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8만 서산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님들과 맹정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늘 시간은 우릴 앞서가지만 올해는 특히나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듯합니다.
희망차게 시작했던 신축년(辛丑年)도 이제 열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먼저 올해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저마다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아울러 민생 최일선에서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계신 공직자 여러분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지난 4월 8일부터 어제까지 257일간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하시느라 고생하신 의료인 여러분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2년 가까이 지속된 코로나는 아직도 그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사적모임 허용인원이 4인까지로 축소되었고 식당, 카페 등은 밤 9시까지만 영업을 허용하는 등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골목상권이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가던 중이었기에 자영업자들에겐 가혹한 소식이지만 일상회복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 생각해주시고 연말연시 모임과 행사를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두가 안전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새해에는 반드시 코로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건강한 긴장감과 사회적 배려를 유지해야 하겠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이 미숙해 식당 등 방역패스 적용시설 출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과 취약계층이 많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소지가 간편한 예방접종 스티커를 적극 홍보해 방역패스에 불편을 겪는 시민들이 없도록 조치를 부탁드립니다.
맹정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지방자치법과 시행령 개정에 따라 1월 13일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조례 개정 등 후속조치를 위해 특별히 마련되었습니다.
새로운 자치분권 시대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지방자치법』 개정의 핵심은 의회의 인사권 독립입니다.
서산시의회의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첫 단추가 잘 끼워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인사권이 독립되더라도 함께 걸어가야 할 동반자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끊임없는 소통과 협업을 통해 시정과 의정이 함께 상생해야 할 것입니다.
혼자는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는 멀리 갈 수 있습니다.
지난 정례회에서 말씀 드렸듯이 2021년 우리시는 많은 성과를 일궈냈습니다.
이제, 어제의 성과는 오늘의 숙제가 되었습니다.
서산공항과 가로림만 해양정원, 해미국제성지가 우리시의 미래인 만큼 하나의 큰 사업으로 보고 2022년에도 행정력을 집중해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오늘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제269회 임시회에 들어가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의회 인사권 독립과 관련된 안건들을 처리하게 됩니다.
서산시의회에 새롭게 부여되는 권한은
결국 시민의 권한을 위임받은 것입니다.
즉 의회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은 시민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서산시의 주인은 시민입니다.
부여된 권한 헛되이 쓰지 않고 시민 여러분을 더욱 따뜻하고 세심하게 살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희망 가득한 2022년 새해가 밝아옵니다.
2021년 한 해 동안 서산시의회에 애정을 갖고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 한해도 우리 서산시의회는 희망을 일구는 시민 여러분과 늘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새해에는 용맹한 호랑이의 기운으로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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