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평소 각별하신 마음으로 의회에 성원을 보내 주시는 김기흥 시장님과 신서균 부시장님,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우리는 결실을 맺기위한 긴 여정을 지나, 이제 풍요롭고 조금은 열린 마음으로 풍성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결실의 계절을 맞이했습니다. 이 결실을 맺기까지 우리는 지난 ‘87년이래 처음있는 엄청난 수해를 겪은 지난 8월은 우리 충남지역 농민에게는 너무나도 잔인한 시련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우리 지역은 천혜의 지리적 여건과 그동안 공무원들의 완벽에 가까운 재해예방 업무추진으로 당행히 큰 피해는 없었던 바,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이로 인하여 우리는 그동안 자연재해의 그 엄청난 위력을 다시한번 되새겨 보아야 했고, 자연의 섭리에 순응해야 하며, 자연을 소중히 가꾸는 마음의 자세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다시말해서 자연의 이치에 역행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너무나도 절실히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는 그동안 4년이라는 지방자치 실시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주민의 복지정책을 위해 우리 의회가 해야할 일은 산적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이 경험으로 우리는 이제 의회도 지난날과 같이 중앙의 높은 벽만 원망하고, 이를 바라만 볼것이 아니라, 이에 과감히 도전하고 두드려서 굳게 닫혀있던 중앙의 일변도적인 빗장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보다 적극적이고 보다 창의적인, 그리고 자주적인 의정활동의 자세가 주민의 복지에 크게 기여하리라고 생각해 볼때, 우리는 더 이상 잠의 늪에서 깨어나지 않으면 안된다고 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2대의 의회가 구성된지도 100여일이 다가옵니다만, 이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에 우리도 무엇인가 하나씩, 하나씩 결실을 맺을수 있도록 여러 의원님들의 의욕에 찬 의정활동을 기대해 봅니다. 환절기에 여러 의원님들의 건강에 각별히 유념하시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이상으로 개회식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