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검은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시민 여러분과 의원님들께서 뜻하시는 일이 모두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아울러 새해인사와 함께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난 해 서산시는 코로나19 극복에 집중하고, 지역의 묵은 현안을 해소하여, 더 크고 강한 서산,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서산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서산 공항은 정부 계획 반영 및 예산 확보, 예비타당성조사 착수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였고, 도로와 철도 관련 국가계획에는 서산시를 통과하는 노선을 대거 반영했습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설계비를 확보했고, 3,500만 뷰(View)에 육박하는‘머드맥스’영상을 통해 전 세계에 서산의 멋을 알리는 한편,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기업의 대규모 투자 유치, 신규 산업단지 조성과 UAM 등 신산업을 적극 발굴하여 미래 먹거리를 확보했습니다.
그 사이 서산시 인구는 18만 명을 넘어서며, 지방의 소멸 위기 속에서 사람이 모이는 도시임을 입증했고, 15개 읍·면·동 모두 주민자치회로 전환하여 서산형 주민자치 시대를 열었습니다.
지난해 2월 개소한 서산시 영유아 야간진료센터는 충남 서북부권 소아 의료 공백 해소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동문동 도시재생 뉴딜 등 대규모 정부 공모 선정을 토대로 2,010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정부 예산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살고 싶은 도시, 인구 20만 서산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튼튼한 지역 경제 만들기와 코로나19 극복 및 조속한 일상 회복에 매진할 예정입니다.
먼저 민선 7기의 역점 사업들을 강력하게 이어가겠습니다.
충남의 하늘길이 될 서산 공항은 금년 중 예타를 통과하여 기본계획 수립이 본격화되도록 노력하고, 국가의 사업으로 위상을 굳게 다진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경제성 등을 재점검하여 예타 통과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과 순례길 종점부 조성사업에 착수하고, 콘텐츠와 시설 보강에 주력하겠으며, 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 UAM 관련 시험연구시설을 가동하고, 테스트베드를 유치하는 한편, 수소 규제 특구 지정 가능성을 타진하겠습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공모에 재도전하여 이 일대를 그린바이오의 핵심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지역특화형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해 대산 충의산단은 금년 중 착공하고, 나머지 산단들도 행정 절차를 이행하겠습니다.
둘째, 생태·역사·문화를 연계한 관광 자원을 확충하겠습니다.
생애주기별 산림휴양복지숲은 금년 중 자연휴양림을 착공하고, 수목원 건설을 위한 절차를 이행하겠습니다.
간월도 관광지는 분양 대상 토지 매각을 마치고, 착공을 지원하는 한편, 대상 부지와 연접하여 조성중인 해양경관 탐방로도 금년 중에 마무리하겠습니다.
가야산에서 연결되는 운산한우목장 웰빙산책로와 옛절터 이야기길도 금년 중으로 준공하여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겠습니다.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과 연계한 밤하늘 산책원 조성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하고, 관내 관광지 중 내비게이션 검색순위 1위인 삼길포에는 전망데크 등을 설치하여 체류 관광 기반을 확충하겠습니다.
전 구간 개통을 앞둔 서해랑길과 국가 숲길인 내포문화숲길, 아라메길을 연결하여 명품 트래킹길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조속한 일상 회복을 견인하겠습니다.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4천억 원 규모로 입증된 온통 서산사랑상품권을 1천억 원 발행하겠습니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고용과 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고, 중장년층의 기술 창업을 돕겠습니다.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종 지원책을 제공하고, 사회적경제의 외연 확장을 위한 중간지원 조직도 운영하겠습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추가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재택치료 및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비대면 안전망 구축에도 힘쓰겠습니다.
넷째, 서산 청년들의 자립 기반을 대폭 보강하겠습니다.
수요자 중심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경제·금융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한편,청년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수요자 중심 정책 마련을 위한 협업의 장으로 만들겠습니다.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경제 기업을 육성하여 정착을 돕고,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 교통비 지원과 함께, 충남 청년 희망카드 사업,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 등 청년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넷째, 더불어 잘사는 따뜻한 서산을 만들겠습니다.
취약 계층 지원 강화를 위해 푸드마켓을 운영하겠습니다.
참전유공자 사망위로금 지급, 보훈단체 운영 지원을 통해 국가유공자의 헌신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노인회 분회 사무실을 신축하여, 어르신들의 활발한 사회 활동을 응원하겠습니다.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장애인 평생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겠습니다.
출산에 대한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신생아 첫만남 이용권과 영아수당을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생활환경을 만들겠습니다.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서산시 특성에 맞는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환경 교육을 운영하겠습니다.
지역 화학사고 대응 방안을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군 소음 피해 보상금 지급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읍내동·동문동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올해 중 각각 착공과 설계 등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민선7기 공약으로 부석, 팔봉, 운산, 고북에서 추진 중인 지역균형발전 지원사업은 올해 중에 마무리하겠습니다.
어촌뉴딜 300사업 중 중왕항, 구도항, 벌말·우도항, 고파도항은 올해 준공하고, 창리항은 착공하며, 지난해 선정된 간월도항은 실시설계를 착수하겠습니다.
또한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 수립을 마무리하여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시설공사를 마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하고, 가족센터, 테크노밸리 국민체육센터, 다목적 실내체육관, 양대동 스포츠 테마파크 1단계, 족구장 및 게이트볼장 등은 하반기 중에 시민 여러분께 선보이겠습니다.
여섯째, 농수축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심각한 인력난의 대안으로 언급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제를 전격 도입하고, 백옥향 쌀 거점단지 조성, 서산6쪽마늘 우량종구 생산, 축산 분야 신기술 보급 등 새로운 품종과 기술을 제공하여 농가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습니다.
서산을 대표하는 수산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감태 명품화 추진 및 낙지 산란 서식장 조성 기반을 마련하고, 산지가공시설을 지원하여 6차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앞으로 2일 간에 걸쳐 관련 국·소장과 담당관으로 하여금 좀 더 자세한 업무보고가 있겠습니다만, 핵심적인 내용을 6개 단락으로 축약하여 설명 드렸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2022년을 시작하는 지금, 계속되는 코로나19의 위협과 정치·경제적 불안정성은 우리가 처한 여건이 결코 녹록하지 않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민선 7기의 성과를 마무리하고,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이어가기 위해서는 의원님들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무엇보다도 필요합니다.
특히 지난 13일 서산시의회는 인사권을 독립하고, 정책 지원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명실상부한‘지방분권 2.0’시대를 열었습니다.
견제와 균형이라는 틀 위에서,‘더 새로운 시민의 서산’을 구현하기 위해 함께 달려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와 1천 7백여 공직자도‘호시우행’의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따뜻한 온기가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서산시의회의 발전과 의원님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