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8만 서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님들과 맹정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가져온다는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용맹한 호랑이의 기운으로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복된 한해 보내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를 맞아 처음으로 개최하는 제270회 서산시의회 임시회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매서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추위를 잊을 만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계신 동료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더 큰 서산 더 큰 미래를 향해 호시우행하고 계신 맹정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도 고마운 인사를 전합니다.
오늘 우리는 2022년 첫 임시회를 통해 시민들이 처한 상황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앞으로 서산시가 나아갈 방향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반자로서 상호협력과 신뢰를 다시금 약속하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서산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한 발 한 발 앞으로 전진 해 왔습니다.
우리시의 2021년을 정리하는 자료들을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공항, 해양정원, 국제성지가 바로 그것입니다.
서산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서산공항과 가로림만 해양정원을 확정 지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해미 국제성지는 우리시의 랜드마크가 되어 세계적인 화해와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또한 불과 4년 전인 2018년 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2,010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의 정부예산을 확보하면서 열심히 일해 왔음을 확인받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어느 한 명의 노력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해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모든 숙원이 해소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갖고, 변함없이 성원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어느덧 힘차게 닻을 올렸던 제8대 서산시의회의 여정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선거기간을 제외하면 불과 몇 개월 남지 않았습니다.
저를 포함한 열세 명의 의원 모두는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민 행복만을 생각하며 참 숨 가쁘게도 달려왔습니다.
그동안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진심 어린 응원과 충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남은 임기도 치적을 내세우기보다는 세이공청(洗耳恭聽)의 자세로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 듣는 서산시의회가 되겠습니다.
제8대 서산시의회가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맹정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올해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이미 선거 준비에 한창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항상 선거철이 되면 걱정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피치 못하게 발생하는 정치 공백입니다.
정치의 공백이 행정의 공백이 되지 않도록 공직자 여러분께서 흔들림 없이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지금 우리시는 정치와 행정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다르지 않습니다.
새로 취임하신 구상 부시장님께서도 충청남도 정책기획관의 경험을 살려 공항, 철도, 해양정원 등 국책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히셨듯이 선거와 관계없이 누수 없는 행정을 부탁드립니다.
한 가지만 더 당부 드립니다.
최근 벌어진 아파트 신축현장 붕괴 사고를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우리시 일이 아니라고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동절기 건설현장 점검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디 실종자분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오늘부터 25일까지 7일 간의 일정으로올해 첫 회기인 제270회 임시회에 들어가게 됩니다.
4건의 조례안을 비롯해 2건의 동의안 등 모두 7건의 안건을 처리하게 됩니다.
특히 집행부로부터 올해 시정 전반에 대한 업무계획을 청취하게 됩니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어긋남이 없습니다.
시민의 뜻이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꼼꼼히 살피고 집행부와 함께 고민하며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올해는 지방자치 역사의 중대한 전환점이기도 합니다.
32년 만에 개정된『지방자치법』의 시행과 함께 의회 인사권이 서산 시장에서 서산시의회 의장에게 이양되었습니다.
인력이 확충되고 조직이 강화된 만큼 전문성을 확보하고 의정역량을 한층 더 높여 더욱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얼마 후면 민족 대명절 설입니다.
계속된 코로나 위기로 다들 힘드시겠지만 설날의 따뜻한 기운으로 넉넉한 한해 보내시기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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