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그게 역부족이라고 하고 끝날 부분이 아니고 정말 복지사들의 의견을 들어주는 역할론을 한번도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우리 서산시뿐만 아니라 전국이 다 그런 것 같아요. 제가 이런 얘기를 합니다. 복지사 처음에 복지 업무를 가지고 공직에 채용 되서 신규로 들어온 분들한테 이런 얘기를 해요. 복지라는 부분을 가지고 전공 업무 공부를 했습니다. 나름대로 공직사회에 올 때는 복지사로서 이런 역할들을 해보겠다, 복지라는 게 이렇게 변했으면 좋겠다, 이런 역할론을 가지고 나름대로 공직사회 시작할 때 출발점에서 생각을 가지고 들어올 겁니다. 그런데 현장에 와 보면 생각했던 것하고 현격한 차이가 날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복지사들이 가지고 있는 이론적으로 배우고 학문적으로 배웠던 부분을 현장에서 대비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할 수 있는 괴리감을 없앨 수 있는 방안모색을 해 주게끔 이 사람들이 역할론을 하게끔 만들어줘야죠. 그 여건을, 그런데 그 여건을 안 만들어준다면 복지사라는 개념 의미가 없어요. 사무실에 앉아서 서류철이나 하는데 복지사 일부러 채용할 이유가 있어요? 아무나 데려다가 하지. 그러면 그 특성에 맞는 역할론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 조직의 상황입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복지과 업무를 가지고 있다 라면 당연히 복지과에서 이 사람들이 지금 사무 업무만 보기 바쁜 게 현실인데 이 부분을 다른 방안으로 갈 수 있는 방안이 있는가, 관리자로서 이런 상황을 만들어 내는 작업을 해줘야 되는 거 아니냐 이거죠. 그리고 이분들이 다니면서 자기들이 이론적으로 배운 부분과 현장에서 느낀 부분의 괴리감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우리 서산의 여건이 이렇더라, 우리 서산의 여건에 맞는 새로운 복지 패턴을 만들어 내는 그런 제안들이 나오게끔 만들어주는 것이 사실은 조직관리입니다. 그런데 조직관리가 전문직을 데려다가 전문직이 엉뚱한 일 하게 만들어 놓는다 이거죠. 그래야 그 분들도 나름대로 자기 전공을 살려서 기여하는 맛이 나고 일 할 맛이 나는 것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