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맹호 위원입니다.
최일용 위원님께서 질문을 하셨는데, 해미향교 교육관 건립에 대해 말씀을 잠깐 드릴게요.
장시간 답변해 주시느라고 수고하시는데, 이왕 수고 해 주시는 마당에 좀 더 이 부분에 대해서 심도 있는 이야기가 돼야 이 부분 예산이 통과될지 세워질지 안 세워질지 좀 그렇지만, 제 나름대로 과장님께 여쭤 보겠습니다.
사실 해미향교는 충청남도 기념물 제117호입니다.
그리고 조선 전기의 교육관이고 18현의 위패를 모시는 곳입니다.
매월 음력 초하루 보름날 아침 9시에 봉심의 날이라고 해서 제를 올립니다.
보통 한 20여 명에서 30명 정도, 장의와 이분들이 나오셔서 하시는데, 그리고 ○○○ 님이 주관하는 ‘탱자성 선비의 길을 묻다’ 인문학 강좌를 하고 있고요.
또, 어린이를 위한 한자 교육 및 예절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명륜당 자리가 굉장히 협소해요.
그 안에 뭐가 있느냐 하면, 해미·운산·고북, 이 어르신들이 해미향교를 이용하고 있고 해미향교에 모여서 제를 올리는 관계가 돼 있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이 서예 교실을 하고 있어요.
보통 봄, 여름, 가을, 겨울까지 하는데, 문제가 뭐냐하면, 겨울철이나 한여름에 냉난방이 안 되고 있어요.
그래서 서예 교실이나 어린이 예절 교육, 또 탱자성의 인문학 강좌, 여러 가지가 있어요.
그 안에 식사까지 같이 겸해야 할 부분이 있고요.
여러 가지로 장소 공간이 좁다 보니까, 그 책상이나 여러 가지를 다 치워야겠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장소가 협소해서 이게 2013년부터 계속 건의를 해 왔던 부분이고, 전교라고 해서 전교는 장의와 예를 올리는데, 주관하는 어떤 회장 역할을 하는 부분인데, 이것은 해미, 운산, 고북, 돌아가면서 맡고 있습니다.
저도 몇 번 가봤는데요, 2013년부터 계속 돌아가면서 하다 보니까 일관성도 없었고, 또 문화예술과에 있는 과장님들, 담당자들도 바뀌다 보니까 아직까지 지지부진하게 와 있는 것 같고, 또 한 번은 명륜당이 소실 돼서 짓는 데 문제가 좀 있었고, 여러 가지로 애로사항이 있고 제대로 정비가 안 됐는데 터전은 좀 넓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이 두루 갖춰져야 명실상부한 인문학 강좌나 어린이를 위한 것이나, 또 여기에 한서대학교 학생들, 국제 협력 학과 교수인 ○○○ 교수와 학생들 한 20여 명이 와서 제를 올리는 것도 봤고 같이 봉사활동도 하고 음식도 같이 나누면서 예절도 배우고 이렇게 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여기는 예전부터 제를 올리면 여성 분들은 좀 소외되는데, 여기는 운산이나 해미, 고북은 여성 의원도 조직되어 있어요.
그래서 함께 주관을 하고 있고 같이 제를 올리는 곳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까 최일용 위원님이 걱정하신 부분도 뭐냐 하면, 사람이 올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는 부분이 중점적으로 돼야 할 것 같아요.
지금 이런 여러 가지로 구비가 안 되다 보니까, 여름에 덥고 가을·겨울에 춥고 하다 보니까 사시사철 운영도 안 될 뿐더러… 사실 봄·가을이 짧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여러 가지 여건이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명륜당이 지금 여기 반만 한데, 책상 6개를 놓고 어르신들이 서예 교실을 하면 내일 나와서 다시 접어야 해요.
그래야 다음에 뭘 쓰죠.
그리고 밥 먹으려면 다 나가서 돌아야 하고 밖에 상이라도 놓고 앉아서 해서… 제가 본 바로는 위원님들과 상의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올 수 있는 부분에 이런 시설이 보완돼서 좀 더 적극적으로 이런 인문학 강좌나 예절 교육이나 여러 가지 부분에서… 만약 혹시라도 예산이 통과돼서 지어진다면 그런 부분도 책임자들에게 주지를 시킬 필요가 있고요.
두 번째는 혹시라도 통과된다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통과된다면 두 번째는 그 지역 주변 경관과 해미향교와 걸맞은 건물을 지어야지, 시멘트로 그냥 전혀 다른 모습으로 지어지면 아주 보기 흉합니다.
그래서 내용은 조금 실용성 있게 짓는다고 하더라도 외형적으로라도 향교에 맞는, 주변 풍경과 정서에 맞는 건물이 되길 바라면서요.
문화예술과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다른 어떤 데서 벤치마킹을 해서 갈 수 있도록 심도 있게 공감해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위원님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은, 활성화되면 괜찮다는 얘기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돼야 한다는 얘기고요.
사람이 안 오면 사실 필요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과장님, 팀장님들, 고민해서 잘 갈 수 있도록 부탁의 말씀을 드리면서 마치겠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