면 먹거리도 있어야 되기 때문에 거기서 쌀이나 보리, 옥수수 같은 것을 튀겨서 관광객들한테 무료로 주는 것을 어떻겠냐 라는 제안을 했었습니다. 올해는 제가 거기까지 살펴보지 못했고.
제가 그런 생각을 작년에 갖고 있었었는데 올해 금산에 인삼축제 마지막 날 가봤었거든요. 난 거기 가서 내 생각이 제대로 했구나 싶은 게 뭐냐면 거기서는 쌀하고 보리를 튀겨서 오는 관광객들한테 줘요. 사실 쌀하고 보리 가격이 얼마 되지 않잖아요. 뻥튀기는 몇 배로 늘어나는 거니까.
그런데 거기에서는 뻥튀기를 그냥 나눠주는 게 아니라 딱지를 접어서.., 너무 인기프로더라고요. 양쪽에 서서 딱지치기를 해서 넘겨야 주는, 그런 흥미위주로 하니까 어르신들도 아, 이게 몇 십년 만에 딱지 쳐본다 하시고. 젊은 아이들도 과거의 옛날 어르신들이 이런 게 놀이문화였나 보다 하고 굉장히 반응이 좋더라고요.
이번 축제 때는 제가 세세히 살펴보지 않아서 그것을 어떻게 했나 궁금해서 했는데, 기회가 되면 내년에도 하실 거잖아요? 그러면 관광객들한테, 뻥튀기가 또 오래 튀긴 게 아니라 그 자리에서 튀겨주니까 훨씬 고소하고 맛있었더라고요. 우리도 거기서 딱지치기를 해서 오면 주고... 거기는 3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문화재 대축제인데도 현대식이 아니라 과거의 전통문화를 재연 시키는, 그것을 계속 유지발전 시키더라고요.
그래서 과장님께서도 그런 점을 우리 서산시에도 잘 보완해서 해미읍성을 찾는 관광객들이 먹을거리도 풍부하고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문화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