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식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의장,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정에 바쁘신 중에도 연일 질문에 충실하고도 책임 있는 답변을 주시기 위해 자리를 하고 계신 김기흥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해 6. 27 지방선거로 지역주민의 벅찬 희망과 기대 속에 단체장을 주민이 직접 선출하고 동시에 제2기 지방의회가 구성되어 본격적인 지방자치제도가 출범된 지 1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을 향상시키고자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출범한 민선단체장하에 운영된 시정 1년을 평가하는 것은 아직 성급한 일이지만 지역사회 전반, 그리고 지역사회 구성원 개개인의 의식과 행동에 파급된 변화의 물결은 앞으로 안전한 지방자치를 정착시키는데 많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지자제의 전면적 실시가 이루어진 짧은 기간의 변화는 한편으로 많은 우려와 불안함을 씻어내고 기대 이상의 성과로 나타났는가 하면 한편으로는 지방화시대의 적신호가 각 분야에서 발생하였다고 하겠습니다.
단체장들은 과거 임명직의 단체장과는 달리 그 위상이 크게 강화되었으며 중앙정부와의 새로운 관계가 정립되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지방행정의 세계화, 정보화, 경영화 등의 환경변화에 직면하게 됨에 따라 최소 경비에 의한 최대 주민복지의 실현, 경영의 효율화, 행정의 서비스향상을 통한 지역의 자립, 그리고 세계화로 발돋움해야 하는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과거에 비해 더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느끼고 있으며, 그 외에도 주민참여와 봉사행정의 실현, 행정서비스의 향상,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경영행정의 적극적 추진 지역실정에 부합되는 지방행정의 개혁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보면서 더욱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리 15만 시민 모두가 동참하여 과거의 모순된 관행을 바로잡고 새로운 시민의식 개혁과 주민중심의 공직자 상이 정립되어 2000년대의 꿈과 희망이 용솟움 치는 서해안의 핵심도시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여야 되겠습니다.
또한, 행정문화 서비스 중심의 도농복합도시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역에 맞는 새로운 시책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서산시, 세계화를 선도하는 서산시가 될 것을 기대하면서 민원과 직결되는 몇 가지 사항에 대하여 질문을 하고자 하니 성의 있고 명확한 답변을 해주시기 바라면서 질문을 하겠습니다.
먼저, 구시청 건물에 입주한 단체들에 대하여 질문 하겠습니다.
구시청 청사와 경찰서 대지와의 교환관계로 의회의 승인을 거쳐 확정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구시청 청사에는 상공회의소를 비롯한 13개 단체가 입주해 사용하고 있어 최근 이전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전된 단체는 몇 개의 단체이며, 나머지 단체들의 이전계획은 어떠한지와, 만약 이전에 응하지 않은 단체가 있을 경우 이에 대한 시의 대책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서산시 가로명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서산시 중심지인 6개동의 시내간선망을 이루는 가로에 대하여 시민들의 가로 사용에 당진목, 대산목,시계탑 등으로 불리우고 있어 사용편익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범시민적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고 지리적, 역사적, 지역적 특성을 살려 고유의 명칭을 부여 사용함으로써 시민정서 함양과 자긍심을 심어주어야한다고 본의원은 생각되는바, 이미 조례로 제정된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로명을 정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지, 그동안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추진계획을 답변하여 주시고 즉시 시행할 용의는 없는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노인복지 문제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우리 서산시 인구 14만여 중노인이 전체 인구인 10%로서 14,000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 일각에는 소외받는 노인과 우리사회의 제도적 모순과 잘못된 사회관행에 의하여 고통을 받는 노인들이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동안의 각종 노인복지 시책을 보면 불균형적인 시책을 해 왔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태어나서 나이가 들면 노인이 된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데, 그들에 대한 시책은 매우 열악한 실정입니다.
복지시책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시에서는 그동안 노인들을 위해 실시해 온 특별한 복지시책이 있다면 그 추진 실적과 내용을 밝혀 주시기 바라며, 시장께서는 적지를 선정하여 민간자본 등을 유치하여 양로시설, 노인요양 시설, 노인복지회관 등을 갖춘 노인복지 실버타운을 조성할 용의는 없는지 답변하여 주시고, 노인, 장애인등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시책을 강화하고 중장기 사회복지 발전계획을 수립하여 21세기를 대비한 종합복지 비젼을 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시청과 읍.면.동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반적인 사업에 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우리 시 전 지역서 1년에 약 5백여건에 이르는 크고 작은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사업은 지역의 특성여건에 따라 우선순위가 있어야 함은 물론 지역주민의 물적, 양적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사업시행에 세심한 계획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시행도 중요하겠지만 설계의 중요성은 사업을 집행하는 공무원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알고 사업시행에 관하여 몇 가지 질문하겠습니다.
첫째, 본청 및 읍.면.동에서 실시하고 있는 각종 사업이 농작물이 심어져 있거나 농번기에 실시하고 있어 농민들에게 재산상 또는 경제적, 정신적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농민들에게 피해를 이중삼중으로 가중시키고 있음은 물론 농번기에 사업을 실시함으로써 농기계 운행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바, 이를 시정 보완할 계획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두번째로, 도로 또는 농로 확.포장시 기존에 있던 구조물이 설계에 빠지는가하면 포장후 도로에 전봇대가 서있고 포장폭이 병목현상이 있는 등 과연 현장에 가서 설계를 했는지 아니면 현장을 가보지도 않고 탁상에서 설계를 했는지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일로 인하여 많은 민원 이야기되고 있는바, 사업 설계시 현장을 방문하여 해당 지역주민의 의견을 청취, 시행하여야 한다고 본의원은 생각하여 우리 시의 내부방침으로 사업설계시 반드시 지역주민들과 공청회 및 사업설명회실시를 제도화하여 시행할 용의은 없으신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세번째로, 도로포장을 하거나 하수도복개공사 등을 해놓고 불과 몇 개월도 되지 않아 다시 절단하는 사례를 종종 보셨으리라고 봅니다.
장기개발 예고는 막연할지 모르지만, 2∼3년 이내에 시행예정인 우리 시지역의 도로, 하수도, 하천 공사등과 전기, 전화공사 기타 이와 유사한 공사들은 미리 예고하여 예산낭비는 물론 시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은 없는지 답변하여 주시고, 시의 중.단기 개발사업 예고제를 실시할 용의는 없는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장마 및 수해대책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우리는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아직도 기억할 것입니다.
아직도 곳곳에 수해의 흔적과 상처가 남아 있습니다.
벌써, 남부지방은 장마가 시작되어 중부 쪽으로 온다는 기상대의 예보가 있듯이 우기가 시작되었는데 시장께서는 장마철을 대비하여 어떠한 대책을 세우고 있으신지 밝혀주시고, 본의원이 지난해 수해피해에 대하여 원인을 분석하여 보니 피해가 컷던 이유 중의 가장 큰 원인은 우리가 흔히 "도랑"이라고 하는 조그만 하천이 정비되지 않아 피해가 컷던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따라서 관련부서에서는 이 도랑 관리문제를 심도 있게 검토해 주시길 바라며, 이에 대한 정비계획이 있다면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시에서 실시하는 '96년 사업시행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본청에서 실시하는 각 실과별 사업량이 343건에 약790억에 달하고 있으나 각종 사업이 제때에 집행이 되지 않고 있으며, 현재 170여건이 착수내지는 착공을 했다는 보고를 지난 간담회시 자료로 받은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착수 또는 착공했다고 하는 사업도 일부는 설계 또는 용역중에 있어 실질적으로 착공한 사업은 40%도 못 미치고 있어 일을 않는 공무원들이라는 일부 시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제 전반기가 지나가고 있으며 장마기와 동절기를 제외하면 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늦어지므로써 부실공사를 유발시키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실예로 본의원이 잘 알고 있는 음암지역의 사례를 말씀드리자면 금년 연초에 쓰레기장 이전에 따른 집단사태가 발생하여 1억7천의 예산을 세워 시설을 보완하여 주민의 피해를 막겠다고 약속한바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업이 설계 등의 이유로 지금까지 착공조차 않고 있어 장마를 겪게 됨으로써, 현재의 쓰레기로 인한 침출수가 6만 시민의 상수원인 성암저수지로 유입이된다라고 할 때 그에 대한 책임은 과연 누가 져야 할 것이며, 아직까지 사업집행을 하지 않고 있어 지역주민을 우롱하는 처사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또 한가지 예산에 책정된 음암 하수도시설의 경우도 소재지 지역은 30mm정도만 비가와도 침수되는 상습 침수지역으로써, 장마를 겪어 피해가 난후에 사업을 할 것인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행정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시장께 묻겠습니다.
본청에서 실시하는 사업이 지연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주시고 음암면 쓰레기장 시설이 늦어진 경위와 언제부터 시작해서 언제까지 완료할 계획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음암 하수도 사업이 늦어지는 이유는 무엇이며, 사업이 늦어져 피해가 났을 경우 이에 대한 대책은 세워져 있는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평소 존경하는 시장 그리고 1천여 공무원 여러분!
이제 우리는 새 시대의 신한국 창조를 위한 정부정책에 발맞추어 우리 서산시가 미래지향적이며, 서해안의 거점도시로서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시장께서 연초 시정연설에서 밝혔듯이 시민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새서산 건설로 시민본위 열린행정, 살맛나는 복지 구현, 내실 있는 자치경영, 균형 있는 지역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셨는데 이에 대한 성실하고, 참신하고, 책임성 있는 시정을 기대하면서 본 의원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