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수행에 진심갈력 수고하시는 이수원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싱그러운 녹음이 짙어가고 있는 7월의 문턱에서 제19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너무도 잘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우리는 지금 어렵고도 중요한 시대에 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가적으로는 새 정부 출범이후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으며 우리 모두에게 무거운 짐을 함께 나누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변화의 흐름에 발맞추어 무엇보다 국민의 의식전환과 체질개선이 앞서 이루어져야 되리라고 보며, 누구보다도 먼저 우리가 이 같은 변화의 시대에 동참하는 결연한 마음의 다짐이 있어야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지방자치는 문민정부에서 추구하는 위로부터의 개혁과 국민 모두의 고통분담을 자연스럽게 유도해 준다는 점에서 민주적인 개혁을 지향하는 새 정부의 신한국 창조야말로 지방자치의 발전 여하에 따라 그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따라서 지방자치의 발전과 역할증대를 위하여 의원 스스로의 자성적인 노력과 열정, 그
리고 동참하는 성숙된 모습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현실에 맞지 않는 제반 조례 등 법규는 지속적인 업무 연찬을 통하여 주민자치시대에 걸맞는 민의 행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과감히 개정해야 하겠으며, 주민생활과 연관되는 각종 시책사업은 관내 곳곳을 찾아가서 확인하는 현장중심으로 의정을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군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지는 군 살림은 가능한 한 절약하는 정신으로 알뜰히 사용하여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구 우리 고장의 감추어진 성장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주민소득중대에 역점을 두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실리에 따라 적과 동지가 뒤바뀌고 있으며, 기술 패권주의를 부르짖는 기술전쟁시대, 농산물 수입개방 압력 등의 경제 전쟁시대로 접어들었고, 국내적으로는 개인의 무절제한 욕구와 집단 이기주의가 우리 사회에 많은 부작용을 낳게 하였으며, 이로 인한 인간소외현상은 마침내 마땅히 지켜야 합 윤리와 도덕까지 실종되고 가치관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민족 진운의 새장이 열리고 있는 시정을 맞이하여 우리 군민들도 새로운 결단으로 새로운 출발을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의식과 행동양식을 바꾸어 갈등과 대립에서 대화와 협력으로 불신의 사회에서 신뢰의 사회로. 나만을 앞세우는 사회에서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문민청부 시대의 출범과 더불어 신한국 건설에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도 당부 드립니다. 이렇듯 시대의 요구에 따라 우리 모두는 새 정부의 신한국 참조를 위한 변화와 개혁에 발맞추어 앞으로 2년간의 의정활동은 믿음 속에 앞서가는 군민의 복지향상과 지역특성에 맞는 개발을 위하여 집행기관 동반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그동안의 소중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성실한 대변자가 될 것을 군민 앞에 다시 한번 다짐하는 바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장마에 대비 완벽한 재해 예방을 위해 재해발생 위험지구 및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 관리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각종 질병 발생에 따른 하절기 방역대책에 철저를 기하여 군민의 위생보건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여야 할 것입니다. 금번 제19희 임시회는 '93년도 제1희 추경예산안 심의 및 군정전반에 관한 질문 등 처리해야 할 주요 안건이 산재해 있습니다. 아무쪼록 의원 여러분들께서는 더욱 노력하여 안주보다는 뼈아픈 개혁에 앞장서 군민 앞에 책임 있는 의정활동이 되도록 간곡히 부탁드리며.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의 하시는 일에 행운과 영광이 함께 하시기를 바라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