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6만 5천여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과 이완섭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34년 만에 몰아닥친 최악의 봄 가뭄이 지속되면서 우리 시뿐만 아니라 전국의 농어촌 민심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타까운 심정을 내색하지 않고 시민과 공직자가 모두 한마음이 되어 가뭄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의회를 대표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렇게 어렵고 힘들 때 서로 돕고 의지하면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시민들이 있기에 서산의 미래가 한층 더 밝아 옴을 느낄 수 있어 참으로 행복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난번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제64회 충남도민체전은 서산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서해안 중심도시로써 우리시의 무궁한 잠재력과 발전된 모습을 대 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판단됩니다. 충남도민의 화합과 희망을 보여준 성공 체전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신 이완섭 서산시 체육회장님을 비롯한 한광규 수석부회장님과 박병윤 사무국장님, 그리고 모든 체육회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사전 준비부터 마무리단계까지 도민체전을 완벽하게 치러내기 위하여 1인다역을 묵묵히 수행하여 주신 600여 자원봉사자와 1천여 시 공직자 여러분께도 진심어린 고마움을 전합니다. 정말 고생들 많이 하셨습니다.
이제 제6대 서산시의회는 전반기 의장단 임기가 마무리됩니다. 항상 기한이 도래될 때면 뿌듯함보다는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지곤 합니다. 전반기 의장직에 당선되면서 몇 가지 의정활동 방향을 밝힌바 있습니다.
충실한 시민의 대변자 역할과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위한 전문성 향상, 선진의회 및 타 자치단체의 성공적인 정책 접목,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중점을 두고 이를 실천하기 위하여 열두 분 의원님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합치된 의견을 모으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의회의 기본적인 역할로 원활한 시정지원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정례회 4회, 임시회 16회 등 총 139일의 회의를 차질 없이 진행하여 왔으며, 시의 각종 현안사업에 대하여 수시로 현장을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민원 및 예산낭비 요인 등이 사전에 조치될 수 있도록 하는 현장감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또한 시민의 아픔이 있을 때 마다 아픔을 같이 하면서 태풍 곤파스 특별 재난지역 선포 건의와 서산 양대·모월지구 국유지 저가 매각 건의 등 민의를 반영한 각종 건의서를 의회차원에서 중앙정부에 전달하여 시민의 뜻이 관철되도록 촉구한 바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전통시장발전을 위한 시장상인 연합회와 간담회 개최 등은 물론, 시민복리증진과 직결되고 사회적 약자의 보호와 지원 등에 솔선하는 36건의 의원 입법 발의 조례를 제 개정하여 시행토록 함으로써 그 어느 때보다 입법의회로써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의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시대적, 제도적 한계에 부딪쳐 시민의 뜻을 모두 반영하지 못하고 미흡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듯이 앞으로도 꾸준히 시민의 뜻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다가오는 후반기 의회도 의원님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화합하면서 전반기 의회가 다하지 못했던 일들을 알차게 마무리하는 일 잘하는 의회, 더 성숙된 합리적인 의회가 되도록 진심으로 기대해 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되는 제171회 임시회는 제6대 전반기 의회를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후반기 원구성을 준비하게 됨은 물론, 여러 의원님들께서 발의한 조례안 등을 처리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모쪼록 세밀한 검토와 심사를 통해 시민의 복리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회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고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하여 타 의회에서는 의회의 기능과 이미지를 많이 훼손하는 사례들이 언론 매체 등을 통하여 비춰지고 있습니다마는 우리 서산시의회에서는 의원님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후반기에도 모범이 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전반기 의회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또 힘을 보태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과 시민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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