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에 앞서 내무부 장관과 도지사께서 의회 개원을 축하하는 전문을 보내오셨기에 이를 의원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역사적인 지방의회 개원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의원여러분의 건승과 귀 의회의 무궁한 발전을 축원합니다. 1991년 4월 15일 내무부 장관 안응모 오늘 서산군 의회의 뜻깊은 개원을 2백만 도민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오늘을 계기로 서산군의 밝은 미래가 아름답게 펼쳐지기를 소망하면서 의원 여러분의 건승을 축원합니다. 1991년 4월 15일 충청남도지사 한청수 축사 존경하는 서산군 의회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오늘 역사적인 출범속에 제1대 서산군 의회 개원을 온 군민과 더불어 축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선 먼저 지남 3월 26일에 선거에서 승리하심으로써 오늘 초대 의회의 의석에 자리하신 의원님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앞으로 탁월한 경륜과 지도력을 겸비하신 의원님들과 함께 군정을 수행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제 군 의회는 30년만에 부활된 지방자치제를 이끌어 나가는 주체로서 이 지역의 발전을 이룩하고 진정한 민주주의를 뿌리내리는 지방자치의 산 전당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이 전당안에 모두 수렴하여 토론하고 협의해서 민의를 모으는 결론을 도출함으로써 모든 군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새로운 민주 자치가 이제부터 여기서 펼쳐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의원 여러분! 우리는 지금 민주주의 시대를 창출하고 지방화 시대를 개척하는 역사적인 시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시련과 격동으로 점철된 40년 헌정사에 있어서 진정한 민주주의를 확고히 뿌리내리려는 온 국민의 염원과 노력의 결실로 얻어진 지방자치제를 이끌어 나가기 위한 시발점에 서 있는 것입니다. 모든 일은 시작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마찬가지로 국민적 합의에 의거 이룩된 지방자치제도 어떻게 출발하느냐에 따라서 풀뿌리 민주주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지방자치제 그 자체라기보다는 지방자치의 실시로 인하여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복지를 한층 더 드높여 보자는 것에 있다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민의의 전당인 군 의회를 통하여 이 지역과 모든 군민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줄 수 있도록 서로 협조하고 도와주는 화합된 모습으로 군정 발전을 이룩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기에 계신 의원님 여러분과 군정을 담당하는 공직자 모두가 군민의 염원과 시대적 소망을 구현하는데 있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야 되리라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 우리 군은 잘 아시다시피 전통과 역사를 가진 웅군으로서 천혜의 고장으로 일컬어져 왔습니다. 지리적으로 볼 때 우리 고장은 삼한시대부터 대 중국 교역의 교두보로써 군사와 행정의 요충지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음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문학적으로도 국보84호인 운산 마애삼존불상을 비롯하여 보원사지 등 현존하는 많은 문화유적들이 입증하듯이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워온 자랑스러운 고장입니다. 더구나 근년에 와서는 서해안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우리 군은 전국 제일의 웅군으로서 면모를 떨쳐 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2년 전 서산시와 태안군 분리로 인하여 군세가 크게 약화되어 도내에서 중위권으로 밀려나게 됨에 따라 이를 우려하는 소리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모든 군민의 협조와 아낌없는 성원, 그리고 서해안개발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에 힘입어 지금은 군세가 다시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지역에서는 서해안개발의 실체를 창출하려는 노력들이 곳곳에서 일고 있으며 재발의 고동소리가 힘차게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극동, 삼성, 현대등 대기업 3사가주축을 이루는 대산임해공단이 풀가동을 목전에 두고 막바지 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해미 K-Z기지건설 및 한서대학설립, 그리고 성연, 고북지구 농공단지 조성과 도당, 화천지구 택지개발 등의 공영개발 사업을 비롯하여 각종 사업들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고 또한 앞으로도 크고 작은 지역개발 사업이 광범위하게 펼쳐질 것입니다. 특히, 2000년대 우리 군을 전망해 볼 때 서해안 고속도로와 산업관광도로 등의 개설로 교통망이 대폭 확충되고 대산공단 관련 부수계열 산업이 유입되면서 명실 공히 대산 임해공단은 북방교역의 관문이자 국가 기간 산업의 요체로서 발전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대산 신도시 건설, 해미 도시 육성 그리고 각종 산업 시설의 유치 등과 함께 우리 군은 공업군으로 탈바꿈하게되고, 서해안 시대의 주역으로서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고장은 축복받는 천혜의 고장으로서 어느 지역보다도 도약적 발전을 가져오는 2천년대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군정의 여건과 전망을 진단해 보면서 이 지역 행정의 책임자로서 의원 여러분과 최대한의 협력을 통해 우선 지역의 총화로 절대 안정을 구축해 나가는 동시에 주민 여망을 성실히 수렴하여 신뢰받는 행정 풍토를 정립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기 위하여 모두가 안심하고 사는 터놓고 사는, 만족해하는 사회를 구현하여 웅비하는 서해안의 중심지, 푸른 새 서산 건설에 산하 600여 공직자는 헌신적인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주민 의사가 존중되는 편익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지역간 균형개발을 촉진시켜 나가는 동시에 개발의 과정에서 주민에게 피해가 없도록 주민위주의 개발행정을 추진하고 업화와 함께 야기되는 공해 문제를 최소화시켜 나가는데 역점을 두어 나가는 한편 대산과 해미지역의 도시계획을 완벽히 추진하고 충분한상수원을 확보하는 등 배후도시기반 확충에 진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의 생활보호를 확대하구 지역의 공업화와 농어촌의 활력화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가는 한편 지방 문화의 창달에도 힘써나가 이 고장이 진실로 살기 좋은 고장으로 가꾸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의원 여러분! 새로운 민주 자치시대를 열어나가는 대장정의 출발점에 서 있는 우리 군정에 군민들이 거는 기대는 자못 크다 하겠습니다. 특히, 예전보다 군민들의 욕구가 더욱 분출될 것이며 의원 여러분들께도 큰 기대를 걸고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군민의 기대와 다양한 욕구를 어떻게 충족시키고 슬기롭게 대응해 나가면서 조화를 이루어나가는 가운데 군정 발전을 이룩하느냐가 군정의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과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는데 의원여러분들의 연대적 책임의식과 협력 없이는 어렵다고 보기 때문에 군민의 모든 욕구, 어떠한 의사도 이 전당 안에 수렵하여 화합과 안정의 바탕위에 군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실 것을 기대하는 바입니다. 군민 모두가 내일을 내다보며 안심하고 장래를 설계할 수 있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참다운 민주사회, 안정된 사회를 건설해 나가 민주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여는데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다시 한번 군의회의 개원을 축하드리며, 의원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가정에 하나님의 은총이 늘 충만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991년 4월 15일 서산군수 구 장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