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시장 맹정호입니다.
새해 인사에 앞서 지난 1월 1일자 상반기 정기인사 및 조직 개편에 따라 변경된 간부 공무원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선학 경제환경국장입니다.
시민생활국장에서 자리를 옮겼습니다.
다음은 김응준 복지문화국장입니다.
세무과장에서 승진하셨고 전 박광주 신성장사업단장은 공로 연수 중입니다.
최종구 건설도시국장입니다.
토지정보과장에서 승진하였고 전 장순환 건설도시국장은 명예퇴임하였습니다.
다음은 김인수 자치행정국장입니다.
왜 나오셨는지 모르겠네, 하여튼 고맙습니다.
(웃음소리)
다음은 유병옥 농업기술센터소장입니다.
축산과장에서 자리를 옮겼습니다.
전 이무원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공로 연수 중입니다.
다음은 이기영 공보담당관입니다.
석남동장에서 자리를 옮겼습니다.
전 이석봉 공보담당관은 안전총괄과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제 뒤에 한 분이 앉아 계신데요.
김민환 의회사무국장입니다.
종합사회복지관장에서 승진하였고 전 송명근 의회사무국장은 공로 연수 중입니다.
존경하는 18만 시민 여러분!
임재관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밝고 희망찬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풍요와 희망, 그리고 기회를 상징하는 하얀 쥐의 해인 경자년을 맞이해서 뜻하시는 바를 모두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제248회 서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새해 인사와 함께 금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새해에도 저성장, 불균형, 저출산 등 우리 사회를 둘러싸고 있는 문제들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우리 서산의 미래에 대한 저의 전망은 밝습니다.
바로 시민에 대한 믿음 때문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시민들께서는 많은 우려를 떨치고 시민 중심의 서산에 대한 확신을 심어 주셨습니다.
시정의 발목을 잡아왔던 문제들을 시민의 지혜로 슬기롭게 풀어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시민 참여로 만들어진 정책들이 민선 7기 시정의 기반을 이루었습니다.
시민의 신뢰와 지지로 시정의 추진력도 높아졌습니다.
민선 7기 핵심 과제들이 국가 정책과 예산에 대거 반영되었습니다.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대산항 인입철도를 비롯한 16개의 현안 사업이 반영되었고 도시재생뉴딜 등 시정 핵심 사업들이 정부 공모 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지역의 숙원 사업들도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었고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에 국내 최장 직선 주행 시험로 조성이 시작되었습니다.
서산비행장 주변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이었던 군 소음법이 제정되었고 대산공단 4사에서는 안전과 환경을 위한 8,070억 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지난해 각종 기관 평가에서 값진 성과를 올렸습니다.
국민디자인단 성과 대통령상, 일하는 방식 혁신 국무총리상, 공공갈등관리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고 정부로부터 규제혁신 우수 기관 인증을 받았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소통과 협업으로 시민 중심의 미래를 그렸고 ‘시민이 행복한 더 좋은 서산 숲’의 뿌리를 더 깊이 내렸습니다.
올해는 그간 다져온 탄탄한 기반을 토대로 넉넉한 과실을 수확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민선 7기 핵심 사업의 추진 속도를 올리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장을 이뤄내겠습니다.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의 해법을 찾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미래 먹거리를 육성해서 후손들도 풍성한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오래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날과 같은 전략으로는 앞으로 서산의 30년을 낙관하기 어렵습니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우리 지역만의 강점과 새로운 산업 트렌드를 잘 접목시켜 극복의 실마리를 찾겠습니다.
먼저 산업의 축을 다변화 하겠습니다.
지역의 해양과 산림 자원을 잘 보존하고 매력 있게 변모시켜 생태관광 거점 도시로 키워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가로림만 해양정원, 부남호 역간척, 갯벌 생태계 복원, 생애 주기별 산림휴양 복지 숲 조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류방택 밤하늘 산책원, 세계청년문화센터 등, 역사 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 기반도 차질 없이 구축하겠습니다.
기존 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첨단 정밀화학 특화 산업단지 조성, 첨단화학 스마트 분석 지원센터 구축, 자동차 연구시설 조성 등을 통해 미래형 산업으로의 구조 변환에 앞장서겠습니다.
원도심과 전통시장의 특색을 살린 도시재생,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서산사랑상품권을 확대 발행해 지역 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청년이 꿈을 키우는 도시에 미래가 있습니다.
청년들이 자유롭게 창의력을 발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청년 활력 공간 LAB을 운영하고 청년창업지원센터 조성을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시민을 위한 도시 공간을 조성하고 가꾸는 것은 공공의 몫입니다.
읍내동 도시재생 뉴딜,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 석남동 공동묘지 정비를 통해 체계적이고 균형 있게 발전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석림근린공원을 비롯한 도시공원 조성으로 시민의 쉼터를 마련하고 공공디자인 사업을 통해 도심 거리에 생동감을 더하겠습니다.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 48개 노선에 대한 기반 마련하고 터미널 주변 교통 체계 개선, 보행자 우선 환경 조성으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이동이 편리한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시민의 가장 큰 바람이기도 한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환경안전팀을 주축으로 화학물질 안전과 환경오염물질 관리를 강화하고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수소충전소 설치와 수소버스 보급 등을 통해 미세먼지 먼지 저감에 힘쓰겠습니다.
서해안 안전체험관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시민안전보험 보장 내용 확대하겠습니다.
터미널 주변에 범죄 예방 디자인 사업 등을 통해 시민 안전망을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서산형 3농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지난해 농민이 주도하는 농정 추진을 위한 농업‧농촌 혁신발전위원회가 출범하였고 농업인 참여 예산제가 도입 되었습니다.
올해는 농정 거버넌스 체계를 기반으로 농민을 위한 혁신에 보다 속도를 내겠습니다.
농어업 인구 감소와 소득 불균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농어민 수당을 도입하고 청년 농부 육성을 위한 교육과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지역 먹거리 생산, 유통, 소비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푸드플랜 전략을 통해 중·소농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겠습니다.
고품질 농산물 생산 지원, 농수산물 가공·체험 산업 육성,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 설치 등을 통해 농어업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잦은 가뭄에 대비해 관내 저수지와 연계한 둠벙 조성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농어촌 특색에 맞는 지역 개발 사업,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을 통해 농어촌 기반 시설과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겠습니다.
중왕항, 구도항, 벌말·우도항을 대상으로 어촌 뉴딜 300 사업을 추진하여 어촌·어항의 성장 잠재력을 발현시키겠습니다.
친환경 축산 기반을 구축하고 서산 한우·한돈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넷째,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따뜻한 복지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사회 복지망을 보다 넓고 촘촘하게 만들겠습니다.
주민과의 활발한 소통·협업을 통해 위기 가정을 발굴, 지원하고 365일 행복 더하기 뱅크 사업으로 제도권 밖 저소득층을 지원하겠습니다.
학대 피해 아동의 보호와 치료를 위한 쉼터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생애 주기별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건강생활지원센터를 동부 지역에 건립해 보건 기관의 지역 편중 현상을 해소하겠습니다.
시민의 마음 건강 검진과 상담을 지원하고 자살 예방 활동가를 양성하겠습니다.
온종일돌봄센터 설치, 가족센터와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추진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고 보육이 편한 인프라를 조성하겠습니다.
석림근린공원과 해미읍성에 무장애 시설을 도입하고 보도 턱 낮추기, 장애인 편의시설 확대 등을 통해 장애인과 노약자도 생활하기 편한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건강·여가 프로그램을 더 다양화하겠습니다.
다섯째, 문화·체육 교육을 통해 시민을 삶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겠습니다.
문화는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요소이면서 지역 자원과 결합을 통해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문화재단 운영과 함께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추진하여 풍부한 문화 콘텐츠로 사람을 모으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증가하는 생활체육 수요에 대응하여 테크노벨리 국민체육센터, 다목적 실내체육관, 족구장 겸 배구장 등 다양한 체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즐길 수 있는 공공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겠습니다.
평생교육 정보 시스템 구축과 다양한 인문 강좌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들께서 배움을 통해 삶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시민 중심의 혁신을 이어가겠습니다.
지난 1년 6개월, 서산을 바꾼 힘은 바로 시민에게서 나왔습니다.
시민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겠습니다.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를 개소하여 자발적인 공익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공동체를 이끌어 갈 마을 활동가를 육성하겠습니다.
주민자치회 전환을 확대하고 주민세 환원 사업을 통해 시민의 의견이 반영된 공동체 사업을 지원하겠습니다.
균형 발전은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도시를 만드는 근간입니다.
부석·팔봉·운산·고북, 4개 면과 손잡고 총 12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지역 균형 발전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주민 주도의 사업 추진으로 생활 인프라 확충, 주민 소득 증대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추진되는 도로, 철도, 항만 등, 국가 계획 수립에 적극 대응하여 서해안 내포철도 등 핵심 SOC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무 공간 분산으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와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통합 청사 신축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겠습니다.
건립 대상지는 다양한 시민 의견 수렴과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올해 안으로 선정할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지난해 저는 이 자리에서 ‘호시우행’의 자세로 시정을 이끌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빠른 발전 속에 잃은 균형을 다시 잡고 시민을 향해 우직하게 나아가고자 하는 다짐이었습니다.
‘더 새로운 서산’을 향한 시민의 뜻은 나침반이 되었고 시민 중심의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변화의 속도를 한층 더 올릴 때입니다.
늘 처음처럼 멀리 보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되, 그 속도는 소의 걸음에서 말의 질주로 바뀔 것입니다.
새로운 미래를 이끌 신성장 사업은 가시화하고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현안 사업의 추진력은 한층 더 높이겠습니다.
지역의 구석구석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밀착 행정으로 시정에 대한 만족도를 끌어올리겠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여기 계신 의원님들과 시민 여러분의 도움 없이는 어렵습니다.
의회와 집행부는 수레의 양 바퀴에 비유됩니다.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게 견제와 균형을 유지해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 그 역할은 다르지만 ‘시민이 주인인 서산’이라는 방향은 의원님 여러분이나 우리 집행부나 같다고 생각합니다.
신뢰와 존중의 축으로 함께 나아간다면 그 속도는 한층 빨라질 것입니다.
새해에도 더 큰 믿음과 지혜로 힘을 보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