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8만 서산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님들과 맹정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가을 햇빛아래 나무들이 울긋불긋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푸른 하늘과 어우러진 빨간 단풍을 보면서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제266회 임시회가 마무리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이렇게 다시 임시회를 연 이유는 긴급히 편성해야 할 추경예산이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상생국민지원금과 자가격리자 생활지원비 지급을 위한 예산이기에 다음 회기까지 지체할 수 없었습니다.
이틀 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내용만은 알찬 회기가 될 것입니다.
11월 1일자로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2년 가까이 묵묵히 수고를 다하고 계신 보건 의료인 여러분과 숨은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1단계 생업시설 운영제한완화를 시작으로 2단계 대규모 행사 허용 3단계 사적모임제한 해지로 이어지며 일상으로 우리는 돌아갈 것입니다.
부디 순조롭게 진행되어 힘든 자영업자들의 눈물이 걷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 세상 모든 어머니의 마음으로 걱정스러운 부분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미접종 성인, 추가접종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단계적 일상회복이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껏 해왔듯이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담아 방역수칙은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환한 미소를 보며 대화할 수 있는 그날을 기약하며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바랍니다.
맹정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지난 10월 29일은 지방자치의 날이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서산시의회가 출범한 지 30년이 되는 만큼 그 의미가 컸습니다.
지방자치 자치분권의 핵심은 재정분권입니다.
지방의회가 해산되면서 지방자치가 멈춘 후 30년이 지나 힘들게 부활하고 또 한 번의 30년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위해 지방재정의 내실화가 절실합니다.
세원 이전을 놓고 정부와 지자체간 입장차이가 너무나도 뚜렷해서 쉽지는 않겠지만 지방자치의 날에 즈음하여 서산시재정을 튼튼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얼마전 참으로 가슴 아픈 통계를 접했습니다.
절도는 줄었는데 노인장발장은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5년 새 절도범죄 피해자 수는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했지만, 61세 이상에서만 21%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경제위기에 내몰린 노인들이 생계형 절도에 나선 것입니다.
어려운 분들에게는 더 혹독한 추운 겨울이 다가옵니다.
우리 서산시에서만큼은 이 같은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찰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오늘부터 이틀 간의 일정으로 제267회 임시회에 들어가게 됩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코로나19 위기대응을 위한 추경예산안을 심의하게 됩니다.
예산안이 통과되면 지난 국민지원금을 못 받았던 분들에게 지급해 시민 모두가 똑같이 상생국민지원금을 받게 됩니다.
많은 고민이 있었겠지만 중요한 것은 하나됨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있어서 누구 하나예외가 없도록 의정을 꼼꼼히 펼쳐나가겠습니다.
최근 우리 지역에서 해루질 사고가 있었습니다.
매년 반복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 합니다.
더불어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항상 안전사고에 주의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 드립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따뜻한 시선으로 주위를 살펴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