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정에도 본 의원의 5분 발언을 경청하기 위해 참석해 주신 서령신협 〇〇〇 이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18만 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님과 맹정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대산, 지곡, 팔봉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장갑순 의원입니다.
먼저, 제260회 서산시의회 임시회에서 본 의원에게 5분 발언을 허락하여 주신 동료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코로나19 발생 후 두 번째 봄이 찾아왔습니다.
청사 내에 수줍게 핀 동백꽃과 목련꽃이 봄소식을 알리고 있지만, 코로나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며, 세계는 아직까지 펜데믹의 위태로운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둠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어두운 새벽이 새아침의 시작입니다.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입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은 자라나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희망을 꿈꾸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시민 여러분을 보면서 ‘정말 잘해야겠다.’
‘반드시 이 위기를 극복해서 시민 모두가 활짝 웃는 일상을 만들어 드려야 겠다.’ 는 각오를 다짐합니다.
저는 시민의 봉사자로서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우리시의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에 항상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하면서 5분 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우리시의 현안사업 중 대산항 인입철도 건설에 대해 고민하고, 모두와 함께 공유해 보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여러분께서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대산은 울산, 여수와 함께 국가전략 산업의 중심입니다.
또한 대산읍의 배후에는 서산오토밸리, 서산테크노밸리 등 각종 산업단지가 위치해 자동차 클러스터를 형성하면서 전국 무역항 중 물동량 처리 6위, 유류화물 처리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우리나라 3대, 세계 5대 석유화학단지입니다.
매년 5조원이 넘는 국세를 내면서 국가재정에 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산단이 아닌 일반산단이라는 이유로 기간시설의 지원은 미미합니다.
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위해서 42km를 가야하고 철도는 없습니다.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 중 접근성이 가장 열악해, 상대적으로 큰 물류비용으로 기업에게 경영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고속도로와 철도 운송이 안 되다 보니, 유해물질을 포함한 모든 화물이 우리시 중심을 관통하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서산-대산 간 국도 29호 노선은 사망사고가 많아 ‘죽음의 도로’ 라는 오명을 쓴 지 오래입니다.
지금도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변한 것은 없습니다.
충남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사회적 비용이 매년 1조 2,626억 원이라고 합니다.
대기오염물질로 인한 사회적비용 3,812억 원, 온실가스로 인한 사회적 비용 6,700억 원, 교통 혼잡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2,114억 원입니다.
대산항 인입철도 건설로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께서도 2019년 전국경제투어 중에 대산항 인입철도의 필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올해 초에는 21세기 경제와 사회 발전의 대동맥은 철도이며 그린뉴딜과 지역균형 뉴딜을 이끄는 힘도 철도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좋은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도 대산항 인입철도가 건설되지 못 한다면 미래를 기약할 수 없습니다.
제가 오늘 5분 발언하는 것은 집행부의 잘못을 다그치기 위함이 아닙니다.
오히려 노고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맹정호 시장님을 비롯한 관련 부서에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고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대산석유화학단지 내에 5사가 납부한 국세는 2017년 기준 5조 4,694억 원을 납부했습니다.
그런데 500억이면 가능한 서산공항 건설사업이 20년 째 제자리걸음인 것을 지켜보면서, 3,928억 원이 소요되는 대산항 인입철도도 자칫 방심하면 시기를 놓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의 정세를 보면 ‘충청 홀대’ 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대산항 인입철도는 기업과 시민이 상생하는 꼭 필요한 사업입니다.
국가균형발전, 교통복지 증진, 대기질 개선 등 그 혜택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서산의 미래를 위한 일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함께 목소리를 내 주시기 바랍니다.
대산항 인입철도 건설로 18만 서산 시민의 안전이 보장되기를 염원하면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