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과 서용제 부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금년 한해도 새로운 희망과 꿈을 갖고 시작한지 벌써 2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올 겨울은 유난히도 많은 눈과 추위에도 불구하고 비회기중에도 우리 의원님들께서 많은 의정활동을 펼쳐 주셨습니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우리시 구제역 차단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주신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무엇보다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여러분의 노고를 조금이라도 위로코자 방역초소를 방문한 바도 있습니다마는 아직도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으로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겠습니다. 우리 시는 청정지역으로 남아 있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최근 대통령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조성 공약 백지화 발언으로 도민 모두는 큰 상실감에 빠져 있습니다. 지난 세종시 수정안 문제 때와 같은 혼란이 염려되는 매우 유감스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서산시의회 의원은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방역차원에서 참석치 못했지만, 지난 15일에 있었던 범 충청권 궐기대회의 결의에 저희 서산시의회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 모두와 함께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나가야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공직자 여러분! 많은 시민들이 마음 깊은 곳에서 변화에 대한 열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능하면 자기 자신이 살기 좋은 방향으로 세상이 변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합니다만, 정작 자기 자신을 바꾸려는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이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부터 변화해야 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려움에 처해있습니다. 과거에도 그랬듯이 슬기롭게 이겨 나아갈 것입니다. 16만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을 바탕으로 이끌어간다면 우리 서산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입니다. 공직자 여러분들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우리 의회도 시민의 뜻을 전달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시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하는데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금번 제158회 임시회는 3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개회하여 시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조례안 등을 처리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모쪼록, 시민의 입장에서 안건 하나하나를 면밀히 검토하여 시민에게 보탬이 되는 제도를 갖추어 나아가는데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날씨가 많이 포근해졌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특히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라며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