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7만 6천여 서산 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맹정호 시장을 비롯한 1천여 공직자 여러분!
오늘 시민 여러분의 많은 기대 속에 제8대 서산시의회가 개원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제8대 서산시의회가 새로운 희망을 안고 개원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제7호 태풍 프라피룬이 우리 지역에 큰 피해를 주지 않고 비켜 나가게 된 것을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를 제8대 서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 의원님들께도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무한한 영광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도 느낍니다.
바쁘신 중에도 제8대 서산시의회 힘찬 출발을 격려해 주시기 위해 자리를 함께 하신 여러 선배 의원님들과 기관사회단체장님, 지역 언론인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1991년 지방선거가 부활한 이후 지방자치 역사가 28년이 흘렀습니다.
때로는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1991년 개원한 서산시의회는 선배 의원님들의 각고한 노력 끝에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로 당당히 자리잡아오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제8대 서산시의회는 그간의 성과를 발판삼아 보다 성숙한 지방자치 구현에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나타났듯이 서산 시민은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그것은 완전히 새로운 서산시를 만들어 달라는 바람이었습니다.
서산시에 산다는 자부심을 갖게 해달라는 간절한 희망이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열 세 분의 의원 여러분 모두는 시민들의 이 준엄한 명령을 가슴속 깊이 새기고 의정활동에 임해야 하겠습니다.
방금 전 우리는 17만 6천여 서산 시민 앞에서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및 사회 발전을 위해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했습니다.
지방자치법을 근거로 하여 서산 시민 모두의 대리인으로서 시민 여러분께서 위임해 주신 권한을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소중히 행사해야 할 것입니다.
당리당략과 이해관계를 떠나 오로지 서산시의 미래를 위한 고민과 선택에 집중해야 합니다.
때로는 난관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의원님들 모두가 뜻을 하나로 모은다면 어떠한 일도 능히 극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서산 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저는 시민을 걱정시키는 의회가 아니라 시민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관행적 사고의 벽을 과감히 허물어 상식이 통하고 원칙이 바로 서는 의회상을 구현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의회를 만들기 위해 제8대 전반기 서산시의 의장으로 몇 가지 의정방향을 밝히고 약속하고자 합니다.
첫째, 책임 있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서산시는 그동안 많은 양적 성장을 이뤄 왔음에도 여러 가지 질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이제는 대립과 갈등에서 협력과 상생으로 패러다임의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맹정호 시장이 천명한 시민의 서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서산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의회에서는 최대한 협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화합하되 휩쓸리지 않는다는 화이불류의 자세를 견지하겠습니다.
무엇이 시민을 위한 것인지, 무엇이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한 것인지를 꼼꼼히 살펴 시민 여러분의 삶을 책임지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둘째, 소통과 협력의 상생의정을 실천하겠습니다.
서산시의 근본은 서산 시민이고, 서산시의 주인은 시민 여러분입니다.
장애인과 여성, 어르신, 경제적 취약계층 등, 모두가 서산시의 주인인 것입니다.
제8대 서산시의회는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 하나하나를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은 물론 어렵고 소외된 시민의 아픔과 상처를 먼저 헤아릴 줄 아는 소통과 협력의 상생의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셋째 현장 중심의 생활밀착형 의회를 지향하겠습니다.
시민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민 불편사항을 꼼꼼히 살피고 챙기겠습니다.
시민들의 다양한 삶의 현장을 찾아 생동감 있고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
시민들이 의회에 보다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의회의 문턱을 낮추고 모든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품위 있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지방의원은 시민 여러분의 대리인이라는 사실을 가슴 깊이 새기며 늘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독단과 독선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이라는 민주주의의 기본원리가 작동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지방자치법과 서산시의회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에 명시된 의원으로서의 의무를 철저히 지키고 준수하며 시민에게 존경받는 의회를 반드시 구현해 보겠습니다.
존경하는 서산 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앞서 말씀드린 일들을 저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의 협조가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첫 발을 뗀 제8대 서산시의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잘 한 것에 대해서는 칭찬을 해주시고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따끔한 회초리를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제8대 서산시의회는 역대 어느 의회보다도 젊기에 기대에 못지않게 여러 가지 우려가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하지만 젊기에 소신을 가지고 더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륜과 참신성이 조화를 이뤄 다양한 부분을 더 세심히 챙길 수 있을 것입니다.
제8대 서산시의회는 시민 여러분께서 위임해 주신 권한을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아낌없이 행사하여 서산시 의정사에 길이 남을 선진 의회상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1천여 서산시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지역 발전의 한 축인 의회가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역사적인 제8대 서산시의회 개원이 시민이 주인 되는 서산시를 만드는 초석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과 17만 6천여 서산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