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정 속에서도 5분 발언을 경청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김윤수 대산읍 부읍장님, 김양수 대산읍 이장단 부회장님, 허광희 대산읍 이장단 사무국장님, 박종일, 안현자 대산읍 새마을 사무국장님, 김종남 대산읍발전협의회 국장님 참석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서산 시민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이완섭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대산, 지곡, 성연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장갑순 의원입니다.
‘제209회 서산시의회 임시회’에 앞서 5분 발언을 허락해 주신 존경하는 장승재 의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5분 발언에 앞서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애써주신 이완섭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께 대산읍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장승재 의장님과 동료의원님들께서도 예타 통과를 위해 참으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는 본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일만 남았습니다.
본 괘도에 오른 사업인 만큼 성공적인 개통을 위해 힘써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지난달 한 언론보도로 우리 모두가 놀랐습니다.
대산이 ‘세계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급격하게 심해진 도시’라는 언론의 지적 때문이었습니다.
기사의 핵심은 미 항공우주국이 2014년까지 10년간 전 세계 대기를 예측한 결과 대산이 ‘세계에서 가장 급격하게 대기오염이 심해진 도시’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대산은 우리나라 3대 석유화학단지입니다.
현재 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LG화학, 롯데케미칼, KCC, 코오롱 등과 72개의 중소기업들이 가동 중에 있습니다.
대산 석유화학단지는 80년대 후반부터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입주해 가동을 시작하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석유화학공단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언론 보도가 이러한 발전의 이면을 조명했습니다.
청정지역이던 대산의 환경이 매우 악화되어가는 현실을 직시할 때면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래도 천만다행인 사실은 충청남도 발표 자료에 의하면 대산 독곶리의 최근 10년간 이산화질소 평균 농도는 기준치의 그것보다 낮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에 의한 조사도 이와 같다고 합니다.
더욱이 미 항공우주국이 대기오염 수치를 지적한 지역을 자세히 살펴보면 대산이 아닌 태안화력발전소가 있는 곳이라는 사실입니다.
비록 사실이 그렇다 하더라도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앞으로 언제든지 대산이 이 기사의 진짜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청남도와 한국환경공단이 조사한 데이터의 객관성을 입증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충남도에 대산지역 환경관리 실태를 전면적으로 공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대산지역은 지난 1993년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한 이후 여태껏 한 번도 종합적인 환경조사가 실시된 적이 없습니다.
충남도의 긍정적인 검토를 요구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미시적 접근뿐 아니라 대산 지역 환경 문제에 대해 더욱 근본적인 접근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과 서산시에서 일관되게 주장해 온 ‘석유화학단지 지원에 관한 법률제정’이 바로 그것입니다.
환경오염과 잠재적 사고의 위험 속에서 하루하루를 사는 대산읍민을 위해 정부가 최소한의 보호막이 되어 주십사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여러분, 저는 대산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그리고 대산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천직이 농사꾼입니다.
이런 농사꾼이 시의원이 되었습니다.
대산읍민들이 뽑아 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대산읍민에게 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대산읍민 모두가 쾌적한 환경에서 인간답게 사는 것이 바로 저의 의무입니다.
저는 대산이 환경오염 도시라는 오명이 하루속히 벗겨지길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대산지역에 더 많은 관광객, 더 많은 손님이 아무 거리낌 없이 찾아주시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번 언론보도처럼 대산지역 환경오염의 주범이 전적으로 입주 기업들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연성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산읍민, 그리고 서산 시민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서산시와 충남도 그리고 정부가 힘써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공단에 입주한 기업들도 환경오염 확산으로 인한 주민피해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환경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해야 합니다.
아울러 대산읍민은 물론 서산 시민 모두가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동시에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언론 보도가 대산읍민은 물론 서산 시민 모두가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서산 시민 모두가 깨끗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