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8만여 서산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산시의회 김맹호 의원입니다.
우선 지난 태풍 ‘링링’, ‘타파’, ‘미탁’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벼 도복 농가와 낙과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에게 심심한 위로와 격려를 드리면서, 직접 현장에서 피해를 조사한 각 마을 이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수고 많으셨다는 고마운 마음의 인사를 올리면서 5분 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5분 발언에 앞서, 시민이 근본이 되는 의회상을 정립하고 임재관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소통을 중시하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안정적인 시정 운영과 ‘더 새로운 시민의 서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는 맹정호 시장님을 비롯한 1,600여 공직자 여러분!
본 의원은 지난 6월 25일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농산물 가격 폭락에 따른 소비 촉진과 ‘한 망, 한 접 더 사주고 팔아 주기 운동’에 관하여 5분 발언하였고 시청의 관계 부서로 하여금 그 노력과 결과를 관심 있게 지켜보았으며, 그 결과와 노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과거 먹거리가 귀하던 시절 풍년은 하늘이 준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양파와 마늘, 그리고 감자가 기상 호조로 최근 몇 년 중 최상의 상황이라 할 만큼 풍작을 이뤘습니다만 가격이 폭락하고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런 현실을 감안하여 서산시청과 관계 부서에서도 적극적인 대량 소비처 발굴과 판매 운동을 전개하면서 약 30억 원이라는 큰 판매 실적과 성과를 가져왔습니다.
이를 좀 더 세밀하게 살펴보면, 6월 24일에는 관내 기업체, 자매결연 도시, 지역 농협, 직거래 장터 등의 구매 요청과 롯데와 농심 등 대형유통매장에 약 15억 원이라는 납품을 성사시켰고 관내 농업 회사 법인을 통해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에 약 4억 2,000만 원 상당의 수출을 개척하였습니다.
특히 관내 기업체 중 SK이노베이션, 동희오토, 충남개발공사 등은 6,600만 원의 농산물을 구매하였으며, 7월 5일부터 10일간 대전농협유통의 직거래 행사를 가져 약 5,600만 원의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서산 6쪽마늘 축제 3억 1,700만 원, 팔봉산 감자 축제 3억 7,000만 원, 9월 25일에는 맹정호 시장님과 성일종 국회의원님, 임재관 의장님과 의원님들, 그리고 지역 관내 농협과 단체장님들이 참여한 국회 특별 판촉전에서 1억 2,000만 원을 판매하는 실적을 거두는 등 큰 성과를 가져 왔습니다.
그리고 충남도청 공무원과 대전서구청에서 약 1,500만 원, 서산시청 공무원들의 구매는 약 900만 원으로 시름에 젖은 농민들에게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작아 보이지만 큰 희망과 보람을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관내 기업체, 농협, 자매결연 도시, 생산자 단체, 충남도청, 대전서구청, 맹정호 시장님을 비롯한 서산시청 공무원과 행사에 직접 참여하고 주관한 농업기술센터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고마운 마음을 함께 전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농촌 현실을 보면 지난 8월 26일자 농민신문 내용 중, 농촌 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마늘, 양파, 등 재배 의향 면적 발표를 보면 마늘은 1.4에서 2.6%로 재배 면적 증가와 양파는 8.1%에서 14.2%로 하향을 발표했지만, 올해의 저장 물량도 많이 있고 내년에도 비슷한 작황이 예상된다면 2020년에도 과잉 생산과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거란 우려의 발표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기상 이변에 따른 작황 불안과 채소 소비 감소 등의 변수가 크게 작용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게 엄연한 현실이지만, 정부는 적절한 대체 작목의 유도와 농산물의 수급 안정 대책에 전면적인 재검토를 실시해야 합니다.
특히, 정부의 수급 안정 대책은 뒤늦은 농산물의 시장 정리로 상인들만 배불리는 정책이 되었기에 이에 대한 선제적이고 적절한 수반 대책을 세워야 되겠습니다.
또한, 서산시는 나름 농촌의 고령화, 부녀화에 따른 농촌 인력 수급 문제와 대체 작물 개발, 이를 활용한 가공품과 시장 개척에 나서는 등, 아직도 해결할 문제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는 서산시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과 판로 개척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또한 당부드립니다.
이제 천고마비 수확의 계절이 다가 왔습니다.
본격적인 추수를 앞두고 연이은 태풍에 아프리카 돼지 열병까지 겹쳐, 농민들은 이중 재난을 겪고 있습니다만, 1년 내 농민들이 땀 흘린 노력이 풍성한 결실과 보람으로 이어지길 소망하면서 끝까지 경청해 주신 언론인 및 방청객 여러분, 그리고 서산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