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새해인사를 드리기에 앞서 1월 12일자로 취임하신 서용재 부시장님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서 부시장은 많은 행정경험과 탁월한 역량을 갖추신 행정가이십니다. 바로 전에는 충청남도 농림수산국장을 역임하셨습니다.
존경하는 김환성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희망찬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늘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일들을 모두 이루시는 축복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오늘 이렇게 의원님들을 모시고 새해 시정운영 방향과 주요 시책에 대하여 말씀드리게 된 것을 모두 뜻 깊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시 발전을 위해 많은 시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을 해 주신 16만 시민과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우리는 구제역과 태풍 곤파스 등의 시련을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슬기롭게 극복했고, 그동안 축적해 온 성장 동력을 결집하여 큰 도약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48개 유망 기업을 유치하여 4천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서산 일반산업단지와 서산테크노밸리 조성에 박차를 가해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서산 제2일반산업단지를 착공하는 등 13개 산업단지 조성이 비교적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국 최초로 중국을 5시간 대에 주파하여 1일 왕복이 가능한 국제쾌속선 항로 개설의 신기원을 이룩하여 항만물류, 관광산업, 기업유치 등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선도할 것입니다.
또한, 끈질긴 노력 끝에 마침내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와 민간비행장 건설사업을 국가 계획에 반영시켜 놓았습니다. 특히, 민원행정·평생학습·독거노인사업 전국 최우수, 교육경비지원 전국 11위, 기업유치 서비스 만족도 전국 12위 등 풍성한 성과를 거두면서 우리시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습니다. 그밖에 서산우리한우, 6쪽마늘, 생강 등 농특산물 명품화사업을 부지런히 추진하여 부자 농촌 기반을 마련했고, 우리시 사격팀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많은 금메달을 획득하는 위업을 달성한 일은 큰 기쁨이고 보람이었습니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지난해 구제역과 태풍으로 많은 시민이 고생하고 그 아픔이 채 아물기도 전에 또다시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고 있고 인근 시·군까지 발생되어 걱정입니다. 총력을 기울여 우리시를 지켜내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신묘년 새해에는 이러한 성과와 저력을 바탕으로 ‘으뜸 서산 창출’을 목표로 삼아 행복한 서산 건설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우선 활력 넘치는 부자 서산을 건설하겠습니다. 서산일반산업단지와 대산일반산업단지 조성을 마무리하는 등 13개 산업단지 조성에 더욱 매진하고, 우리시 2대 전략산업인 자동차와 석유화학산업을 육성하면서 유망기업을 유치하여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동부시장 활성화 2단계 사업으로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난해 착공한 종합농업타운을 최첨단 시설로 만들어 가면서 농특산물 명품화, 축산종합센터 조성, 바다목장 조성, 농축수산업 재해보험 가입, 농림어업발전기금 조성 등을 통하여 농어촌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지속발전 가능한 생태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태풍으로 훼손된 곳을 신속하게 복구하고, 나라사랑공원, 청지천 시민공원, 해미천 생태공원 등 자연을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녹색 공간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해미계통, 구제역 가축 매몰지, 폐광산 지역에 대한 상수도사업과 하수관거정비 BTL사업 등 상·하수도 보급을 확대하여 시민들의 보건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주거환경개선사업,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대산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셋째, 사통팔달 편리한 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서산 대산항의 국가부두 3선석 조기 완공과 함께 전용도로 건설, 20만 TEU 유치운동 전개,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대산-중국 간 국제쾌속선 정기항로 개설 등을 가시화시켜 충청권 대표항만의 위용을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말 국가계획에 반영시켜 놓은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이 실행에 옮겨질 수 있도록 끈질기게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서산IC 입체화도로, 국가지원지방도 70호선, 간월호 관광도로 등 광역도로망을 확충하면서 도시계획도로와 농어촌도로를 균형있게 건설하여 도시 성장의 동맥을 키워 나겠습니다.
넷째, 함께하는 교육·복지 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지난해 교육비 지원 전국 11위의 명성을 계속 이어서 명문고 육성, 방과 후 학교, 원어민 교사 지원 등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평생학습센터 활성화, 찾아가는 배움교실 운영, 거점 문해학교 육성 등 평색학습 기반 확충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또한 서산문화복지센터를 연내에 완공하고, 협소하고 불편한 노인회관과 장애인복지관 문제를 개선하여 문화·복지의 질을 한층 높여 나가겠습니다. 특히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매력적인 문화·관광 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천수만 버드랜드를 조기 완공하고, 아라메 길, 해미읍성, 천주교 성지 등 자연과 역사·문화를 연계하여 4계절 생태관광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명창 고수관 기념관, 박첨지놀이 전수관 건립 등을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면서 폐교를 활용한 예술인 창작공간 조성 등 문화·예술 진흥에 힘쓰겠습니다.
끝으로, 기본에 충실한 시정으로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현장 행정을 강화하고 각종 행사는 간소화하는 등 생산적인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시민 앞에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해 비효율적인 관행과 불합리한 사항을 과감하게 개선하여 시민 중심의 미래 지향적인 선진행정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김환성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지금 우리 서산시는 장기적인 비전을 품고 환황해권의 중심 도시로 도약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서산시가 명품 자족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자신감을 살려서 온 몸을 던져 우리 서산을 위해 다시 한번 힘차게 뛰겠습니다. 16만 시민과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과 함께 진정한 서산시의 전성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고 싶습니다.
토끼는 꾀가 많고 영리해서 자기 앞길을 개척하여 살아간다고 합니다. 토끼의 영리함과 언덕을 힘차게 잘 오르는 저력을 배워 올 한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16만 시민의 화합된 힘과 저력을 하나로 모아 ‘으뜸 서산 창출의 해’를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고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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