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8만 서산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님들과 맹정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임인년 새해 두 번째로 열리는 임시회를 맞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먼저 그 어느 때보다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 민생의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계신 동료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민선 7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여념이 없으신 맹정호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께도 고마운 인사를 전합니다.
어제가 정월대보름이었습니다.
한껏 우리 곁으로 가까이 다가온 보름달을 보면서 코로나19 종식이라는 소원을 다시 한 번 빌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 여러분의 바람일 것입니다.
금방 사라질 줄 알았던 코로나19는 변이에 변이를 거쳐 2년 넘게 우리를 지치게 만들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강력한 확산세를 보이며 전국 일일 확진자 수가 9만 명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제는 계절성 독감으로의 전환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파력이 강한데 치명력도 강할 수는 없으며, 전파력이 강해진다는 것은 유행이 끝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문가들도 조심스럽게 말합니다.
이제 더 이상 코로나 바이러스를 조심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으로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또 어떤 변이 바이러스가 우리를 괴롭힐지 모릅니다.
단지 시민 여러분 모두 일상 회복의 꿈을 잃지 마시고, 조금만 더 힘내자는 응원의 의미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봅니다.
우리시는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변화된 치료체계에 대응하고자 14일부터 콜센터를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서산시의회도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장소를 제공하며 마음을 보탰습니다.
집행부와 함께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그 어떤 공백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맹정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최근 광주 건물 붕괴 사고로 발생한 실종자 여섯 명 모두가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지막 실종자를 수습하고 임무를 마친 소방관의 눈물이 우리를 더욱 가슴 아프게 합니다.
일어나서는 안 되는 사고였고, 막을 수 있는 사고였기에 안타까움을 더합니다.
우리 시민들에게는 이런 비통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본격적인 해빙기를 앞둔 지금 철저한 안전 점검을 통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얼마 전 발생한 환경종합타운 화재로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습니다.
인명피해가 없어 천만다행이기는 하지만 이번 화재가 처음이 아니기에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2010년에 준공되어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흔한 화재 감지시설 하나도 없다는 사실에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운영해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이번 사고를 엄중한 교훈으로 삼아 화재 감지와 자동신고시스템 구축 등 사고 예방과 초기진화를 위한 시스템을 신속히 구축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역대 최다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인데다,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위해 투표 시간도 늘어 선거사무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늘 그랬듯 공직자로서의 사명과 책임감으로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추진해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서산시의회는 오늘부터 18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제271회 임시회에 들어가게 됩니다.
11건의 조례안과 1건의 동의안을 비롯해 모두 13건의 안건을 처리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대리인으로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진중하게 검토하고 심의하겠습니다.
올해 가장 큰 화두는 두 번의 선거입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말씀하시길“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요, 그렇지 않은 사람은 손님”이라 했습니다.
이 나라의 주인으로서, 서산시의 주인으로서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불 발생 위험 또한 가장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가 주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일교차 큰 날씨에 건강 상하지 않도록 항상 유의하시기 바라며,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늘 웃음소리가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