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5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님과 조규선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지난 2002년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하여 시민들의 많은 기대와 성원 속에 출범한 제4대 의회도 오늘 개최되는 제116회 임시회를 끝으로 마무리 짓게 되겠습니다.
지난 4년동안 성원과 함께 따가운 질책을 보내 주시면서 의회를 사랑해 주신 시민 여러분!
또한 의회의 눈과 귀가 되어 주셨던 언론계 여러분!
그리고 15만 시민을 위하여 의회와 함께 했던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아울러 제4대 전반기 의회를 이끌어 오셨던 윤찬구 전(전)의장님 그리고 부의장님, 각 상임위원장님 그리고 의원님 모두가 정말 수고 많이 하셨다는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5월 31일 동시지방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있으신 조규선 시장님과 도의원 그리고 시의원 당선자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4년을 되돌아보면 시민과 함께 하는 의회가 되기 위한 노력으로 학교급식비 지원조례, 교육경비 지원조례, 공동주택 지원조례 등을 제정하였는가 하면 중요사항에 대하여는 집행부와 정책 간담회를 통하여 시민을 위한 행정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한 것 등은 보람을 느끼면서도 중앙정치권의 무능과 부패, 독선적 정치로 인한 장기 경기침체로 인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대하지 못한 아쉬움은 드디어 지방자치단체도 정당에 예속시키기 위하여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을 비롯한 중선거제 도입 등 공직선거법을 개정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동안 우리의회에서는 국회에 청원서를 제출하고 국회와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1,00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한 바도 있습니다.
본법의 개정은 헌법정신과 주민의 자율과 참여, 지방분권의 지방자치를 부정하는 매우 심각하고 위험한 개정이라고 규정한 바 있습니다.
5?31 동시지방선거에서 이와 같은 우려했던 현실이 드러났습니다.
공천헌금을 비롯하여 후보자 복수공천에 따른 입후보자간 과열선거를 부추기게 하고 지방정부와 의회 등이 일당이 지배함으로서 집행부의 견제기능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이는 지방자치 활성화를 명분으로 도입한 제도들이 거꾸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뒷걸음질치게 하였으며 지방자치에 중앙정치가 개입되는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선거는 끝났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지난 지방선거 결과 시의원으로 계속 시행정과 인연을 맺은 분도 있는 반면 아깝게도 당분간 다른 길을 걷는 의원도 계십니다.
비록 각자 다른 길을 가시더라도 지난 4년간 고락을 같이 했던 일들을 오랫동안 기억하면서 서로에게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선거기간 동안 벌어졌던 골을 조속히 메워 이제 화합된 마음으로 한마음이 되어 서산의 미래를 활짝 열어나가야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제 새로운 제5대 의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민들 모두가 기대하고 바라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아무쪼록 오늘 개최되는 임시회가 제4대를 마감하는 하루 일정의 회기이지만 민생현안과 관련된 각종 안건을 면밀히 심의하시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공직자 여러분!
여러분은 우리서산의 희망입니다.
여러분이 어떠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시정을 펼쳐나가느냐 하는 것은 곧 시민의 생활과 직결된다는 사실입니다.
공직자 여러분들의 소신과 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가지고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그동안 서산시 제4대 의회를 성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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