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회의진행에 앞서 우리 의회에 깊은 관심을 갖고 방청하기 위해 대산읍 화곡3리 안용운 이장님을 비롯한 주민 여러분께서 자리에 참석해 주셨습니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16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과 유상곤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2011년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각오와 희망을 품고 신묘년 새해에 처음 열리는 제157회 임시회에 여러 의원님들의 활기찬 모습을 보면서 우선 반가운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지난해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따뜻한 격려에 깊은 감사의 말씀도 드립니다.
돌이켜 보건데 지난 2010년은 정말로 기쁨과 슬픔이 유난히도 컸던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세계를 재패해 기쁨을 안겨준 청소년 여자축구를 비롯하여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가 종합 2위를 함으로써 스포츠 강국의 이미지를 높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G-20 세계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하여 세계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품격이 높아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천안함 침몰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인하여 온 국민이 불안에 떨었고 충격에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이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구제역, AI 조류독감, 신종플루 등 신종 전염병이 기승을 부려 우리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제역은 인근 당진군까지 와 있어 우리시에도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여러 가지 크고 작은 시련을 겪으면서 단련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6만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구제역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한다면 구제역으로부터 우리시를 지켜낼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시 구제역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위로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2011년 새해는 우리에게 있어 특별한 한 해로 만들어 가야 하겠습니다. 제6대 의회가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칠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시 의회는 시민을 위한 의회가 되고자 금년도 목표를 정하고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 낼 수 있도록 의정역량을 키워나가는데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먼저, 시민과 소통하는 시민 중심의 의회 상을 제시하겠습니다. 시민이 중심이 되는 의회, 또 시민을 위해 활동하는 의회가 돼야 합니다. 시민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대화하며 그것을 시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한 의회의 역할입니다.
둘째,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쳐 현장에서 답을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규모 정책사업, 민원과 직결되는 사업 등 현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문제점 및 애로사항을 찾아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토록 힘쓰겠습니다.
셋째, 의회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연찬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의원님들의 전문성이 높아져야 합니다. 그래야 시 행정을 효율적으로 견제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의회운영 전문기관의 위탁 교육은 물론, 의회 전문가를 초청 생산적이고 정책적인 대화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의회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 앞에 놓여진 목표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야 합니다. 때로는 그 길이 멀 수도 있고, 가파를 수도 있습니다. 1년이라는 세월 혹은 우리 임기 내에 도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차곡차곡 쌓아놓은 의정 기반이 서산의 미래에 밑거름이 된다면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여러 의원님들의 단합된 힘으로 시민의 기대에 좀더 다가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당부 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금번 임시회에서는 2011년도 서산시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하게 됩니다. 아무쪼록 이 시간을 통하여 시정을 파악하고 미비한 점이 있다면 적극 대안을 제시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신묘년 새해에는 우리 서산에 희망의 에너지가 뜨겁게 솟아오를 것이라 확신합니다. 서산 시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우리 의회가 열심히 뛰도록 하겠습니다. 그 희망과 감동을 여러분께 드리겠습니다. 아무쪼록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모두가 뜻하는 바를 이루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것으로 개회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