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땀흘려 노력한 결과를 수확하는 기쁨의 계절이 되었건만, 금년은 유독 한해와 수해가 겹쳐 기쁨보다는 실망을 안겨주었던 허전한 마음과, 아침, 저녁으로 옷깃을 스며드는 차가운 냉기는 어느덧 겨을 문턱에 다다른 감이 듭니다. 친애하는 동료의패 여러분과, 그리고 시정수행에 바쁘신 가운데도 오늘 개회식에 참석하여 주신 김기흥 시장님과, 신서균 부시장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을 모시고 제9회 임시서를 개회하게 된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여러분의 노고에 대하여 치하를 드립니다. 또한, 지난 회기이후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공사간 빠른 일정속에서도 타 시.도의 선진지역을 직접살피보시고 이틀 우리 시정에 접목시키고자 애쓰시는 등 수준높은 의정활동을 해오선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그리고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금년도 벌써 50여일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금년은 본격적인 지방자치의 실시와 몇십년만에 닥친 천재지변, 헌정사상처음있는 전직 대통령의 검찰수사등, 최근 몇개월 사이에 숨막히는 격정의 시간속에서 우리는 지내왔고 또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우리시는 큰 대과없이 시외 기본구도가 당초 목표한대로 무리없이 잘 추진되고 있음을 볼때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 1년간 땀흘려서 일한 결실을 거두면서, 스스로 지난날의 노력에 대한 가슴 뿌듯함을 느끼면서 지난 1년동안의 시정과 의정의 결과를 되돌아보면서 반성도 해보고,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는 시기가 된것 같습니다. 옛 성현의 말씀에 지난날을 회고할줄 아는것은 오직 만물의 영장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열심히 일하지 않고,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려분, 그동안 집행기관과 의회는 시민의 다양한 욕구와 기대를 성실히 수렴하고 시정의 많은 현안문제에 대해서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지역의 결론을 이끌어내기 위한 상호 우리의 각오를 굳게 다져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전개하는 의정활동은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시정업무에 미치게 될 영향 또한 매우 크다할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성실한 노력이 밑받침이 될때 시민의 복지가 증진되고 시정발전도 증진되고, 시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조성될 뿐만아니라 더욱 차원높은 지방자치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임시회 회기동안에는 제2대 의회가 개원된 이래 처음있는 시정질문을 실시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할 것입니다. 시정질문은 우리 시의원의 의정활동의 상징적인 분야로서 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본질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질문에 임하는 의원은 자료를 충실하게 준비하여 심도있는 내용을 질문하므로써, 시정에 대한시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적절한 시책 대안을 제시하는 바람직한 기희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집행부측에서도 의원의 질문에 대하여 시민모두에게 보고하고 답변한다는 입장에서 진솔하고 성실한 답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아무쪼록 임시회가 집행부와 동료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속에서, 훌륭한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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