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일정 제1항, 시정에 대한 질문의 건을 상정합니다.
(의사봉 3타)
오늘은 계속해서 김보희 의원님, 유해중 의원님, 이연희 의원님, 윤영득 의원님 이상 네 분 의원님들께서 시정 질문을 하시겠습니다.
질문하시는 의원님들께서는 규정된 시간을 준수하여 주시기 바라며, 집행부에서도 질문 사항에 대하여 책임 있고 명확한 답변을 당부 드립니다.
그럼 시정 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김보희 의원님 나오셔서 시정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보희 의원 먼저 본 의원 시정 질문 방청을 하기 위해서 참여해 주신 언론 관계자 분들과 오늘 CJ헬로비전 방송 관계자 분들 그리고 서산 시민 분들과 (전)박상무 의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시정 질문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친애하는 17만 서산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부춘동, 석남동 지역구 의원 김보희입니다.
서산 시민들의 대의 기관으로서 서산시 행정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통해 서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의회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의정 활동에 전념하시는 존경하는 우종재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합니다.
또한 이완섭 시장님을 비롯한 1천여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벼 수확을 앞둔 농민들의 표정이 올해에는 더 어둡고 무겁게 보입니다.
역대 최악의 쌀값 폭락으로 농민들의 마음은 검게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급속히 고령화 되어 가는 농촌의 어두운 그림자 위에 쌀값 폭락이라는 악재가 우리 농촌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FTA체결이라는 현실 속에서 지역 농업을 살릴 수 있는 농업정책은 무엇인가, 내년부터 논농사를 포기하겠다는 시름에 잠긴 농민 분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농업을 살리고 농민을 살릴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인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식량의 안보가 되어 가는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의 농업을 지키는 것은 식량 안보를 지키는 일이며, 우리의 생명을 지키는 일임을 다시 한 번 가슴속에 새기며 농민 여러분의 고된 노농에 감사를 드리며 힘내시라고 응원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얼마 전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사경을 헤매다가 숨진 고 백남기 선생님의 죽음에 애도를 표합니다.
존경하는 서산 시민 여러분!
오늘 시정 질문에 앞서 저는 지난 3개월 전 음주운전으로 인해 서산 시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립니다.
시민을 대표하는 공직자로서 올바른 처신을 하지 못한 점, 깊이 있게 반성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를 반면교사 삼아 앞으로는 서산 시민들을 위한 의정 활동에만 더욱 매진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그러면 시정 질문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시정 질문을 통해 서산시가 추진 중인 사업 중 문제점이 있는 부분에 대해 고민과 대안을 함께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의 성의 있는 답변을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을 변화시키는 가장 큰 원동력은 행정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공무원이 변해야 지역이 변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서산시의 미래를 위한 변화의 주체가 바로 공무원이라고 생각하면서 본 의원이 준비한 시정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서산시 예산과 관련한 문제점과 역점을 추진 중인 사업 예산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서산시는 2015년 최종예산 기준으로 통합재정수지는 10억 500만 원의 적자를 보았습니다.
최근 5년간 흑자를 유지해 오다가 적자로 돌아 섰습니다.
순세계잉여금을 제외하면 570억 원의 적자를 봤습니다.
2011년 이후 순세계잉여금 제외한 통합재정수지율은 매년 적자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순세계잉여금을 합산하는 통합재정수지 이 또한 매년 흑자규모가 줄어들고 있었습니다.
연도별 통계로 봐도 적자를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전국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 통합재정수지의 경우 59억 원의 흑자를 유지했으며, 2014년 대비 28억 원이 증가한 규모의 흑자재정을 달성한 반면 서산시의 경우 그와 반대로 2014년 대비 44억 원의 적자를 봤습니다.
2015년 살림 규모로 보면 자체 수입은 전국 시 평균의 1,839억 원보다 94억 원이 적은 반면, 의존재원은 전국 시 평균의 3,823억 원보다 651억 원이 많았습니다.
재정자립도 역시 전국 시 평균보다 3% 낮은 상황입니다.
다시 말해 자체수입을 통한 재원 마련보다는 교부세나 국·도비 보조금에 의존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우려는 201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조차 못하는 심각한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추경 예산을 편성할 수 없을 정도로 서산시는 예산이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제2회 추경 예산이 편성되지 못한 상황에서도 각 부서별 예산액 대비 예산 집행률을 살펴보면 부서별 편차가 매우 심각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부서별 업무 특성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부서별 예산 집행률은 심각한 편차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재정균형집행 다시 말해 조기 집행으로 상반기에 집행한 예산의 규모를 제외하고 각 부서가 3, 4분기 동안 예산을 집행한 것은 매우 미비합니다.
예산의 다양한 기능적 측면에서 볼 때 지역경제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예산 집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다시 분석해 보면 연말에 예산을 집중해서 집행하는 비합리적인 예산 운영과 재정수지를 맞추기 위해 불용액을 만들어야 하는 악순환적인 형태가 발생할 소지가 크다고 봅니다.
질문 드리겠습니다.
첫째, 2015년도 서산시 예산이 왜 적자 운영되었는지 설명해 주시고, 제2회 추경 예산을 편성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연도별 통계자료에서 이미 예산의 적자 운용을 예상할 수 있었을 때 텐데 그에 대한 대비를 어떻게 했는지와 제2회 추경을 수립하지 못한 상황에서 2016년도 예산 운용은 적자운용일지, 흑자운용일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질문은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과 관련한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완섭 시장은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과 관련하여 2016년도에 개항한다고 각종 언론과 방송에 대대적인 홍보를 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은 2017년 4월이나 되어야 개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선종 문제, 여객터미널 미준공 등 많은 문제들이 발생했습니다.
사업에 대한 꼼꼼한 예측 없이 일단 터뜨리고 보자는 식의 사업추진으로 홍보비 등 많은 예산이 낭비되었습니다.
내년 4월에 대산항 국제선이 개항되면 이번에는 약 3년간 75억 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로 지출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우리 시는 현재 재정 상황이 좋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선사에게 손실보조금까지 지급하게 되어 있습니다.
결코 적지 않은 예산을 마련해야 하는데 어떻게 예산을 마련할지 걱정이 됩니다.
서해안에서 중국으로 취항하고 있는 인근 평택항과 군산항을 비교해 볼 때, 상대적으로 늦게 취항하는 대산항의 경쟁력은 서산시에서 말하는 것처럼 그리 희망적이지도 녹록하지도 않습니다.
평택항이나 군산항은 대산항보다 중국과의 항로개설이 일찍부터 운항되고 있고, 인프라 구축이 상대적으로 잘되어 있으며, 계속해서 신규항로 개설이나 국제여객터미널의 증축 등,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대산항은 중국과의 거리가 가깝다는 장점 이외에는 어떤 메리트도 없는 상황에서, 어떤 근거로 관광객 수를 산출하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계산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출입국 외국인 정책본부의 통계자료를 근거로 관광객 수를 비교해 보면 대산항의 경쟁력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평택항을 경우 현재 5개 선사 중, 3개 선사가 주 3회씩 9회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2015년 평택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15만 1,324명이었으며, 2014년은 13만 5,264명이었습니다.
군산항의 경우 2개 선사가 주 3회씩 6회를 운행하고 있으며, 2015년 입국자 수는 3만 5,999명이고, 2014년은 3만 3,419명이었습니다.
자료를 통해 보더라도 평택항과 군산항은 대산항 보다 운항 횟수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간 최고 15만 명의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후발주자인 대산항이 어떤 근거로 운항 초기, 불황 시, 3만 5,000명에서 활성화 이후 20만 명을 예측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충남 최초의 국제 뱃길이라고 홍보를 하면서도 인근 경쟁 항구의 자료조차 파악하지 않고, 단순히 2012년 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실시한 대산항 국제여객부두터미널 축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자료를 근거로 항차 당, 300명의 관광객을 근거로 잡는 것은 사업 예측을 안일하게 접근하고 있고 과대포장해서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투자에 있어 이용객 수요 등과 같은 사업 예측을 엉터리로 해서 사업자에게 막대한 금액을 지원해서 소중한 세금을 낭비해 온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대산항 역시 이런 터무니없는 수요 예측으로 인해 매년 수십 억 원의 예산이 낭비되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지 않은가 생각이 듭니다.
질문입니다.
첫째, 선사에게 지급해야 하는 손실보조금 예산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서산시가 대산항 관련 관광객 수요를 예측한 자료가 있다면 답변해 주시고 어떤 근거로 수요예측을 했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향후 관광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소요 예산 규모와 예산을 어떻게 마련해 줄 것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세 번째 질문, 해 뜨는 천수만권역 창조적 마을 만들기 종합사업에 대한 질문입니다.
서산시가 추진 중인 해 뜨는 천수만권역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은 마룡리, 창리, 간월도리 3개 마을에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동안 40억 규모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사업입니다.
권역사업은 지역의 물적, 인적 자원을 발굴 활용하여 지역민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마을을 재구성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입니다.
사업목적상 사업의 주체는 주민들이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권역사업들이 사업주체가 주민이 아닌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실시하다보니 마을의 고유 자원과 인적 자원들이 제대로 발굴되지 않고 쓰여 지지 않아 사업이 종료한 후에도 덩그러니 건물만 남고 사람은 남지 않는 사례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천수만권역 사업의 경우도 그럴 가능성이 아주 높은 사업으로 보여 지고 있습니다.
현재 해 뜨는 천수만권역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은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자료를 요구해도 추진된 것이 없다는 대답만 돌아옵니다.
시민단체를 중심으로도 이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 사업이 갖는 중요성보다는 사업추진의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업이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서산버드랜드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원앙새사파리의 경우가 대표적인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사업이 선정되기도 전에 사업자에게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행정이 나서서 추진한 사례라고 하겠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특혜라고 말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질문입니다.
첫째, 서산시가 추진했고 추진하고자 하는 권역사업의 의미를 정확하게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권역사업의 주체가 누구인지, 사업을 통해 얻어진 소득에 대한 분배를 어떻게 할 것인지, 지역민의 사업 및 소득사업 참여 문제에 대해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를 분명하게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네 번째 질문은 우리 지역 농업 정책과 관련한 질문입니다.
이완섭 시장의 공약 1순위는 농어민의 행복한 농축수산 도시건설입니다.
농업관련 세부공약으로 19개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2013년도 2/4분기 공약추진실적을 보면 50.3%의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농업 분야의 평균 추진율을 살펴보니 55.5% 추진 상황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공약 이행은 추진되고 있고 농업에 대한 지원은 늘어가고 있으나 농촌이 더 어려운 현실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농업 예산은 우리 시 전체 예산 중, 복지 예산 다음으로 가장 많은 예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농업 관련 사업이 국·도비 지원 사업으로 사업 추진 자체가 기계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어려워져가는 농촌의 현실을 보면 서산시 자체적인 농업 정책과 지원 정책의 발굴이 시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서산시 자체적인 농축수산업 분야의 정책 사업을 살펴봐도 생산과 관련된 지원 사업이 제일 많고, 다음으로는 가공 분야의 사업지원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소비와 관련한 사업은 매우 열악한 상황입니다.
서산 시장님이 직접 나서서 농산물 판로를 개척하겠다고 많은 여비를 들여 미국을 여러 번 다녀오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시 농산물 소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을지 의문입니다.
쌀값 폭락의 이유가 수입쌀의 증가로 재고가 쌓이는 상황에서 소비 감소로 인한 재고량의 증가 이유도 있습니다.
농업정책의 방향이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추진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생산과 가공에만 집중되어 있다 보니 피해는 생산자인 농민에게 전가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할 서산시 자체적인 농업 정책이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서산시 농업 정책에 대해 몇 가지 질문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지역농산물 소비를 위한 홍보가 매우 형식적이고 예산도 매년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지역농산물 소비를 위한 서산시 자체적인 계획이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우리 시의 쌀 생산량은 전국에서도 많은 지역에 속합니다.
쌀값 폭락과 관련하여 서산시 자체적인 수매 의향이나 쌀 소비에 관련한 대안이 마련되어 있는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이완섭 시장님의 미국 방문 등으로 인해 미국 내 서산시 농산물의 인지도 제고와 소비 확대가 되고 있다고 홍보했는데 서산시 농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마련되어 있는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섯 번째 질문은 장애인 보호작업장에 관하여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장애인복지법 제1조 목적에는 ‘장애인의 인간다운 삶과 권리보장을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명백히 하고, 장애인의 교육, 직업재활, 생활환경 개선 등에 관한 사업을 정하여 장애인복지대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며 장애인의 자립생활보호 및 수당지급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 장애인의 복지와 사회활동 참여 증진을 통하여 사회통합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한 바 있습니다.
장애인 보호작업장은 장애인들의 직업 재활 및 사회 적응을 목적으로 설립 운영된 곳으로써 장애인들에게 근로 능력을 향상시켜 장애인의 생활환경을 개선시켜 주고 일정 정도 시간이 지나면 독립적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해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현재 서산시 장애인 보호작업장에서는 2016년 8월 말 기준 8개의 분야별 근로장애인 20명, 직업훈련생 10명을 고용해 2억 1,664만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습니다.
2015년도에는 근로장애인 16명, 직업훈련생 15명을 고용해 5개 품목에 3억 5,017만 2,000원의 판매 수익을 올렸으며, 2014년은 근로장애인 16명, 직업훈련생 15명에 5개 품목을 생산해 3억 5,017만 2,000원의 판매수익을 올렸습니다.
자료에 나타난 것처럼 2014년도와 15년도에는 2016년 대비 적은 인원을 고용했어도 수익률이 좋았던 반면 고용 인원이 증가한 상황에서는 판매 수익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장애인 보호작업장을 책임지고 운영해야 할 원장의 사업성 강화 활동이 미흡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서산시 장애인 보호작업장 관리 규정에서도 시설장은 판로 개척 및 수익이 높은 사업을 개발 추진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이를 등한시 한 결과라고 판단됩니다.
이에 몇 가지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운영수익금의 경우 최소한의 인건비 여건이 충족할 때까지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고, 최소한의 인건비 충족이 되었을 때 보다 많은 임금을 지급하거나 복리후생을 개선하는 데, 우선 사용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적립된 예산은 어떤 용도도 쓰이고 있으며, 장애인들에게 성과급 등을 지급하고 있는지 여부와 처우 개선과 복리후생 개선은 어떤 방식으로 하고 있는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장애인들이 독립적 취업 연계 실적이 한 건도 없는데, 그 이유에 대하여 답변하여 주시고 향후 장애인들의 독립적 취업 연계를 어떻게 시행할 것인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많은 장애인들이 보호작업장에서 근로 활동을 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타 지역으로 근로 활동을 하기 위해 이사를 가고 있는 실정에서 장애인의 근로 활동 폭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장애인 보호 작업장의 사업 규모를 더 확대해 나갈 의향은 없는지, 이에 따른 향후 대책을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섯 번째 질문은 보건소에 관련한 질문입니다.
서산시의 인구는 9월 말 기준, 17만 4천여 명으로 매 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구 증가로 인해 호수공원 및 성연테크노벨리, 원도심을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 등, 주거지와 공단이 조성되어지고 있습니다.
주거단지와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그 주위에 상가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상가에는 식품 및 공중위생 업소가 급속도로 증가하게 됩니다.
현재 서산시에 등록된 식품 위생 업소는 4,050개소로, 공중위생 업소 수는 856개소로, 총 4,906개소가 영업 중에 있습니다.
향후 주거단지와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더 늘어날 전망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생업소를 담당하는 공무원은 2개 팀, 8명이 지도 단속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담당 공무원 1인당 관리 업소 수는 1,010개소에 달하며, 1인당 점검 업체 수는 1,588개소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식품 공중위생 업소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반면, 담당 공무원 수는 현저히 적은 인원으로 서산 시민의 식품 안전과 공중위생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도시가 팽창하고 확장이 되면 그와 함께 수반이 되는 것이 상가의 증가와 식품 공중위생업소의 증가입니다.
그에 따라 식품 위생 및 공중위생에 대한 계획도 함께 도시계획 수립 시, 포함되어야 하는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재 서산시는 식품 및 공중위생에 대한 대책 수립이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판단됩니다.
식품 및 공중위생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서산시의 모습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인원 부족으로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과부하가 걸리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이에 따라 몇 가지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위생업소의 시설 수준 향상과 식품 안전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서는 향후 조직 개편에 있어 위생과 신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집행부의 견해를 부탁드립니다.
둘째, 서산시 도시 팽창과 맞물려 계속적으로 식품 및 공중위생 업소가 증가하고 있는데, 향후 관리 감독 및 단속 계획과 직원 운용에 대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부춘동 문화로 제일식관 앞에서 문화회관까지 보행로에 대한 질문입니다.
가로수로 인해 보행자의 보행로 확보가 어려워져 시민들의 불편함이 지속되고 있고 매년 시장 연두순방 때마다 매번 건의했던 민원사항이 해결되지 않아 주민들의 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가로수로 많이 식재되는 은행나무는 병충해에도 강하고 대기 정화 능력도 뛰어나며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살균, 살충에 강하다고 합니다.
반면 뿌리가 강하고 땅속 깊이 뻗어나가는 성질이 있어, 보행자 도로포장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아스콘 및 보도블록을 훼손시키는 주범이기도 합니다.
또한 은행나무는 속성수로 성장 속도가 빨라, 업체의 간판을 가리거나 전신주 전선에 닿아 해마다 민원이 발생해 전지와 전정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습니다.
현재 부춘동 거리는 1994년에 식재한 은행나무가 크게 자라 보행자 도로의 장애물로 변해버려 보행자 도로의 기능을 빼앗고 주민들의 보행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가로수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춘동 거리로 불리는 문화로는 오래 전부터 성인이 교차해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매우 협소한 보행자 도로가 되었습니다.
유모차나 노인들이 끌고 다니는 보행보조기조차 지나기 비좁은 불편한 인도가 되었습니다.
또한 편도 1차선으로 되어 있는 도로는 불법주차로 인해 항시 교통사고 위험 및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사항과 관련하여 몇 가지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몇 년째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됨에도 불구하고 보행자 도로에 대한 안전 대책을 수립하지 않은 이유와 가로수 교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현재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부춘동을 시작으로 가로수 교체 및 신규 가로수 식재 계획에 대하여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본 의원의 시정 질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보다 세부적인 질문은 서산시의 답변을 듣고 보충 질의를 통해 추가 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본 의원의 시정 질문을 경청하여 주신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서산시 발전을 위해 의정 활동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보희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면 김보희 의원님의 시정 질문에 대하여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시장님, 나오셔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