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5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님과 가기천 시장권한대행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삼라만상이 잠에서 깨어나는 실록의 계절 4월을 맞아서 침체되어 있는 우리 지역경제도 모처럼 활기를 찾았으면 하는 바램을 간절히 가져봅니다.
아울러 왕성한 의정활동과 더불어 제124회 임시회를 맞아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참여해 주신데 대하여 동료의원님과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14개월을 끌어온 한.미자유무역협상이 최종 타결되었습니다.
글로벌 경제시대에 자유무역협상이 필연적 대세라면 우리 경제가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나 독약이 되어서는 아니되겠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미국 경제를 활용한 경제고도화를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취약 분야인 농어업에 대한 소득보전과 경쟁력 강화에도 특단의 조치와 함께 충실한 계획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
현재 우리시는 잘 아시다시피 시장의 공석에 따른 행정 공백으로 많은 일들이 지연되거나 표류되는 아주 어려운 여건 속에 있습니다.
새로 부임하신 가기천 부시장께서는 조속히 서산시 전반에 대한 업무를 파악하여 그동안 쌓아온 탁월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서산시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여 쏟아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그동안 5대의회는 연초에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써 부여된 소명의식과 역할을 다 해나가고자 우리 의회가 나아갈 방향을 몇 가지 제시한 바 있습니다.
우선 대부분 시 행정에 당면 현안 사안 청취와 내부의견 조율을 위하여 추진하던 ‘의원간담회’를 앞으로는 ‘의원정책간담회’로 명칭을 변경하여 더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간담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는 서산시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검토를 통해서 협력을 할 것은 적극 협력하면서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라는 확실한 견제 역할을 다 할 뿐만 아니라 각종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입니다.
연초에 제시하였던 의정활동 방향이 하나씩 추진되어져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우리 의원 모두는 서산시 발전과 주민의 뜻에 부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친애하는 공직자 여러분!
제124회 임시회를 개회하면서 몇 가지 사항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첫째, 크고 작은 지역개발 사업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정시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농업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농업에 종사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시책과 주거환경개선사업 각종 도시계획도로 대형 개발사업 등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마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문제점들을 신속히 해결하여 주는 믿음 있는 행정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중점 대두되고 있는 서산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과 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 계획과 관련한 환경영향성 검토 등이 이제는 모든 분야에서 많은 시민들의 의견이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대규모 지역개발에 대한 시민의 기대도 높은 반면 자연생태 환경 보존 차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음을 간과하여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따라서 각계각층과 지역의 여론을 빠짐없이 수렴하여 반영함으로써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을 모색하여 추진하여 줄 것을 강조드립니다.
다가오는 4월 25일은 서산시장 재선거가 실시되는 날입니다.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공직선거 풍토 조성에 앞장서 주시기 바라며 흔들림 없는 본연의 자세로 당면업무에 충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공무원이야말로 우리 시민이 요구하는 진정한 공직자상일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123회 임시회에서는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부의된 안건을 심의 의결하였고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립 대상지 현장을 방문하여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차질 없이 운영해왔습니다.
금번 124회 임시회도 심도 있는 안건의 심의와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뜻있는 의정활동이 되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중국 대륙에서 넘어오는 황사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의하면 올해의 황사는 이례적으로 예년에 비해 무척 심하다는 전망입니다.
황사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건강에 유념하여 주시기 바라며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시 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