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환성 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님!
또한 유상곤 서산시장님을 비롯한 1천여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는 유난히도 비가 많이 왔고 또한 뜻하지 못한 태풍 곤파스의 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서산시민 여러분들께 무어라 위로의 말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오늘 본의원에게 주어진 5분이란 시간동안 시민의 대변자로서 서산시 행정부에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본의원이 서산시에 입성한지 약 4개월이 지났습니다.
본의원은 비례대표로서 서산시민의 대리일꾼이 된 만큼 시민들과 함께 하는 의정활동, 시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시민들을 대변하는 자세를 의정활동의 지침서로 삼아 늘 초심 같은 마음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초선인 본의원이 불과 4개월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느낀 서산시 행정의 미흡한 부분과 전시행정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등서산 부자서산을 만들겠다는 유상곤 시장님의 구호처럼 어떻게 하면 서산시민들은 1등서산 부자서산이라고 생각할까요?
산업공단 조성해서 기업유치하고 특구지정해서 개발하고 도로만 개설해주면 1등서산이 되고 부자서산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본의원이 4개월 동안의 의정활동을 통해 만나본 시민들의 한결같은 말씀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시민들에게 삶의 편의증진을 도모해 주는 것이 생동하는 1등서산 마음이 부자인 부자서산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본의원 또한 시민들의 생각이 제 생각과 같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렇다면 유상곤 시장님과 서산시 공무원들도 본의원이 시민들께 들은 것처럼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계신지 묻고 싶습니다.
또한 행정을 시행하는데 있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삶의 편의증진을 도모하는 것에 행정의 중심이 맞춰져 있는지 또한 묻고 싶습니다.
본의원은 지난 추경 때 중앙호수공원의 화장실 추가건립 부분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제기한 바 있지만 묵살되고 말았습니다.
본의원이 생색을 내고자 한 것도 아니고 시민들의 목소리, 특히 노인 분들의 불편한 사항을 귀담아 들으면서 어르신들의 마음을 담아 서산시에 제기 하였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리현상 중 한 가지가 무엇입니까?
화장실에서 웃으며 자기가 만족할 만큼 시원하게 배설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닐까요?
굳이 종교를 빗대어 말하지 않아도 화장실을 해우소라고 한 것은 화장실의 의미가 단순히 생리현상의 해결뿐만 아니라 인간 내면의 근심까지 해결할 수 있는 장소였기에 해우소라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본의원은 생각합니다.
중앙호수공원은 서산시민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이자 문화공간이며 만남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하루 이용시민도 많을 때는 줄잡아 1~2천명은 될 것이라고 본의원은 생각합니다.
서산시가 중앙호수공원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는 것은 서산시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이기 때문에 투자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산시는 음악분수를 운영하고, 물을 끌어오고, 물을 정화하고, 호수공원의 가로수를 밝히기 위해 한달에 400만원에서 600여만원의 운영비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또한 7억3천만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시민정보알림전광판을 설치·운영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부족해 얼마 전 2억원이라는 많은 예산을 들여 조각품을 설치하였습니다.
시민들의 볼거리를 위해 예산을 투자 했다고 말한다면 진정으로 칭찬할 만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예산투자에 있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한 것인지 그 예산 투자가 가장 시급하고 우선적인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본의원이 서산시 행정부에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무엇이 불요불급한 부분이고 무엇이 급선무인지 판단하지 못하고 계시는 생색내기 탁상행정은 이제 자중해야 합니다 라고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시민들의 혈세로 투자하는 예산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삶의 편의 증진을 도모하는데 투자 되어야 한다는 것이 본의원의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서산시 행정부에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진정으로 시민들이 원하고 시민들이 희망하는 작은 소리에도 크게 들어줄 수 있는 변화하는 서산시가 될 수 있도록 본의원은 희망합니다.
아무쪼록 서산시 공무원 여러분들께서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 듣는 열린 행정을 펼칠 수 있는 서산시가 될 수 있도록 당부 드리며, 본의원에게 주어진 5분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