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서산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부석면, 해미면, 고북면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가충순 의원입니다.
3월의 봄은 한결 부드러워져 농부의 마음을 흔들고 풍경화를 그리며 단장을 하는 듯합니다.
하지만 강원도의 큰 산불로 많은 피해가 속출하고 소방공무원의 목숨을 앗아가는 등 가슴 아픈 일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슬픈 상황에서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위해 노력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맹정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우리 모두 새로운 서산의 미래를 위한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간월도 관광지 조성사업의 신속 추진을 위한 서산시의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작년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서해안의 해안도로가 완전 개통되었습니다.
보령해저터널 개통은 국도 77호선을 통해 이동할 수 있는 해안도로 구축에 마침표를 찍는 사업으로 서산에 관광객이 유입될 수 있는 교통 인프라 구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서산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만반의 준비 태세가 필요합니다.
우리시는 간월도라는 천혜의 자연 관광 자원이 있습니다.
안면도와 서산을 이어주는 지리적 이점과 서해의 낙조가 유명한 간월도는 서산의 주요 자랑거리입니다.
이러한 우수한 자연 관광자원이 있는데도 우리 서산시는 간월도 활성화에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 사실입니다.
인근 태안이나 보령만 하더라도 내륙지방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과 비교한다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대표적인 체류형 관광단지인 보령 한화 리조트, 태안 리솜아일랜드는 해수욕장 및 특성화 거리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시는 2000년 간월도 관광지 개발사업지구 지정 이후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간월도 관광지 개발 사업 지구가 지정될 때만 하더라도 주민들은 큰 기대를 가졌습니다.
서해안의 관광 중심지로 서산 관광의 랜드마크로 성장할 거라는 기대를 했습니다.
사업지구로 지정된 후 답보상태인 개발사업을 보고 주민들의 기대는 실망으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간월도 관광지 개발 사업은 보령 해저터널의 개통과 맞물려 2020년 8월 우선 협상대상자로 한국관광개발사업단이 선정되며 사업 추진에 물꼬를 틀었습니다.
약 5천억 원을 투입하여 2024년까지 4년간 5만 5,000㎡부지에 지상 19층 규모의 콘도와 지상 15층 규모의 호텔 등 826실의 숙박시설과 수영장, 카페, 피트니스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선 체류형 관광 랜드마크를 조성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주민들은‘20년을 기다린 보람이 이제야 돌아온다’라며 두 팔 벌려 환호하였습니다.
하지만 작년 12월 말까지 완료되었어야 할 토지매각 대금이 입금되지 않아 인근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과 같이 개발이 무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주민들의 걱정과 불안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간월도 관광지 개발 사업은 간월도 어촌뉴딜 300사업, 창리 어촌뉴딜 300사업과 연계하여 서산 관광에 동력을 다는 아주 종요한 사업입니다.
개발 사업의 성공은 대규모 숙박시설의 입점뿐만 아니라 서산의 관광 랜드마크 구성이라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어, 주민들은 사업 성공 여부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는 현재 답보 상태인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야 합니다.
전국의 많은 관광지 개발 사업 대상지가 존재합니다.
그 중 약 30%는 투자대상자가 없거나 공사 지연으로 결국 사업이 무산되어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시도 사업 무산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사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계약조건 불이행 시 취할 조치와 향후계획 등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합니다.
또한 간월도 관광지 개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하여 관련 실과는 사업단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최선의 방안이 무엇인지 검토하고, 차질 없이 사업이 실행되도록 적극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