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존경하는 김기흥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한해는 국가적으로 볼 때 헌정사에 유례가 없는 전직 대통령 구속으로 정경유착 근절과 정치권 부정부패 척결로 역사바로세우기와 6. 27지방선거로 완전한 지방자치를 실시한 뜻 깊은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가 하면, 인재로 인한 대구 지하철 공사장 가스폭발사고, 삼풍백화점 붕괴 등 대 참사와 영남 지방의 오랜 가뭄과 충청지방을 비롯 중부권에 몰아닥친 태풍피해 등 천재가 겹쳐 크고 작은 사고로 우리들의 마음을 착잡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6. 27선거로 제2대 의회를 개원하여 운영상 다소 부족한 점은 많았을 것으로 사료됩니다만, 의원 여러 분들의 협조와 또한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보다 성숙된 의회로 발돋음 하는데 전념을 다하여 왔다고 봅니다. 이제 2차 년도를 맞이하여 지난날을 거울삼아 좀더 원숙한 모습으로 지방자치의 주춧돌을 굳건히 다지는데 다같이 노력해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에는 국가적으로 제15대 총선과 2002년 월드컵 유치로 국가의 위상을 가일층 높일 수 있는 뜻깊은 한해이며, 또한 우리시는 서산-해미 간, 서산-태안 간, 서산-대산 간 도로 확.포장 공사와 우회도로의 전면개통, 그리고 해운항만청 유치와 해미 K-Z기지 민항기 유치 등 당면한 문제들을 많이 안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산시의회는 민주화의 필수적 전제인 자치행정이 보다 성숙된 면모를 보이면서 튼튼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시민의 대변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의회 민주주의 위상 정립과 성숙된 지방자치행정의 정착을 위한 실로 중요한 싯점이라고 본인은 생각합니다. 모쪼록 김기흥 시장님을 정점으로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지역과 주민을 위한 정의로운 민주행정의 실천과 아울러 우리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시민생활의 편익을 고려한 주어진 권한의 성실한 이행으로 시정발전과 시민복지 향상을 위한 능률성과 효과성이 강조된 시정이 집행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의회가 상호 조언과 격려 그리고 동반자적 입장에 서서 의회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금년도 변함없으신 협조를 당부 드리며, 다소 늦은 감이 있습니다만, 시민 여러
분과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충만하기를 기원 드리며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