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이완섭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신묘년을 마무리하는 끝자락에 건강한 모습으로 제166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무척 반갑습니다.
금년도는 어느 해보다도 국내·외적으로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연초부터 저축은행 부실사태와 유럽 발 경제위기로 금융시장은 큰 혼란에 빠졌으며 특히,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와 관련하여 사회 각 계층에서 논란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항들이 국가의 일이라 먼 산 보듯 지나칠 일이 아니라, 머지않아 지방자치단체 등에도 파급됨을 예측하여 우리시 실정에 맞는 사전 대비책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시는 생각지 않았던 많은 당면과제를 안고 있었습니다만 시의 미래를 걱정했던 시민 여러분과 시민의 봉사자로서 본분을 다했던 공직자 여러분의 노력으로 시정이 빠르게 안정된데 대하여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 시의 크고 작은 현안 사항 해결과 시민의 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바쁘신 의정활동으로 인하여 많은 피로가 쌓여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금번 제2차 정례회는 2012년도 시책구상보고 청취와 예산안 등을 심의하여 내년도 서산시의 변화된 골격을 짜는 가장 비중 있는 회기입니다.
특히, 2011년도 행정사무감사는 시에서 추진한 각종 사업들이 시민을 위하여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되었는지 잘못된 부분과 잘된 부분을 가려내어 개선과 격려를 하는 발전된 행정사무감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당장 내 앞의 우뚝 솟아 있는 나무보다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희망이 있는 숲을 보는 미래의 안목으로 우리시 전체의 발전을 생각하는 성숙한 의정능력을 보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친애하는 공직자 여러분!
올 한해도 우리시의 발전을 위하여 공직자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각자가 맡은 역할을 성공적으로 훌륭히 추진하여 왔습니다.
테마가 있는 해미읍성축제와 흐트러진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시민한마음체육대회 등을 통해 여러분들의 역량이 유감없이 발휘되었고, 관광객 및 물동량 유치로 지역경제에 활력이 기대되는 국제여객항로 개설 추진과 청정 서산을 지켜낸 구제역 차단 방역 등은 시의 입지와 역량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는 일이 어찌 완벽하기만 하겠습니까?
그동안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이나 시행착오를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고 다가오는 2012년도에는 보다 생산성 있는 행정을 시민에게 펼쳐 주시기를 기대해봅니다.
아울러, 시민들이 우리 의회에 건의된 사항이나 요구사항들은 자치시대를 살아가는 주민으로서 최소한의 요구이면서 간절한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가능한 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시 정책 반영에 힘써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의회와 행정이 한 뜻으로 지역발전과 주민복지를 실현하면서 시민의 깊은 신뢰가 바탕이 된다면 시민과 함께 하는, 이 시대의 공동운명체로써 보다 미래지향적인 서산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안팎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주어진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올 겨울은 어느 해보다도 춥고 눈이 많을 거라는 기상예보가 있습니다.
모쪼록, 안전관리와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라면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