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자료를 잘 써서 내셨더라고요, 신문을 보니까…
그런데 실제하고 많이 다르게 났어요.
그 행사에 참석했던 지인한테 물어보니까 그 들인 비용이나 나왔을까요?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왜 이 말씀을 드리냐 하면, 물론 우리 지역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서 농가 수입에 보탬이 되고 지방정부로써 역할을 다 하는 게 맞는데, 실제 현장의 분위기보다 기사 내용이 훨씬 호화스럽더라.
물론 잘 내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면 좋은데, 성과가 좋지 않았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이왕 하신다고 하면, 농협도 갔었잖아요.
농협에서도 좋은 평가를 안 하더라고요.
그래서 하실 때 이런 걸 봤으면 좋겠어요.
어떤 사업을 하는데, 얻는 이익이 가령 1억인데, 투자하는 게 3억 짜리가 있더라고요.
이게 공무원들만의 발상일까요?
그래서 그 사업의 성과를 비교 분석해서 예측도 잘 하고 예산을 쓸 때 가정살림 하듯이 썼으면 좋겠다.
조금 더 꼼꼼히 세심하게 잘 살펴서 하셨으면 좋겠다.
물론 좋은 사업을 하시면서 모호한 면이 있습니다만, 이왕 하시는 거 잘 좀 하자는 차원에서 드리는 말씀이고요, 또 한 가지 말씀드릴게요.
해외 수출 홍보, 지난번 본예산에서 삭감된 사업이 있었는데, 유감스러운 말씀을 하나 드리면, 이번에 또 올라왔지요?
어떤 민간인이 찾아와서 뭐라고 하냐면, “이 사업 예산 누가 깎았어? 어떤 놈이 깎았어? 뭐 안다고…”
하면서 하는 얘기가 “이번엔 내가 올릴 거야, 그래도 깎을 거야?”
민간인이 이런 소리를 해요.
이건 공무원들한테 책임이 있어요.
그러더니 나중에 돌아서서 자기들끼리 하는 얘기가 “미국 여행 한 번 더 가면 안 되나?”
이러는 거예요.
이게 여행비에요.
제가 알고 있어요, 이 사업을…
어리굴젓 판매하러 가는데 소형, 소포장으로 해서 갔잖아요.
과거에…
전에 농정과에서 할 때…
지난 얘기 말씀드려서 죄송하긴 하지만, 소형 굴젓을 현장에서 주문했을 때,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비행기로 보내려니 항공료가 너무 나와서 안 된다, 수지가 안 맞는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농산물을 판매한다고 하면, 몇 십 톤, 몇 백 톤 이런 단위로 가잖아요.
그런데 어리굴젓을 미국에 판다고 하면, 솔직한 말씀으로 1톤이나 가나요?
물론 우리 한국 사람들 중에서도 어리굴젓을 기호에 맞아서 먹는 분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서산 지역이니까 먹지, 다른 지역은 잘 먹지도 않아요.
하물며 미국에서 어리굴젓 소비를 그렇게 많이 하지 않는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보내는 방법이 배로 가야 돼요.
배로 왔는데, 뻥뻥 다 터졌다는 겁니다, 그런 내용을 확인하고 삭감했던 내용인데, 민간인이 찾아와서 “또 삭감할 거야? 이번엔 내가 올릴 거야.” 이게 할 수 있는 얘기에요?
그런데 이 예산이 또 올라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