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6만 5천여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시정에 여념이 없으신 이완섭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막바지 겨울 날씨에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제168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어 더욱 기쁘고 반갑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전국적으로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 휴업일을 지정하는 조례의 개정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시에도 대형마트 입점으로 지역상권은 물론 재래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서산시의회 차원에서도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과 근로자의 건강권 보호 및 지역경제의 상생발전이라는 큰 틀을 가지고 대형마트 등의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 휴업일을 지정하는 조례의 개정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형마트에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산물을 우선 배치판매토록 권장하여 농어촌 경제의 활력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고용 인력의 감소, 입점 협력업체의 피해, 소비자의 불편 등 부작용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통성을 유지하고 있는 재래시장 등 지역상권의 서비스 개선과 시설 현대화에 주력하여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정책을 꾸준히 개발할 것입니다.
주차장 확보 편의시설 설치, 지역상인의 마인드제고, 친절서비스 향상 등 장보기 쉬운 전통시장 환경을 만들어 전통시장에 사람이 몰리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2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개회됩니다마는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안건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대형마트 등의 의무 휴일일 지정과 관련한 안건을 처리하는 것으로 개회되었습니다.
모쪼록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하여 우리 시민이 좀더 편리하고 윤택한 생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원님들께서 좀더 심혈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순망치한의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16만 5천여 시민 여러분의 이가 시리지 않도록 우리 의회는 시민 여러분의 뜻을 대변하는 입술과 같은 역할을 다 해 나가고자 합니다. 함께 나누어야 할 기쁨과 고난이 있을 때 언제든지 우리 의회가 함께 하겠습니다.
끝으로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 드리며 개회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