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시에서 할 수 있는 행정조치도 있어요, 그렇죠?
직접적으로는 이게 안 된다고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우리 서산시에서 가지고 있는 권한을 가지고 우회적으로 기업을 관리 감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그 지역에 있는 우리 주민이 피해를 보는데, 사실 사고가 나면 이 사람들은 자기들 공장이 우선이지 주민이 먼저가 아닌 것 같아요, 저희들이 늘 보면.
자기들이 일단 공장 내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그 이후에 주민들한테 알림도 하고 시에 연락도 하고 소방서에 연락하는 것 같아요.
물론, 그 부분을 제가 정확히 들어가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최소한 대산공단에서 계속 어떤 사고의 위험성이 있다고 보면, 자기들 내부적으로 어떤 알림도 하고 조치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되는 반면, 또 사고에 대해서 우리 주민들한테, 지역 시에 알림 역할을 하고 긴급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라인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에 속한 직원들은 아무리 급한 상황이라도 내 것이 먼저거든요?
본 위원은 이런 것도 한번 건의하고 싶어요.
차라리 지역 주민들을 채용해서 이분들이 사고가 나면 오로지 대주민 업무만 보게끔… 알리고 연락하고, 여기에 어떤 화학물질이 있을지 모르니까 조심하고… 기업체에서 이 업무만 할 수 있는 전담 인원만, 한 기업체에서… 뭐, 3교대로 하면 3명만 뽑아도 되지 않겠습니까?
인건비를 해 봤자 그게 큰 기업에서 얼마나 되겠어요?
그러면 지역 고용도 되고, 또 이분들은 회사에 신경을 안 쓰고 오로지 주민들만 상대해서 알려주기 때문에 정보도 교류하면 회사하고 주민 간에 소통도 좋을 테고, 이런 사고에 대해서 신속하게 알릴 수 있는 부분도 있을 테고, 이런 부분이 돼야 할 것 같아요.
또 한 가지는 사고가 나면 알림을 하는 방법이… 그 사람들이 시에 연락하면 시에서 문자 서비스라든지 하고, 또 이장님을 통해서 방송을 하고, 체계가 이렇게 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