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8만 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님과 이완섭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서산시의회 의장 김맹호입니다.
희망과 성취, 지혜와 용맹을 상징하는 푸른 용의 해,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비상하는 청룡의 기상처럼 힘찬 기운으로 도약하여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복된 한 해 보내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를 맞아 처음으로 개최하는 제291회 임시회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먼저, 지난해 서산시의회가 민의를 대변해 의정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마음속 깊이 감사드립니다.
18만 시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쳐 오신 동료 의원님,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을 향해 극세척도의 자세로 시정을 이끌고 계신 이완섭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시는 언론인 여러분께도 고마운 인사를 전합니다.
서산시는 지난해 위기에 놓인 경제 상황과 갈등과 대립이 증폭된 시대상의 어려운 여건을 꿋꿋하게 극복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2024년 서산시는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 속에도 역대 최대 규모인 6천 105억 원의 정부 예산을 확보하며 지역 현안 사업 추진에 원동력을 얻었습니다.
서산시와 대산항 홍보에 주력하여 충청권 최초 서산 모항 국제 크루즈선 유치를 성사시켰으며, 서산공항 건설 사업도 국토교통부 기본계획 수립 용역 추진과 정부 예산 설계비 10억 원 반영으로 본궤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기업 유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산그린컴플렉스 일반산단과 대산충의 일반산단 승인을 이끌어내며 우량 기업 유치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역대 최대 인파인 25만 명이 다녀간 제20회 해미읍성 축제는 드론 라이트쇼 등 디지털을 접목한 성공적인 프로그램 변화로 충남권 축제 중 유일하게 문체부 ‘로컬100’에 선정되는 등 명실공히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어느 한 명의 노력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이완섭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모두가 끊임없이 도전하고, 18만 시민 여러분께서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해 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힘을 합쳐 만들어 준 서산시 발전을 위한 노력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시민의 부름을 받아 임기를 시작한 제9대 서산시의회가 어느덧 3년 차에 접어들어 2024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무신불립이라는 말처럼 시민 여러분의 믿음이 없었다면 제9대 의회가 바로 설 수 없었을 것입니다.
서로 다른 일곱 색들이 모여 하나로 어우러질 때 아름다운 무지개가 되듯이 서산시의회도 열네 명의 의원 모두가 시민 행복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혼연일체로 합심하여 항상 시민들의 신뢰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완섭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3일간 진행되는 제291회 임시회는 서산시가 올해 나아갈 방향인 2024년도 주요 업무 계획을 시민들께 알리고 여러 의견을 수렴하여 더 나은 서산을 함께 만들어 갈 기회입니다.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어려운 살림살이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우리 시 잠재력을 발현하는 정책과 사업에 행정력을 선택하고 더욱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작지만 소중한 의견을 차곡차곡 담아 미래 발전의 초석이 되는 정책과 사업을 발굴, 추진하여 시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오늘부터 12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올해 첫 회기인 제291회 임시회에 들어가게 됩니다.
4건의 조례안 등 모두 5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특히, 집행부로부터 올해 시정 전반에 대한 업무 계획을 청취하게 됩니다.
서산시의회는 시민 대의 기관으로서 시민의 뜻이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꼼꼼히 살피고 집행부와 함께 고민하며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소에게 무엇을 먹일까 하는 토론으로 세월을 보내다가 소를 굶겨 죽였습니다, 백의 이론보다 천의 웅변보다… 풀 한 짐 베어다가 쇠죽 쑤어준 사람.” 그 사람이 바로 일꾼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입니다.
서산시의회는 갑진년 한 해도 백의 이론, 천의 웅변, 만의 회의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의회가 되겠습니다.
사랑하는 서산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