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5만 시민 여러분!
희망찬 정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지난 한해 동안 우리 의회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협조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FTA협상과 북한 핵문제 그리고 새 시대로 가는 전환기의 변화 속에서 빈부격차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계층과 세대를 아우르는 관용과 화합이 아쉬운 한해였습니다.
또한 가속화된 디지털의 발전과 인터넷의 확산은 우리 사회 전반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급속히 변화하고 있으며 경제, 사회 전반에 걸친 구조의 틀을 뒤바꾸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에 우리 의회에서는 의회전문성 제고를 위한 의정연수회를 비롯하여 일본 해외연수 결과, 국내 최초로 일본의회, 복지, 환경 그리고 농업제도에 대하여 우리시와의 정책 비교를 통한 정책발표회를 이곳 의사당에서 개최하였습니다.
특히 초선의원의 열정과 재선의원의 경륜을 조화시켜 시정질문 그리고 행정사무감사를 통하여 서산시 전반에 대한 정책감사와 정책 대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또한, 집행부 간부공무원들과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간담회를 통하여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정책의회로서 거듭나고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오늘 임시회는 새해 들어 첫 번째 개회하는 뜻 깊은 날입니다.
새해의 출발점에 선 오늘 우리 의원 모두는 대의기관에 부여된 소명의식과 새로운 다짐으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첫째, 항상 시민 속에서 함께 호흡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우리 사회는 지식과 상상력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시민을 알권리 충족과 의정활동 홍보를 위한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을 새롭게 단장하여 의정관련 정보 및 자료를 신속 정확하게 제공함은 물론 의회 홈페이지를 통하여 시민들의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상상력이 담긴 정책을 담아내는 의정을 개발하겠습니다.
둘째, 능동적인 입법활동을 통해 창의적 정책을 개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 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의원 연찬회와 선진견학 등 의회 운영을 효율적이고 내실 있게 하고 의원연구 모임, 전문가 초청 정책세미나, 시민과 함께 하는 정책토론회 개최 등을 통하여 민주적이고 생산적인 토론문화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시정의 주요 사안에 대하여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생산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시정 추진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다양한 시민의 이해와 갈등을 통합 조정하여 시민의 기대와 여망에 부응하는 수준 높은 의회상을 정립하도록 하겠습니다.
의회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지역의 생활 현장에 수반되는 문제들을 적극 해결해 주는 것입니다.
시민이 편안히 생활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시설, 환경시설, 대규모 정책 사업 등 분야별 현장활동을 확대하여 정책이 파급되는 과정에 오류가 있는지 세심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비보호 빈곤층 등 사회의 아픔에 귀 기울이고 그늘진 곳을 찾아 관심과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공직자 여러분!
2007년도 새해에도 변화의 물결은 계속될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은 강자에겐 기회가, 약자에게는 위협이 될 것이며 준비된 자에게는 도전의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지난해에 우리 공직자 여러분께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서산시가 지방자치시대에 걸맞는 명실상부한 자치도시로서의 성장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기회와 위협, 희망과 불안이 교차하는 지금 이 전환의 시대에 우리 서산의 신화를 창조할 또 한번의 도전에 직면해있습니다.
앞으로 제2, 제3의 신화를 창조하지 못한다면 지금까지의 성공도 의미 없는 과거사에 불과합니다.
여러분의 능력과 정열, 우리 서산에 대한 헌신과 애정이야말로 우리 서산의 힘이며 원천입니다.
초일류 서산의 신화를 위하여 다시 한번 힘을 모읍시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함께 미래로 힘차게 나아갑시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가 3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개회되지만 2007년도 신년 업무계획을 듣고 시정운영 방향에 대하여 깊이 있게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회기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여러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15만 시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나라가 어렵고 지역경제가 매우 어렵습니다.
소나무의 푸르름은 찬 겨울에 더욱 빛을 발하듯 진정한 서산의 신화는 어려움 속에서 더 힘을 발휘합니다. 이 순간 우리가 흘리는 땀과 우리가 모은 지혜들을 우리 서산시 지역경제의 앞날을 밝혀줄 것입니다.
15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서산을 힘차게 만들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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