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서산 시민 여러분!
코로나 방역과 며칠간의 폭설로 인한 제설작업으로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신 맹정호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5분 발언을 허락해 주신 이연희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서산시의회 이경화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코로나19의 위기의 장기화 상황에서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의 증가로 인한 환경오염의 문제점에 대해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은 일평균 848톤으로 2019년 733.7톤에 비해 15.6% 증가했다고 합니다.
비대면 활동이 많았던 2020년 하반기에는 더 증가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산시의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살펴보면 2019년 1,002.27톤에서 2020년 1,577.41톤으로 57.4% 급격하게 증가하였습니다.
정부는 지난 2018년 8월부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해 식품접객업소 내 일회용컵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 2월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량이 늘고,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배달음식 이용 및 택배 물량의 급증, 일회용 마스크의 사용 등으로 배출되는 쓰레기의 양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재활용 폐기물의 가격 하락과 해외 판매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 주변에 쓰레기는 쌓여가고 있고 이로 인한 문제는 또 다른 재난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심각한 위기 상황에도 우리의 환경은 포기되어서는 안 됩니다.
코로나19를 현명하게 극복하고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어찌 보면 이율배반적인 두 가지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없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먼저 플라스틱 사용 자체를 막을 수 없다면 불필요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쌈을 주문하면 커다란 플라스틱 용기에 수육과 김치, 작은 용기에 된장국, 마늘, 고추, 새우젓, 쌈장 등 양념과 반찬, 또 일회용 젓가락과 숟가락, 물티슈가 옵니다.
주문 시 필요하지 않은 것 그리고 먹지 않는 것들을 제외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활성화한다면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일회용품 사용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플라스틱을 대신할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새로운 대안으로 친환경제품으로 바꾼다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겠죠.
하지만 친환경 용기 등 제품은 일반제품보다 비싸서 소상공인들이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됩니다.
그렇다면 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 친환경 소재 개발부터 제품 생산까지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과 그것에 대한 지원이 된다면 친환경 용기 등 제품의 단가를 낮출 수 있고 사용자들이 부담 없이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것을 적극 도입 사용하는 카페, 음식점 등에도 지원이 된다면 친환경 용기 등 탈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이 많아질 것입니다.
지난 10월 서산시는 환경교육도시 선언식을 가졌습니다.
누구보다도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으신 맹정호 시장님이 계시기에 서산의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은 지난 어느 때보다 높은 편입니다.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은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
본 의원이 어릴 때 학교에서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교육을 거의 매일 같이 받았습니다.
어릴 적 교육이 잠재의속 속 깊이 박혀 지금도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못 하고, 호주머니에, 가방에 담는 습관이 남게 되었습니다.
교육과 홍보를 통해 환경문제를 해결해야겠습니다.
작년 12월 25일부터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이 시행되었습니다.
10%에 불과한 페트병 재활용으로 연간 7.8만 톤의 폐 페트 및 재생원료를 수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분리배출로 질 좋은 재활용 원료를 수입하지 않고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 군데 공동주택을 다녀보면, 별도의 배출 전용 포대가 있음에도 그곳에 투명 페트병이 아닌 것들이 다수 들어 있었습니다.
서산시에서는 시행 전 게시물을 통해 홍보를 하였고, 공동주택에서도 방송을 통해 홍보를 하였고, 공동주택에서도 방송을 통해 홍보를 하였으나, 분리배출 제도가 정확히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쓰레기 분리수거 등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정책을 세우고 홍보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경각심을 갖고 실천할 수 있도록 서산시에서 적극적으로 임해주십시오.
우리 서산 시민들께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의 편안함으로 인해 후손들에게 쓰레기 산을 물려 줄 수는 없습니다.
또한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해양을 물려줄 수는 없습니다.
카페이용 시 텀블러나 개인 컵을 이용하고 음식 배달 시 필요하지 않는 것을 제외시켜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용기를 가지고 가서 필요한 물건을 사오는 등 작은 실천에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나 하나쯤이야”가 아니라 “나 하나로부터”라는 믿음으로 경각심을 가지고 실천한다면 57.4% 늘어난 서산시의 플라스틱 발생량을 2021년에는 57.4%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